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S&C' + 3



최근 분석을 자세히 할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간단히 보고서만 흝어봤습니다. 


그리 깊이있게 보진 못해서 그냥 사실관계만 나열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작년 개인적으로 냈던 밸류에이션을 보나 시황을 보나 여러모로 기대를 했던 기업인데


예상보다 당기순익이 많이 못미쳐서 좀 놀랐습니다.



15년도엔 잡이익을 포함하여 충당금환입 등 영업외 수익이 너무 많아


이익 예상시에 어느 정도 스무딩이 필요하긴 했습니다만




일단 영업이익만 보면 거의 작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 


다만 판관비 부분에서 일회성 비용등이 크게 늘었습니다.


보통 판관비가 러프하게 70억 내외 였는데 이번 사업년도에는 290억...연결조정을 간단하게 해줘도 평소보다 2배 정도 ..

(디케이동신 판관비 부분 약 110억 제외하면 판관비 약 180억 수준, 작년 기준 75억)

(디케이동신의 16년 결산 매출원가 + 판관비가 약 1700억이고 동국 연결 재무제표 16년-15년 비용차이는 약 1600억)


작년도 판매분에서 하자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자보수비와 보상비 등이 상당히 크게 잡혀있더군요.


이 부분이 없었다면 순이익이 약 50억 이상 늘지 않았을까 합니다...


대강 계산해봐도 이 경우 trailing P/E가 15내외로 잡힐거 같은데...아쉽습니다 ㅜㅜ



하지만 이런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3년간 연결 기준 약 2배, 개별 기준 7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기에


여전히 좋게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외형적인 성장으론 관계기업이었던 디케이동신을 종속회사로 편입시키며 매출액이 1천억 이상 늘었으나


철강 시황이 안좋아 디케이의 순이익이 극히 낮기때문에 재무비율상으론 오히려 좀 안좋은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사실 연결에 따른 이익이 뭐가 있는지 아직 느낌이 잘 안오는데...디케이동신의 영업이익률은 고작 2.2% 수준..



어쩌면..경영진은 철강시황의 개선을 예측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작년 트럼프 당선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력은 해상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것이라 생각되고 


대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분명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뉴스 혹은 공약이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기초가 튼튼하며, 테마까지 엮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여전히 애정하는 회사이고 주식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투자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 오텍 투자 이후 ..  (0) 2017.06.13
팬오션을 홀딩하며...  (3) 2017.05.23
원화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  (2) 2017.03.29
제노포커스 M&A에 관한 짧은 생각  (4) 2017.03.10
20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②  (1) 2017.03.05
,

13~16년 투자아이디어들

투자/2016 | 2016. 7. 7. 03:10 | 팝펀치



[13~16.07 누적수익률]

처음 투자를 했던게 13년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였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3년이 지났습니다.


hts 보면서 멍때렸던 기억도 아직 생생하네요 ㅋㅋ 

학생이라 투자금은 정말 미미했고 공부를 위해 매매했던 터라 금액은 개의치  마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야 200정도 굴리기 시작했네요 ㅜㅜ

정리하면서 느꼈지만 종잣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13.09~13.12 누적수익률]
군대에 있던 처지에 계급도 낮았던 시점이라...ㅜㅜ 
휴가 당시에 한 종목만 매수 했었습니다.

아리온이죠.

보유기간 : 13.08~15.01
수익률 : -35%
아마도 막 투자 서적들을 읽으며 피터린치와 일부 가치투자서적의 겉만 보고
저per에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매출만 보고 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무제표도 적당히 봐가면서요. 결과는 뭐...ㅋㅋ

TV수신기를 제조하던 제조업종이었습니다. 딱 봐도 고리타분한 아이템이죠.
인도에 주로 납품하던 회사였는데 인도 통화가치가 개차반이 되면서 함께 망가져버렸습니다.

이후 투자에 있어서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된 주식입니다.

사업분야, 재무제표, 시황등을 고루 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구요.

여담이지만 최근 M&A 썰로 상당히 가격이 크게 오르더군요...



[14년 누적수익률]
역시나 군대에 있던 시절로 남는 돈을 모아서 미미하게 매매했었던 시절입니다.

브리지텍

보유기간 : 14.05~15.09
수익률 : 19%

이 종목의 경우엔 처음으로 수익을 내게 해준 종목이고 애착도 많았던 종목이네요.
콜센터 통합 솔루션을 판매하던 업체입니다.
음성인식관련으로 핀테크와도 엮여있었죠.

per은 조금 높았지만 업종 대비론 낮았고, 트렌디하면서 재무비율도 좋았기에 매수했었습니다.
지금은 흐름이 조금 나빠졌지만 최근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였던 기업입니다.

생각해보니 배당도 받았었네요. 

디케이디앤아이

보유기간 : 14.09~15.04
수익률 : 38%

이 기업의 경우엔 자산주로서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리드코프 주식을 상당히 많이..대략 10%이상 보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가치만으로도 시총의 대부분이 커버되었기에 고민없이 매수했었고
어느 정도 올랐다 싶었을 때 빠르게 매도했었습니다.

이 당시엔 밸류나 매도시점에 대한 고민도 지식도 없었기에 순전히 감으로 매도 했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결과가 되었습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14년에도 여전히 아리온을 홀딩하고 있었기에...ㅜㅜ 수익률은 미미합니다. 



[15년 누적수익률]

전역 전 아리온에 대한 미련을 접고 1월 쯤에 매도를 했었습니다..
차라리 홀딩한거 지금까지 할 걸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3배는 올랐던데..
여하간 이 당시 매매했던 종목은

한신기계

보유기간 : 15.06 ~ 16.03
수익률 : 19%

당시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려서 매수했었던 기업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들고 있었는데...기억엔 왜이리 오래전에 매도한 것 같은지요 ..ㅋㅋ

에어 컴프레셔와 관련해선 20년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지켜왔던 기업이고
컴프레셔는 공장 설비에서 필수적인 요소기에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릴 것 같다는 생각과
기업 본연의 가치에 비해 per가 많이 낮다는 생각

이 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수했고 운이 좋게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수익률엔 반영 안되었지만 배당도 좀 받았었구요.

KODEX200

보유기간 : 15.08 ~ 16.03
수익률 : 8%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마 박스권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고 아무 생각없이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운이 좋았죠.ㅜㅜ

동국S&C

보유기간 : 15.08 ~ 16.07
수익률 : 94%

아주 최근까지 보유햇지만, 이미 팔아버린 종목이기에 15년도에 넣었습니다.

풍력관련주 중에선 가장 저평가 되었고 재무지표도 아주 우수했던 기업입니다.

리스크라면..풍력발전기의 핵심 설비인 터빈보단 구조물 중심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이었고
장점이라면 세계 유수의 풍력업체들과 거래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죠.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올 초부터 미국발 풍력규제완화 소식과 더불어 며칠전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뉴스에 힘입어

매입가 기준으론 104%, 평균수익률론 94%라는 행복한 수익률을 얻게 해준 첫 종목입니다.

지금도 저가매수 시점이 온다면 매입할 의사가 있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배당까지 챙겨주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6년 누적수익률]

사실 이전 3년간 제가 뭔가 크게 깨달은 것도 없는 것 같고 얼마나 공부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성은 조금 늘었고(아마?), 보는 지표들도 뭔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운도 좀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16년도 들어서 매입한 종목으론

팬오션

보유기간 : 15.08~현재
수익률 : -8%

매입한지는 좀 됐지만 여전히 제 계좌 비중 1위인 종목입니다.
수익을 다 까먹고 있네요...

해운업은 경기민감업이고 세계 경제 반등시 원자재와 원유가격이 동반상승할거라 생각했었는데
국내 해운업 중에 그래도 가장 정상화가 되어 있는 대형 해운사입니다.

너무 일찍 샀다는게 흠인듯 싶습니다.

제 때에 산다면 충분히 오를거라...생각은 하는데...지금은 본전만 와도 팔고 다른 종목으로 바꿀까 싶습니다.
자금이 묶여있는 기간에 비해 얻는게 너무 없네요..ㅜㅜ

여러 리스크가 있겠지만, 현재로썬 출자전환된 대량의 물량이 주가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하겠습니다.


제노포커스

보유기간 : 16.01~현재
현재수익률 : 24%

조금 생소하지만 생체효소와 관련된 기업입니다.

카이스트 출신 교수진이 경영진이기에 경영능력은 몰라도 기술력은 충분한 듯 싶습니다.
실제로 개발에 성공한 효소들 중 세계 최초 혹은 세계에 유이한 효소들이 라인업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현미경기업들과 다르게 부채도 적고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성장여력은 아주 크다고 보고 있는데

그 규모는 뭐..애널도 저도 경영진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만족스런 수익이 나거나, 기업의 장래가 어두워지는 일이 발생하면 매도할 생각입니다.

리스크라면 초고per입니다. 높아도 너무 높죠.
다만 현재 매출이 100억 내외인데 개인적으론 충분히 1천억 매출을 달성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아이엘

보유기간 : 16.06~현재
현재수익률 : -0.1%

최근 매입했습니다.
다른 건 없고 5%~6%의 배당을 보고 들어갔죠.

뚜렷한 지지선은 없지만 꾸준히 배당을 해왔기에 배당수익률 자체가 지지선 역할을 해줄거래 생각했고

다행히도 어느 정도 맞아서 하락장에도 적당히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부품주고 삼성의 2분기 실적여하에 따라 주가가 바뀐다는게 리스크입니다.

5%를 넘는 주가차익이 발생하면 미련없이 털 예정입니다.

현대제철

보유기간 : 16.07~현재
현재수익률 : -2.6%

psr, pcr, pbr 모든 면에서 저평가라고 생각했고, 
기업 본질의 능력인 생산력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천천히 매집하는 중입니다. 

마침 최근에 중국발 철강업 구조조정 소식도 들리고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어대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된다면
역시나 부동산에 돈이 많이 모일테고 철강단가가 높아질 여지도 있겠지요.

시황을 고려치 않더라도 이 정도 규모의 회사가 이 가격이라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그룹이 존재한다면 아마 영속까진 아니더라도 당장 망하진 않을 테죠.

아마 비중을 계좌 내 1순위까지 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의 생각들

데이빗 드래먼의 '역발상 투자 전략'에서 나온 내용인데

가지고 있는 정보량이 늘어날 수록 분석가의 자신감은 올라가지만, 실제 예측성공률은 별 차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나 주식등 다양한 정보가 순서대로 나열된 것이 아닌 복합적 요인으로 이루어질 땐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뭐 인간이 생각하는 구조가 원래 순차적인 것을 잘 분석한다나 뭐라나 ...


여하간 최근엔 투자할 때 몇 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시장상황, 거시적 상황, 기업의 재무제표 정돈 분석하겠죠.

수 천가지 정보가 있다고 주가전망이 정확해진다면 애널리스트의 주가전망의 성공률이 크게 높아질 거고 
(내부자 정보의 경우엔 예외겠죠?)
그 경우엔 저 같은 개미투자자가 뭔가 해볼 여지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죠.


때문에 기본적인 분석을 거친 이후엔 

몇 가지 러프한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아주 러프하게 주가의 향방을 예측한 뒤
논리와 예상 매도가격을 정한 뒤 투자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정보수집을 안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거기에 너무 목을 메지 않으려고 합니다.

뭐 이게 맞는지 틀린지는 시장이 제게 알려주겠죠.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근 기업 스크리닝도 게을리하고..분석도 별로 안해서


글을 많이 못 썼습니다



워낙 게을러서..단타를 못한다는 슬픈 사연..



간만에 저per 중심으로 스크리닝 하다가..잠시 중단했지만


눈에 띈 종목들 몇 개 언급하려고 합니다.



1. 현대제철



뭐 이전에도 블로그에서 몇 차례 언급했지만


현금흐름, 순자산가치, per 모든 면에서 저평가 되었다고 할 만한 종목이죠.


본래 사이클을 타는 종목이니만큼 주가가 등락하기 마련이지만


마침 중국발 철강 구조조정 소식도 있고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 계좌로도 분할 매집 중입니다.




2. 코텍


특이한 종목입니다.


카지노 슬롯용 모니터를 제작하는 회사죠. 꽤나 특이한 사업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일반 모니터가 아닌 카지노용 모니터는


소비자 요구 스펙이 까다롭고 머신과의 호환성 및 오류 테스트 등을 거쳐야해서


상당히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사업입니다.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된 시장 점유율은 없지만


세계 굴지의 카지노 게임기 회사에 납품 중이고


해당 기업 모니터 수요의 절반을 훨씬 넘게 납품 중이죠.


현재 교육용 전자칠판과 하이엔드급 산업모니터인 의료용 모니터에도 진출 중입니다.


좀 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일단은 per, pbr등 전통 지표에선 저평가라 보이고


현금흐름이 최근까지 좀 좋지 않아서 시간을 두고 분석해보려 합니다.



3. 이에스이브이


대시캠과 드론 관련주 입니다.


아주 저per, pbr인 종목은 아니지만


동일 업종 대비 상당히 낮은 편이고 


드론이라는 뉴스에 반응할 수도 있는 종목이기에 모니터링만 하는 중입니다.


이 종목도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이 크게 부족해서


투자하기엔 조금 이른듯 합니다.

(최근 분기 기준)




그리고 예전에 소개드렸던 동국S&C


올해 들어 이미 60%가까운 수익을 보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오르다가 


오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투자 발표 이후


상한가에 근접...25%나 폭등하면서


목표가였던 8천원에 도달하였고


중간에 분할 매도하여 총 94%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단순히 평균매수가 기준으론 104%나 올랐지만


중간에 천천히 매도를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론 94%가 되었습니다.



이 돈은 현대제철에 재투자 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