어느덧 다사다난하던 16년도 끝나고 17년 새해가 됐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성투 하시길 바라며 16년 결산을 해봅니다.
16년에는 동국 s&c 덕분에 선방을 했었네요.
운이 따랐는지, 총 8종목을 매매하였고, 8종목 중 7종목이 수익을 거뒀습니다.
그 중 3종목은 여전히 보유 중이구요.
대학생이기에 금액 자체가 적으니 아무래도 많은 돈을 굴리시는 분들과 비교했을때
매매기법이 많이 미숙하고, 마음에 부담도 적기에 비교적 투자에 어려움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냥 이런 생각으로 종목을 구매하는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유중인 종목을 먼저 보자면
현대제철
팬오션
위와 마찬가지로 .. 일단 에전 사세에 비해 규모가 작아진 만큼, 시총이 많이 빠져있었는데
이는 세계 시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 부분이고 과거 시총이 5조를 넘었었는데
현재 약 2조 수준이라는 점 등에 투자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여기에다가 현대제철처럼 앞으로 인프라 투자수요의 확대가 원자재 가격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줄거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어쨌거나 BDI는 실제로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나, 팬오션의 선도계약이 BDI 하방을 헷징하고 있는 지라
올해에는 BDI 상승의 수혜를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CAPA를 늘리는, 즉 선단의 규모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3자 유증 또한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며, 기존에 큰 리스크였던 산업은행 지분도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펙의 감산 합의가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는 만큼 17년에는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노포커스
원래 30% 수익 구간이던 종목이 ..이렇게 되니 좀 씁쓸하군요 ㅜㅜ
익절 후에 다시 저점 매수를 할걸 ..후회하는 종목입니다. ㅜ
종목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회전율이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익절하고 차라리 현대제철을 추가로 사는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판처가 확보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유증으로 공장을 늘리는 등 CAPA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매출 확대 직전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본래 4분기에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던 락타아제가 납품처의 공장완공이 지연됨에 따라 매출 발생이 미뤄졌다는 악재가 있었습니다.
매출을 크게 확장시킬 만한 아이템이 여전히 2~3개 정도 남아있는데다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쓰이는 카탈라아제 분해효소가 SK와 삼성 공장에서 시범 운용 중이므로
17년은 긍정적이라고 보입니다.
17년부터는 금리와 원자재, 그리도 인프라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뭐 개인적으로요
실제로 동남아, 인도, 중동을 중심으론 이미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고
한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뭔가 해야하는 입장, 미국은 이미 트럼프가 당선 전부터 공공연히 이야기 하던 주제죠.
달러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조금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저점에 비하면 원자재들의 가격이 상당히 올랐죠.
그런 관점에서 지켜보는 주식 중 하나가 두산인프라코어 입니다.
이미 많이 올랐지만요 ㅜㅜ
또 하나로는 본격적으로 5G와 IOT등이 시동이 걸림에 따라서 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주식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코위버는 이미 엮여서 한번 크게 올랐습니다만..
과거 차트를 보면 13-14 12년 등 3g, 4g 등 이슈에 따라 어느 정도 주가가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학업과 자격증 공부로 인해서 시황이나 주식공부에 좀 소홀했었는데 ...
새해에는 거시 전반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볼 계획입니다.
투자는 공부의 결과를 체크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17년 정유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그리고 이외에 매도를 종료한 종목들은 예전에 쓴 글에서 조금 수정되긴 했지만 크게 바뀐 내용이 없어서
아래로 내렸습니다.
처음엔 드론주이며 동시에 주요 사업부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생각에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생각이 바뀌었는데, 먼저 주요 사업인 블랙박스용 AP칩 부분은 경쟁이 심하고,
당사가 가격결정력 등이 부족한 점.
그리도 처음 주목했던 드론 수출 또한 현재 드론 시장의 주요 상품인 중, 대형 드론이 아닌
레저용의 소형드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서 바로 매도했습니다.
현재도 비슷한 생각이며, 차라리 방산과 관련된 다른 드론주가 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 때 안팔았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손실을 봤을 겁니다.
코스닥이 흘러내림과 동시에 -20%까지 빠지더군요.
어쨌건 이 종목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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