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 6

팬오션을 홀딩하며...

투자/2017 | 2017. 5. 23. 00:21 | 팝펀치




최근 시험준비 한다고 보유 종목 모니터링도 거의 안하고 있는데 ... 


그냥 쓰고 싶어서 써보는 팬오션을 계속 홀딩하는 이유.. 




1. 운용리스를 감안해도 충분히 여유있는 부채비율


이는 향후 시황 개선시 상당한 수준의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팬오션이 계속해서 선대를 늘리는 이유는 


아마 ...사내에서 시황개선을 점치고 있기 때문일텐데 


현재 운용리스 포함해서도 100%를 조금 넘는 부채 수준..


미래에 레버리지효과를 통한 ROE 극대화가 가능할거라고 생각..



2. 과거 불황으로 인한 오랜 유형자산 손상차손 



당장은 손실이 나겠지만..차후 감가비용을 감소시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익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




3. 곡물 사업



국내에선 선도적이면서도,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 어울리는 확장전략이라고 생각됨.


물론 그룹 차원에서도 시너지가 나올거라고 생각하지만...이 부분은 계산이 어려우므로 ... 



신사업 시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매출 성장에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함 




디테일한 분석은 차후..시험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천천히 시작하겠지만



러프한 아이디어는 저렇게 세가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 




최근에 KOSPI 200에 편입되고, MSCI지수에 편입된것도 뭐 .. 수급면에서 장점이라면 장점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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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투자 결산 보고서

투자/2016 | 2017. 1. 4. 01:28 | 팝펀치



어느덧 다사다난하던 16년도 끝나고 17년 새해가 됐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성투 하시길 바라며 16년 결산을 해봅니다.



16년에는 동국 s&c 덕분에 선방을 했었네요.


운이 따랐는지, 총 8종목을 매매하였고, 8종목 중 7종목이 수익을 거뒀습니다.


그 중 3종목은 여전히 보유 중이구요.



대학생이기에 금액 자체가 적으니 아무래도 많은 돈을 굴리시는 분들과 비교했을때 


매매기법이 많이 미숙하고, 마음에 부담도 적기에 비교적 투자에 어려움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냥 이런 생각으로 종목을 구매하는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유중인 종목을 먼저 보자면



현대제철


보유기간 : 16.07 ~ 현재
수익률 : 26.15%


예전에 썼던 것처럼, 일단 업황이 안좋음을 감안하더라도 매입 당시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는 점.

생산능력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철강의 수급이 안좋았다는 이유로 크게 저평가 되어 있었죠.

물론 그 대로 수급이 꼬여서 영영 박았을수도 있겠지만

우선 중국이 계속해서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왔다는 것과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매수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엔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포스코도 작년과 비교하면 2배나 올랐지만, 포스코는 자회사가 많고 제가 그 당시에는 자회사까지 뜯어보기가 벅차서 
그래도 좀 더 깔끔한 현대제철을 선택했었습니다.

회사 자체의 힘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부분의 조정으로 업계 자체의 상승세에 힘 입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고, 철광석 자체는 브라질과 호주에서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한가지 희소식이라면 트럼프가 석탄의 부활을 외치고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팬오션


보유기간 : 15.08 ~ 현재
수익률 : 4.07%

위와 마찬가지로 .. 일단 에전 사세에 비해 규모가 작아진 만큼, 시총이 많이 빠져있었는데 

이는 세계 시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 부분이고 과거 시총이 5조를 넘었었는데 

현재 약 2조 수준이라는 점 등에 투자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여기에다가 현대제철처럼 앞으로 인프라 투자수요의 확대가 원자재 가격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줄거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어쨌거나 BDI는 실제로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나, 팬오션의 선도계약이 BDI 하방을 헷징하고 있는 지라

올해에는 BDI 상승의 수혜를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CAPA를 늘리는, 즉 선단의 규모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3자 유증 또한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며, 기존에 큰 리스크였던 산업은행 지분도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펙의 감산 합의가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는 만큼 17년에는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노포커스


보유기간 : 16.01 ~ 현재
수익률 : -6.69%

원래 30% 수익 구간이던 종목이 ..이렇게 되니 좀 씁쓸하군요 ㅜㅜ


익절 후에 다시 저점 매수를 할걸 ..후회하는 종목입니다. ㅜ 


종목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회전율이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익절하고 차라리 현대제철을 추가로 사는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판처가 확보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유증으로 공장을 늘리는 등 CAPA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매출 확대 직전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본래 4분기에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던 락타아제가 납품처의 공장완공이 지연됨에 따라 매출 발생이 미뤄졌다는 악재가 있었습니다.


매출을 크게 확장시킬 만한 아이템이 여전히 2~3개 정도 남아있는데다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쓰이는 카탈라아제 분해효소가 SK와 삼성 공장에서 시범 운용 중이므로 

17년은 긍정적이라고 보입니다.




17년부터는 금리와 원자재, 그리도 인프라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뭐 개인적으로요 


실제로 동남아, 인도, 중동을 중심으론 이미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고


한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뭔가 해야하는 입장, 미국은 이미 트럼프가 당선 전부터 공공연히 이야기 하던 주제죠.



달러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조금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저점에 비하면 원자재들의 가격이 상당히 올랐죠.



그런 관점에서 지켜보는 주식 중 하나가 두산인프라코어 입니다.

이미 많이 올랐지만요 ㅜㅜ



또 하나로는 본격적으로 5G와 IOT등이 시동이 걸림에 따라서 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주식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코위버는 이미 엮여서 한번 크게 올랐습니다만..


과거 차트를 보면 13-14  12년 등 3g, 4g 등 이슈에 따라 어느 정도 주가가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학업과 자격증 공부로 인해서 시황이나 주식공부에 좀 소홀했었는데 ...


새해에는 거시 전반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볼 계획입니다.


투자는 공부의 결과를 체크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17년 정유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그리고 이외에 매도를 종료한 종목들은 예전에 쓴 글에서 조금 수정되긴 했지만 크게 바뀐 내용이 없어서


아래로 내렸습니다.



이에스브이

보유기간 : 16.09~16.10
수익률 : 2.07%

처음엔 드론주이며 동시에 주요 사업부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생각에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생각이 바뀌었는데, 먼저 주요 사업인 블랙박스용 AP칩 부분은 경쟁이 심하고,

당사가 가격결정력 등이 부족한 점.


그리도 처음 주목했던 드론 수출 또한 현재 드론 시장의 주요 상품인 중, 대형 드론이 아닌 

레저용의 소형드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서 바로 매도했습니다.


현재도 비슷한 생각이며, 차라리 방산과 관련된 다른 드론주가 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 때 안팔았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손실을 봤을 겁니다.

코스닥이 흘러내림과 동시에 -20%까지 빠지더군요.


어쨌건 이 종목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종목입니다.



한신기계

보유기간 : 15.06 ~ 16.03
수익률 : 19%

당시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려서 매수했었던 기업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들고 있었는데...기억엔 왜이리 오래전에 매도한 것 같은지요 ..ㅋㅋ

에어 컴프레셔와 관련해선 20년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지켜왔던 기업이고
컴프레셔는 공장 설비에서 필수적인 요소기에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릴 것 같다는 생각과
기업 본연의 가치에 비해 per가 많이 낮다는 생각

이 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수했고 운이 좋게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수익률엔 반영 안되었지만 배당도 좀 받았었구요.



KODEX200

보유기간 : 15.08 ~ 16.03
수익률 : 8%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이템입니다.

아마 박스권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고 아무 생각없이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운이 좋았죠.ㅜㅜ


동국S&C

보유기간 : 15.08 ~ 16.07
수익률 : 94%

아주 최근까지 보유햇지만, 이미 팔아버린 종목이기에 15년도에 넣었습니다.

풍력관련주 중에선 가장 저평가 되었고 재무지표도 아주 우수했던 기업입니다.

리스크라면..풍력발전기의 핵심 설비인 터빈보단 구조물 중심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이었고
장점이라면 세계 유수의 풍력업체들과 거래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죠.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올 초부터 미국발 풍력규제완화 소식과 더불어 며칠전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뉴스에 힘입어

매입가 기준으론 104%, 평균수익률론 94%라는 행복한 수익률을 얻게 해준 첫 종목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물론 힐러리 테마라는 호재가 증발해버렸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과도한 오버슈팅이 있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오늘 10% 가까지 치면서 반등하더군요.

지금으로선 당장 매입할 의사는 없지만, 환경테마는 잠시 주춤하더라도 계속 살아남을 트렌드기에 ..

씨에스윈드나 동국을 조만간 분석해볼 생각입니다.

최근엔 자회사인 동국제강이 잘나가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생각되네요.


유아이엘

보유기간 : 16.06~16.10
수익률 : 17.81%


다른 건 없고 5%~6%의 배당을 보고 들어갔죠.

뚜렷한 지지선은 없지만 꾸준히 배당을 해왔기에 배당수익률 자체가 지지선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해서 매수햇었고

당시 삼성 무선통신 사업부 기대감과 함께 상승을 했습니다.

디테일한 분석이나 고민없이 배당 수준의 수익을 생각하고 샀던 터라, 이미 적당한 수익을 봤다고 여기고 매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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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년 투자아이디어들

투자/2016 | 2016. 7. 7. 03:10 | 팝펀치



[13~16.07 누적수익률]

처음 투자를 했던게 13년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였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3년이 지났습니다.


hts 보면서 멍때렸던 기억도 아직 생생하네요 ㅋㅋ 

학생이라 투자금은 정말 미미했고 공부를 위해 매매했던 터라 금액은 개의치  마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야 200정도 굴리기 시작했네요 ㅜㅜ

정리하면서 느꼈지만 종잣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13.09~13.12 누적수익률]
군대에 있던 처지에 계급도 낮았던 시점이라...ㅜㅜ 
휴가 당시에 한 종목만 매수 했었습니다.

아리온이죠.

보유기간 : 13.08~15.01
수익률 : -35%
아마도 막 투자 서적들을 읽으며 피터린치와 일부 가치투자서적의 겉만 보고
저per에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매출만 보고 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무제표도 적당히 봐가면서요. 결과는 뭐...ㅋㅋ

TV수신기를 제조하던 제조업종이었습니다. 딱 봐도 고리타분한 아이템이죠.
인도에 주로 납품하던 회사였는데 인도 통화가치가 개차반이 되면서 함께 망가져버렸습니다.

이후 투자에 있어서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된 주식입니다.

사업분야, 재무제표, 시황등을 고루 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구요.

여담이지만 최근 M&A 썰로 상당히 가격이 크게 오르더군요...



[14년 누적수익률]
역시나 군대에 있던 시절로 남는 돈을 모아서 미미하게 매매했었던 시절입니다.

브리지텍

보유기간 : 14.05~15.09
수익률 : 19%

이 종목의 경우엔 처음으로 수익을 내게 해준 종목이고 애착도 많았던 종목이네요.
콜센터 통합 솔루션을 판매하던 업체입니다.
음성인식관련으로 핀테크와도 엮여있었죠.

per은 조금 높았지만 업종 대비론 낮았고, 트렌디하면서 재무비율도 좋았기에 매수했었습니다.
지금은 흐름이 조금 나빠졌지만 최근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였던 기업입니다.

생각해보니 배당도 받았었네요. 

디케이디앤아이

보유기간 : 14.09~15.04
수익률 : 38%

이 기업의 경우엔 자산주로서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리드코프 주식을 상당히 많이..대략 10%이상 보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가치만으로도 시총의 대부분이 커버되었기에 고민없이 매수했었고
어느 정도 올랐다 싶었을 때 빠르게 매도했었습니다.

이 당시엔 밸류나 매도시점에 대한 고민도 지식도 없었기에 순전히 감으로 매도 했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결과가 되었습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14년에도 여전히 아리온을 홀딩하고 있었기에...ㅜㅜ 수익률은 미미합니다. 



[15년 누적수익률]

전역 전 아리온에 대한 미련을 접고 1월 쯤에 매도를 했었습니다..
차라리 홀딩한거 지금까지 할 걸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3배는 올랐던데..
여하간 이 당시 매매했던 종목은

한신기계

보유기간 : 15.06 ~ 16.03
수익률 : 19%

당시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려서 매수했었던 기업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들고 있었는데...기억엔 왜이리 오래전에 매도한 것 같은지요 ..ㅋㅋ

에어 컴프레셔와 관련해선 20년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지켜왔던 기업이고
컴프레셔는 공장 설비에서 필수적인 요소기에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릴 것 같다는 생각과
기업 본연의 가치에 비해 per가 많이 낮다는 생각

이 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수했고 운이 좋게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수익률엔 반영 안되었지만 배당도 좀 받았었구요.

KODEX200

보유기간 : 15.08 ~ 16.03
수익률 : 8%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마 박스권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고 아무 생각없이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운이 좋았죠.ㅜㅜ

동국S&C

보유기간 : 15.08 ~ 16.07
수익률 : 94%

아주 최근까지 보유햇지만, 이미 팔아버린 종목이기에 15년도에 넣었습니다.

풍력관련주 중에선 가장 저평가 되었고 재무지표도 아주 우수했던 기업입니다.

리스크라면..풍력발전기의 핵심 설비인 터빈보단 구조물 중심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이었고
장점이라면 세계 유수의 풍력업체들과 거래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죠.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올 초부터 미국발 풍력규제완화 소식과 더불어 며칠전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뉴스에 힘입어

매입가 기준으론 104%, 평균수익률론 94%라는 행복한 수익률을 얻게 해준 첫 종목입니다.

지금도 저가매수 시점이 온다면 매입할 의사가 있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배당까지 챙겨주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6년 누적수익률]

사실 이전 3년간 제가 뭔가 크게 깨달은 것도 없는 것 같고 얼마나 공부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성은 조금 늘었고(아마?), 보는 지표들도 뭔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운도 좀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16년도 들어서 매입한 종목으론

팬오션

보유기간 : 15.08~현재
수익률 : -8%

매입한지는 좀 됐지만 여전히 제 계좌 비중 1위인 종목입니다.
수익을 다 까먹고 있네요...

해운업은 경기민감업이고 세계 경제 반등시 원자재와 원유가격이 동반상승할거라 생각했었는데
국내 해운업 중에 그래도 가장 정상화가 되어 있는 대형 해운사입니다.

너무 일찍 샀다는게 흠인듯 싶습니다.

제 때에 산다면 충분히 오를거라...생각은 하는데...지금은 본전만 와도 팔고 다른 종목으로 바꿀까 싶습니다.
자금이 묶여있는 기간에 비해 얻는게 너무 없네요..ㅜㅜ

여러 리스크가 있겠지만, 현재로썬 출자전환된 대량의 물량이 주가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하겠습니다.


제노포커스

보유기간 : 16.01~현재
현재수익률 : 24%

조금 생소하지만 생체효소와 관련된 기업입니다.

카이스트 출신 교수진이 경영진이기에 경영능력은 몰라도 기술력은 충분한 듯 싶습니다.
실제로 개발에 성공한 효소들 중 세계 최초 혹은 세계에 유이한 효소들이 라인업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현미경기업들과 다르게 부채도 적고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성장여력은 아주 크다고 보고 있는데

그 규모는 뭐..애널도 저도 경영진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만족스런 수익이 나거나, 기업의 장래가 어두워지는 일이 발생하면 매도할 생각입니다.

리스크라면 초고per입니다. 높아도 너무 높죠.
다만 현재 매출이 100억 내외인데 개인적으론 충분히 1천억 매출을 달성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아이엘

보유기간 : 16.06~현재
현재수익률 : -0.1%

최근 매입했습니다.
다른 건 없고 5%~6%의 배당을 보고 들어갔죠.

뚜렷한 지지선은 없지만 꾸준히 배당을 해왔기에 배당수익률 자체가 지지선 역할을 해줄거래 생각했고

다행히도 어느 정도 맞아서 하락장에도 적당히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부품주고 삼성의 2분기 실적여하에 따라 주가가 바뀐다는게 리스크입니다.

5%를 넘는 주가차익이 발생하면 미련없이 털 예정입니다.

현대제철

보유기간 : 16.07~현재
현재수익률 : -2.6%

psr, pcr, pbr 모든 면에서 저평가라고 생각했고, 
기업 본질의 능력인 생산력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천천히 매집하는 중입니다. 

마침 최근에 중국발 철강업 구조조정 소식도 들리고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어대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된다면
역시나 부동산에 돈이 많이 모일테고 철강단가가 높아질 여지도 있겠지요.

시황을 고려치 않더라도 이 정도 규모의 회사가 이 가격이라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그룹이 존재한다면 아마 영속까진 아니더라도 당장 망하진 않을 테죠.

아마 비중을 계좌 내 1순위까지 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의 생각들

데이빗 드래먼의 '역발상 투자 전략'에서 나온 내용인데

가지고 있는 정보량이 늘어날 수록 분석가의 자신감은 올라가지만, 실제 예측성공률은 별 차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나 주식등 다양한 정보가 순서대로 나열된 것이 아닌 복합적 요인으로 이루어질 땐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뭐 인간이 생각하는 구조가 원래 순차적인 것을 잘 분석한다나 뭐라나 ...


여하간 최근엔 투자할 때 몇 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시장상황, 거시적 상황, 기업의 재무제표 정돈 분석하겠죠.

수 천가지 정보가 있다고 주가전망이 정확해진다면 애널리스트의 주가전망의 성공률이 크게 높아질 거고 
(내부자 정보의 경우엔 예외겠죠?)
그 경우엔 저 같은 개미투자자가 뭔가 해볼 여지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죠.


때문에 기본적인 분석을 거친 이후엔 

몇 가지 러프한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아주 러프하게 주가의 향방을 예측한 뒤
논리와 예상 매도가격을 정한 뒤 투자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정보수집을 안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거기에 너무 목을 메지 않으려고 합니다.

뭐 이게 맞는지 틀린지는 시장이 제게 알려주겠죠.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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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팬오션을 한 번 다루었으나, 곡물 사업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이 나서 짤막하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하림이 팬오션을 인수할 당시 김홍국 회장은 글로벌 곡물 유통업체인 카길(Cargill)을 꿈꾼다고 이야기 했었죠.


그리고 최근 그 첫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http://www.palnews.co.kr/board_view_info.php?idx=78536&seq=&seq2=2


국내 계약 물량 31만톤, 그 중 7만톤이 하역을 완료한 것이지요. 


하림은 팬오션을 통해 곡물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사 조정을 완료 했고, 이제 곡물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정조준을 시작했죠.



물론 이 사업은 당연히 팬오션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런데 얼마나 될지 알아봐야겠지요.


일단 국내의 곡물 수요 현황입니다.




대략 1500만톤 정도 되죠.


이 규모의 곡물 대부분을 해외 유통업체에 의존하여 수입하고 있는게 현재의 실정입니다.


하림은 이 중 1천만톤 이상을 담당하는게 1차 목표이고, 2차로는 대규모 유통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의 곡물 수요를 가져오는 것 이죠.


동남아의 곡물 수요에 대해서는 무지하므로, 일단 국내로만 기준을 잡아보겠습니다.



포스팅의 주제가 곡물과 팬오션인 만큼, 이를 중심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출처는 USDA입니다.


혹시 용어에 대해 모르실까봐 참고로 쓰자면, mt는 metric ton의 약자로 1000kg=1t 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국가 별로 ton의 중량이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4분기에 확실히 BDI지수의 급감으로 인해 운임이 많이 싸졌군요.






잘 안보이지만 16년 거의 바닥을 찍는 모습이 보이죠.


바로 이 bdi지수의 급락으로 인해 많은 해운업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곡물 운임비를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여기서 걸프는 멕시코만의 해역을 뜻합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거리가 대략 20$가 조금 넘는 군요. 


여러가지 곡물을 수입하겠지만, 사료용 옥수수와 밀의 최대 수출국이 미국이므로 미국-중국의 운임을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 따로 글로벌곡물유통을 꿈꾸는 업체가 없으므로 1500만 톤에 이르는 수입물량 중 상당 부분이


회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팬오션에서 수주가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죠.


하림의 목표인 1000만t 을 수입할 경우, 현재의 운임 수준에서 1200원의 환율을 기준으로 대략 2400억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20$*1200*10million)


거기에 동남아의 수출물량까지 담당하면 더욱 매출 규모가 커지겠지요.



1천만톤의 절반인 5백만톤 정도 만 수주를 담당하게 되어도 현재 매출 약 1조 8천억의 10%에 가까운 1200억의 매출이 추가되죠.


곡물 수요는 크게 변화하지 않으므로, 정기 계약이 이루어지면, 안정적인 매출에도 기여하겠지요.



개인적으론 여러모로 앞날이 밝다고 생각 되는 팬오션 입니다.


단기적으론 해운업계 전체가 불황이기에 덤터기로 저평가 될 수 있지만

(기사 참조 :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224000227)


막대한 유동부채를 지니고 있는 한진해운, 현대상선등 동종업계의 회사들과 달리,


팬오션은 최근 채무조정시 고비용의 선박을 대부분 정리했고, 채무가 다 변제되어 이 암울한 시황을 버텨낼 힘이 좀 생겼습니다.



호황기에 발주된 수많은 선적들 덕에 수요 대비 선적과잉과 불황기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등으로 해운업계가 울상이지만, 


장기간의 불황에 의한 경제조정 이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세계 경제에 훈풍이 불어놀 겁니다.


그 때가 되면 해체된 선박으로 화물수요 증가시 운임은 급격히 늘어나겠죠.



때문에 팬오션에 투자를 하려면, 상당히 장기간을 놓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충분히 비전이 있고, 불황을 이겨낼 힘(적당한 부채규모, 실적)도 충분한 팬오션.


이 정도면 투자 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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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 중인 종목은 


한신기계, 동국s&c, 팬오션, 제노포커스, 코덱스200


이렇게 5가지.


비중은 대략 10%, 25%, 25%, 25%, 나머지 ..정도 



한신기계


항상 무난한 배당과 적당한 실적을 보여주는 배당주..


사실 연말에 정리하려 했으나 평단가도 낮고, 배당도 받는데 굳이 팔 필욘 없겠거니 싶어서 놔두었다.


주력 사업은 에어 컴프레셔 부문인데, 이 분야에선 국내 1위.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에어컴프레셔는 공장설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떠오르고 있고


이에 따른 수혜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정리

실적에 큰 문제가 없고, 재무상태가 무난하다면 계속 보유할 것이며, 만약 단기적으로 저점으로 떨어지면 추매할 가치도 충분.

per 9.0 밑이라면 항상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시가 배당률도 약 2%내외로 괜찮다



동국s&c


지금도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는 종목.


항상 그렇듯이 태양광을 비롯한 대체에너지 기업 중엔 불건전한 재무구조와 만성적인 적자기업이 만연한데


동국s&c는 성장 중인 실적과 굉장히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부채비율은 30%내외, 유보율과 당좌비율도 300%이상이며 PBR 1.0 내외 ..아주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투자자에게도


충분히 안전한 가격대다. 이 정도 가격이면 기업에 큰 문제가 없는 이상 하방경직도가 상당..


오늘 같은 떡락장에도 유유히 상승세를 탔다.


풍력은 세계 풍력에너지 회의 자료를 기준으로 연 20~30%씩 성장하고 있고, 동국은 개중에도 윈드타워의 타워 부분을 제작한다.


물론 터빈쪽이나 태양광 판넬 등에 비해서 진입기술 수준이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일본등 국외에도 수출 중이니 품질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으며, 국내에 다시 풍력에너지의 바람이 불어온다면


1선에 선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본다.


정리

단기에 재무가 불안정해질 확률은 없다고 본다. 대외악재에 의한 하락 시 추매 예정.

지속적으로 재무제표 검토 및 재료 확인이 필요한 종목.



팬오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목이다. 글쓴이도 사기전에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나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


악성채무 및 고액선박계약이 법정 관리 기간 동안 다 처리되어서, 단기적으론 채무 압박에서 많이 벗어났고


덕분에 해운업계에 들이닥친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버텨나갈 기초체력이 완성되었다.


한국은 결국 원자재 수입->가공->완성품 수출 의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산업구조고


수입, 수출 모두 해운업계의 영향력이 지대하다. 정부가 제정신이라면 쫄딱 망하게 두진 않을 것이고, 


그 중에도 팬오션은 위에 썼듯이 여력이 남아 있다.


장기에 걸친 원유 및 원자재의 낮은 시세가 결국에는 세계 수요 창출에 기여할 거고, 그 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세계경제는 다시 원활히 굴러 갈 것이다.


다만 그 떄까지 견디는게 문제지..


정리

단기에 갑작스런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오랜 기간 여유를 가지고 보유할 예정.

모기업의 상황도 어느 정도 모니터링을 해야하고, 기업보고서를 꾸준히 체크하며 악재와 호재를 정리할 필요가 있음.

현재 가격은 굉장히 싸지만, 산업은행에서 들고 있는 다량의 주식이 문제라면 문제.

단기간엔 주가 상승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해운업계에 훈풍이 불면 그런건 문제도 아니다.



제노포커스


최근 포스팅에 정리했듯, 생체효소분야의 새로운 강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다.


생체효소 시장은 점점 커지는 중이고, 이 시장에서도 제노포커스는 산업용 효소와 유제품용 효소를 주로 다룬다.


특히나 유제품용 효소인 락타아제는 생산가능한 기업이 현재 제노포커스와 일본의 Amano사 뿐이며


이 시장은 약 3000억에 달하는 규모다..10%만 차지해도 현재 매출액의 3배는 달성가능하다.


성장성도 좋고 바이오 계열 기업 답지 않게, 좋은 실적과 좋은 재무제표를 가진 기업이다.


정리

현재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성장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해야한다.

뭐 리스크랄 것도 없는 수준이지만..

다만 실적이 예상보다 심하게 부진한 경우, 원인을 따져보고 손절 혹은 익절을 고려.

탄탄한 성장 시엔 장기간 보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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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거래가 재개된 팬오션...과연 팬오션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네이버에 쓰여진 기업분석 내용이다.


  • 동사는 1966년 5월 해상화물운송 등을 주사업 목적으로 범양전용선주식회사로 설립되었으며, 주력사업인 건화물을 필두로 컨테이너선 서비스, 탱커선 서비스, GAS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영위 중
  • 동사는 해상운송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흥국상호저축은행을 통한 금융업 그리고 해운업을 지원하는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분되어 사업을 영위 중
  • 해운업 중 벌크선 부문은 지역경기 호조로 인한 BDI(발틱운임지수)상승으로 시황 개선. 비벌크선 또한 각 국가의 부양책으로 물동량이 증가됨. 금융업은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한 PF대출 부실화와 영업기반 약화
  • 2014년 4월 1일부로 동사 내에 IT 관련 연구개발 담당조직인 정보시스템실을 설치하여 운영 중
  • 매출구성은 해운업수익 105.28%, 기타사업수익 0.00%, 내부거래 -5.28% 등으로 구분


뭐 보다시피 벌크선을 통한 해운업이 주 사업내용이다.

최근 하림그룹의 품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하림에서 사용될 각 종 사료류의 운반을 담당하게 되면 M&A로 인한 시너지도 어느 정도 발생


팬오션 주주라면..하림 닭고기를 애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단위 : 백만원, %)

사업부문

매출유형

품목

제50기 상반기

제49기 상반기

제48기 상반기

매출액

비율

매출액

비율

매출액

비율

1. 해운업

해상화물운송

-

875,523

100%

797,711

95%

2,222,877

95%

 벌크

철광석, 석탄, 곡물 등

702,896

80%

658,679

78%

1,633,613

70%

 컨테이너

컨테이너

41,326

5%

47,318

6%

381,769

16%

 유조선

원유 및 원유제품

84,366

10%

75,511

9%

149,051

6%

 해운기타

LNG 및 특수화물

46,935

5%

16,204

2%

58,444

3%

2. 금융업

금융수익

상호저축은행

             -

-

2,311

0.3%

5,414

0.3%

3. 기   타

임대수익

임대사업 등

             -

-

41,052

4.7%

107,010

4.7%

4. 중단사업 제거

-

-

             -

-

-2,311

-

-5,414

-

(내부거래)

-

-

-60,031

-

-39,292

-

-228,026

-

합   계



815,492

100%

    799,471

100%

2,101,861

100%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발췌


보시면 알겠지만 팬오션의 대부분의 수익은 벌크선에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즉 BDI 운임과 연관이 굉장히 크다는 것

참고로 본사소유의 벌크선은 77(?)척...77..왠지 조쿤

(단위 : 백만원)

구분

제50기 상반기

제49기 상반기

BDI지수

10% 상승시

47

84

10% 하락시

(47)

(84)

공시에서 볼 수 있 듯 지수 변동에 따라 순손익에 상당한 영향을 줌



근 십년 간의 BDI 지수 근황. 보다시피 현재 바닥을 기고 있다.

하지만 우린 모두 알고 있다. 바닥 아래엔 지하실이..그 아래엔 한강이 ...그 밑엔 ? 


여하간 차트만 믿고 볼 순 없는 셈...일단 여타 따라오는 광물들의 가격을 보도록 하자




철광석 또한 바닥을 기고 있다..

사실 원자재값이 낮아지면, 결국에는 낮아진 가격이 수요를 만들게 마련이다.

(뭐 얼마나 걸릴진..버핏 할아버님을 모셔와도 맞출지 못맞출지 모르겟다)


여하간 지금 당장은 BDI지수 가장 많이 쓰이는 광물 중 하나인 철광석의 가격을 봤을 때 세계 경제가 호황이라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거기다가

China Caixin Manufacturing PMI


중국의 제조업 지수이다.

출렁출렁...위에서 지하실과 한강이 있다곤 했지만, 어쨌거나 떨어질수록 하방경직성이 커지기 마련...

게다가 중국정부는 여러차례 위안화 절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부흥의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었다.

코스톨라니옹이 말하길, 어떤 정부가 어떤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면 ? 단기에 시장이 반응하기 마련이다

와 비스므리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지막 자료..석유5년치 그래프다...셰일가스의 공급이 기염을 토하는 모습...엄청난 낙폭으로 석유가격이 떨어졌다..

거기다 최근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석유수출을 재개하려 한다.

안그래도 저수요 과공급으로 가격이 싸진 원유값에 불을 붙이는 상황 ㄷㄷㄷㄷ 

유가가 싸지면 당연히 해운업종, 항공업종은 직격으로 수혜를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종합해보자면, 당장의 시황은 안좋을지 몰라도 가격이 싸진 원자재와 저점에 가까워진 석유가격은 결국 세계 경제성장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며, 대대적인 수요창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시나리오를 짜보자면,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확대 및 이에 따른 수요창출과 낮은 원자재가격에 힘입은 제조업체들의 반등 정도??

(뭐 뇌내망상이니 얼마든지 태클을 걸어주셔도 된다.)


언제나 경제가 호황이면 해운업종도 함께 물결을 타기 마련이다.

장기적 관점(대략 3~5년정도 ?? )에서 해운업종 자체에는 훈풍이 불 것이라 분다.


그런데 문제는 좋은 회사가 좋은 주식이냐는 거다.

팬오션은 낮은 부채, 하림과의 시너지, 원자재 수송 위주의 벌크선을 보유했으니 지금까지의 전개라면 훌륭한 회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CEO라던지 하는 부분은 일단 제외)


팬오션의 15.8.28일 기준 주가는 4730원

예전의 팬오션을 생각해보자면 굉장히 싸지 않나 느껴지기도 하는 가격이다.

올해의 기대 EPS는 27원

뭐 대충 100배를 가뿐히 넘어가는 가격이다.

물론 현재의 PER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한국항공우주의 현재 PER은 거의 50~70을 오간다.

PER은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치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업종, 업황에 따라 고PER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하다.


자 이제 다시 한 번 팬오션을 보자.

현재 팬오션의 시가총액은 약 24조원. 

뭐 위에 쓰인데로 4700원 대의 주가이다.

턴어라운드라고도 할 수 있는 기업이므로 업종 평균 PER 9.19배 보다 매우 유연하게 잡아서 PER을 15라고 치자

EPS가 약 313원이 나와야한다. 약 1500억원의 순이익이 필요.(위에 썼지만 올해의 기대 EPS는 27원이다 ...ㅡㅡ;;;)

순이익률은 대한해운을 기준 12%로 잡아보도록 하자. 매출액은 약 1조2500억이 필요하다.(현재주가를 정당화하려면)


2008년 기준 팬오션은 약8조가 넘고 순이익은 5770억 가량 된다. 순이익률은 약 7%....당시 EPS는 2천원이다.

물론 당시 BDI는 하늘을 뚫는 드릴 마냥 치솟았었고 그래프로 보니 아마도 당시 리먼 사태 이후 폭락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08년의 반 정도로 잡아서 매출액이 4조에 순이익이 2800억이라고 치자.(말 그대로 임의로 잡은 것)

정확히 반으로 갈랐으니 EPS도 1000원이라고 치면 굉장히 널널하게 잡은 PER기준 15,000원. 업황 기준 1,0000원 가량 된다.


[여기서부터 수정본. 밤에 여러 자료를 띄워두고 쓰다보니 큰 실수를 했었습니다. 분기 매출액과 연 매출액을 착각해서 썼는데 혹시나 그 때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공부하려고 썼는데 완전히 잘못된 글을 올린게 되버려서 정말 송구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경써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5.08.30]


팬오션의 올분기 추정 매출액은 1조 7천억 가량이 된다. 다만 현재에도 회사의 채무변제가 계속 이행되고 있는 관계로 

500억 가량의 분기 영업이익은 대부분 채무변제로 상쇄된 부분이 있으나

이는 일회성 손실로 생각하도록 하자.(변제가 끝나면 추가로 돈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


현재까지 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약 1100억원. 

위에서 매우 간략하게 구한 공식에서 약 1500억 가량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정도 추세라면 영업이익 2000억 내외를 달성하리라 본다.


물론 당장은 채무변제로 실질적으로 기대EPS값이 27원에 불과하나 

이 추세라면 위에 말했듯 PER 15에 수렴하는 313원은 가뿐히 달성할 것이다.

(뭐 보수적으로 10의 PER 적용시 또 주가는 좀 달라지겠으나, 턴어라운드형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PER은 계속 넉넉히 잡도록 하자.)


현재 상황에서 향후 3년간 세계 경제가 다시 훈풍이 분다고 가정.(낮은 원자재가격, 중국정부의 경제성장률 회복의지 등등)

위에 썼던 매출액 4조는 올해 예상매출액을 기준 약 2배를 조금 넘는 수준의 성장이다.

3년간 2배라면 연평균 약 2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을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 하겠다.

(수정전 분기매출 4천억을 보고 썼으니 쓰면서도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여하간 멍청한 짓을 했었다 싶음. ..)


해운업이 어떻게 이렇게 엄청나게 성장세를 보일 수 있냐고? 팬오션은 턴어라운드형 기업이니 일반적 상황과는 좀 다르다.

비싸게 빌린 배를 다 처분하고, 현재의 저운임 시황에서 낮은 가격에 배를 빌릴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실례로, 일반적으로 고성장 업종에 속하지 않는 자동차회사였던 크라이슬러도 기업의 구조조정을 마쳐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다시 사업을 시작했을떄 엄청난 속도로 매출을 회복했었다.


엄청난 드라마틱한 수준의 성장도 아니고 연 평균 20%의 매출회복..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전성기 시절 300척이 넘는 대선단을 운용하던 팬오션이니만큼, 현재의 77척에 안주하진 않을 터..


실적이 2배가 되면 주가는 당연히 2배+@ 오버슈팅 수준에 따라 굉장히 높은 주가도 가능할 듯.




※참고

인천항의 자료를 통해 찾아본 14년 물동량은 연초대비 연말에 -7%가량 감소추세였으나, 15년 3월까지는 미미하게 상승추세였다.



턴어라운드형 기업은 실적이 확인되면 날아오를 확률이 높다.

15.8.28 수정을 위한 비공개

15.8.30 수정 끝.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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