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 29



탑다운 방식의 개략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탑다운의 장점에 대한 설명, 전통적 바텀업 방식을 어떤식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 등을 말합니다.


또한 몇가지 투자 전략과 다수의 투자지표를 간단히 설명하고 있으므로 


거시 지표에 입문하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10년 조금 이후에 나온 책이므로 요즘 시황과는 또 다를 것이고


저자가 말한 지표 중에도 너무나 널리 알려져 유용성이 조금 감소한 지표가 있겠으나


기본적인 마인드를 알아보기엔 충분한 책입니다.



읽고 나면 코스톨라니가 정부의 정책에 거스르지 말라는 말을 왜 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마켓타이밍을 완전히 잡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으나


최소한 대놓고 보여지는 위험상황 정돈 피해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지표를 읽을 줄 안다면 투자에 있어서 방향을 잡기는 한결 수월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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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텍 투자 이후 ..

투자/2017 | 2017. 6. 13. 22:58 | 팝펀치







최근에 오텍을 투자했었는데 


당시 아이디어는 높은 매출액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이었고 


이에 따라 EPS가 개선되면 현행 PER이 유지만 되어도 주가가 빠르게 상승할거란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업종이나 과거 사업내용도 살펴봤구요.



운이 좋게도 꽤 올랐습니다.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저조한 경우


턴어라운드 케이스엔 강력한 주가상승을 보여주는데, 


오텍은 턴어라운드는 아니지만 어쨌건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과거 동부증권에서 발행한 '투자의 정석'이라는 레포트를 보면 꽤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PSR 주식을 하나씩 살펴보는 중입니다 .. 굉장히 .. 아날로그적으로요 ㅋㅋ;; 


개인적으론 턴어라운드 비슷한 주식에서 좋은 경험이 많기도 하고 .. 


팬오션이나 현대제철은 꽤나 이득을 봤으니까요




거시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 투자기회가 온다 


라는게 요즘 제 생각입니다.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마켓 타이밍 전략과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 


요즘 제 투자관이 뭔지 저도 많이 햇갈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거시지표 모니터링과 개별기업 스크리닝을 기반으로 하긴 하는데 ...


어쨌거나 정보야 요즘은 워낙 구하기 좋은 시대이니, 이를 논리적으로 잘 구축하는게 중요하겠죠.




그래서 탑다운과 바텀업을 제 루틴에 맞게 결합하고 싶은데 


아이디어는 항상 중구난방이고.. 자꾸 시험일정도 겹치고 


그래서 계좌도 항상 방치 중인것 같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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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을 홀딩하며...

투자/2017 | 2017. 5. 23. 00:21 | 팝펀치




최근 시험준비 한다고 보유 종목 모니터링도 거의 안하고 있는데 ... 


그냥 쓰고 싶어서 써보는 팬오션을 계속 홀딩하는 이유.. 




1. 운용리스를 감안해도 충분히 여유있는 부채비율


이는 향후 시황 개선시 상당한 수준의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팬오션이 계속해서 선대를 늘리는 이유는 


아마 ...사내에서 시황개선을 점치고 있기 때문일텐데 


현재 운용리스 포함해서도 100%를 조금 넘는 부채 수준..


미래에 레버리지효과를 통한 ROE 극대화가 가능할거라고 생각..



2. 과거 불황으로 인한 오랜 유형자산 손상차손 



당장은 손실이 나겠지만..차후 감가비용을 감소시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익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




3. 곡물 사업



국내에선 선도적이면서도,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 어울리는 확장전략이라고 생각됨.


물론 그룹 차원에서도 시너지가 나올거라고 생각하지만...이 부분은 계산이 어려우므로 ... 



신사업 시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매출 성장에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함 




디테일한 분석은 차후..시험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천천히 시작하겠지만



러프한 아이디어는 저렇게 세가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 




최근에 KOSPI 200에 편입되고, MSCI지수에 편입된것도 뭐 .. 수급면에서 장점이라면 장점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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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석을 자세히 할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간단히 보고서만 흝어봤습니다. 


그리 깊이있게 보진 못해서 그냥 사실관계만 나열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작년 개인적으로 냈던 밸류에이션을 보나 시황을 보나 여러모로 기대를 했던 기업인데


예상보다 당기순익이 많이 못미쳐서 좀 놀랐습니다.



15년도엔 잡이익을 포함하여 충당금환입 등 영업외 수익이 너무 많아


이익 예상시에 어느 정도 스무딩이 필요하긴 했습니다만




일단 영업이익만 보면 거의 작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 


다만 판관비 부분에서 일회성 비용등이 크게 늘었습니다.


보통 판관비가 러프하게 70억 내외 였는데 이번 사업년도에는 290억...연결조정을 간단하게 해줘도 평소보다 2배 정도 ..

(디케이동신 판관비 부분 약 110억 제외하면 판관비 약 180억 수준, 작년 기준 75억)

(디케이동신의 16년 결산 매출원가 + 판관비가 약 1700억이고 동국 연결 재무제표 16년-15년 비용차이는 약 1600억)


작년도 판매분에서 하자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자보수비와 보상비 등이 상당히 크게 잡혀있더군요.


이 부분이 없었다면 순이익이 약 50억 이상 늘지 않았을까 합니다...


대강 계산해봐도 이 경우 trailing P/E가 15내외로 잡힐거 같은데...아쉽습니다 ㅜㅜ



하지만 이런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3년간 연결 기준 약 2배, 개별 기준 7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기에


여전히 좋게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외형적인 성장으론 관계기업이었던 디케이동신을 종속회사로 편입시키며 매출액이 1천억 이상 늘었으나


철강 시황이 안좋아 디케이의 순이익이 극히 낮기때문에 재무비율상으론 오히려 좀 안좋은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사실 연결에 따른 이익이 뭐가 있는지 아직 느낌이 잘 안오는데...디케이동신의 영업이익률은 고작 2.2% 수준..



어쩌면..경영진은 철강시황의 개선을 예측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작년 트럼프 당선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력은 해상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것이라 생각되고 


대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분명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뉴스 혹은 공약이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기초가 튼튼하며, 테마까지 엮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여전히 애정하는 회사이고 주식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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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

투자/2017 | 2017. 3. 29. 00:11 | 팝펀치

출처-FRED



달러와 원화 환율에 대한 짧은 생각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강한 미국이라는 구호 아래, 상당한 달러 강세가 예상되었었죠.


실제로 달러 인덱스는 저점대비 상당히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왔었죠. 


원 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 였으니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연 우리나라의 환율이 어찌될지 경상수지와 인플레만을 고려하여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국제 피셔방정식에 따르면..



두 국가의 장기 환율은 결국 인플레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핵심만 말하자면 말이죠.


또한 일반적으로 경상수지의 흑자는 흑자국 화폐의 가치를 절상시킨다고 하죠. 


몇가지 가정이 깔려있긴 하지만 말이죠.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너무나도 많지만, 장기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플레이션,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이라고 봅니다.



일본과 비교를 통해 대강이나마 환율의 방향을 가늠해보죠.






출처-World Bank


일본은 과거    GDP대비 경상수지 상승에 따라 천천히 엔화 환율이 하락, 즉 엔화 절상이 이루어져 왔고


이에 따라 경상수지 수준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즉 경상수지에 따라 엔화가 어느 정도 조정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물론 안전자산이라는 엔화의 특징이 영향을 주었겠습니다만..



또한 최근에는 엔저 정책에 따라 경상수지가 급증하는 것도 확인 가능합니다.



출처-한국은행, FRED



반면 한국은 GDP 대비 경상수지 수준이 계속해서 커짐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가치는 꾸준히 절하되어 왔습니다.



일본과 비교하면 아주 명확합니다.



즉 한국은 오랜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조정이 크지 않았다는 거죠.



여러가지 요인(당국의 환율 정책, 자본 유출입 등등)이 있겠지만


저는 이 차이를 인플레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가치를 절하시키죠.


때문에 양국의 인플레 차이는 장기적으로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출처-FRED




빨간선은 일본과 미국의 인플레율 차이입니다. 70년대 고성장을 구가하던 시절의 일본은 엔화가 매우 절하되어 있었습니다.


80년대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가 상당히 절상되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절상되어 왔죠. 



엔화의 절상에는 미국보다 낮은 일본의 인플레이션율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일본의 기대인플레 보다 미국의 기대인플레 수준이 훨씬 높기 때문에 


엔화 대비 달러가 절하되는 것이죠.





출처-FRED





80년대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도달했던 일본과 달리


한국은 비교적 최근인 2000년 초반까지도 미국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였었고 



최근에야 장기 저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향후 한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감소하여 미국과 스프레드가 장기간 반전 되는 경우 .. 


원화 또한 절상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던 무역흑자에 따른 자연스러운 환율 조정에 대해 고민해볼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아래의 뉴스도 참고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노무라 증권에서 나온 보고서 내용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4&aid=0000055021&sid1=001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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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모니터링 하면서 홀딩 중인 제노포커스


오늘 M&A를 발표했습니다.


투자 받았던 자금을 통해 주식회사 성운바이오를 현금 인수했죠  ..


현재 규모에 비해 시총이 큰 제노포커스라면..주식인수가 더 낫지 않았을까 했는데 ..



성장 초기인 제노포커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수합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CAPA확장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합병으로 우선 생산 규모가 3배 이상 커지죠.

(약 40t -> 150t)


작년에도 계속해서 공장규모를 키우며 외형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우선 일관적인 전략을 취했다고 판단됩니다. 긍정적이라는 거죠.



인수 결과 부채 비율은 2% -> 약 20% 수준을 상승하겠지만 그 정돈 별 의미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성운바이오의 순이익률이 1.5%에 불과하여 일시적으로 제노포커스의 이익률이 조금 떨어져 보일 순 있겠습니다...


또한 성운바이오의 감가비용이 약 10억에 가까운데, 제노포커스는 본래 2억 정도로 굉장히 적었죠.


하지만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제조시설 확충에 따른 자연스러운 투자비용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품의 품질을 통해 단가를 확보가능한 ( 현재 영업이익률 20%) 제노포커스의 제품들이 대량 생산된다면


잠깐의 부채 비율이나 순익률 변화는 무시해도 좋을거라고 봅니다.




또한 제노포커스는 현재 100억원이 못되는 매출액에 비해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강력한데 

(락타아제, 레티놀 등등..개인적으 이 둘만으로도 머지않아 수 백억대 매출은 달성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 인수로 제품들의 상용화가 한 걸음 빨라질거라고 봅니다.


레티놀만 해도 현재 매출의 10배 이상을 뻥튀기 할 수 있고, 락타아제는 조만간 미국향 매출이 발생할거구요.



또한 본래 리파아제 등 의약용 효소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성운바이오는 원래 치료용 효소와 관련된 영업을 영위하고 있었기에 이 부분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거라고 봅니다.




여하간 작년 락타아제 매출이 미뤄지고, 매출 확대가 더뎌지면서 모멘텀을 많이 잃었던 제노포커스의 주가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가치를 제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전 약 3년 혹은 그 이상을 보고 있거든요..


매출 1천억은 충분히 달성할만한 기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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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②

투자/2017 | 2017. 3. 5. 02:08 | 팝펀치



1월에 시황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뒤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ㅜㅜ

(시황에 대한 생각 1 : http://how-to-live-well.tistory.com/58)

마침 시황과 관련해서 발표 준비를 할 일이 있어 간단히 써봅니다.



<세계 은행, 2017>



사실 연초에 각종 기관에서 근미래 경제 전망을 모조리 상향했었죠.


전세계 투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의 극심한 하락 기조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던 16년과 달리


17년은 미국 경제 및 유가 안정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인한 신흥국 재정 안정 등 16년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모습입니다.


<세계은행, 2017>


당연히 무역전망도 상향 조정 되었습니다.

(덕분에 팬오션 주주인 저로서는...ㅎㅎㅎㅎ)




최근의 가장 큰 이슈는..과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까.. 겠죠?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유발할 만한 지표를 살펴봅시다.



<출처 : FRED>


<출처 : FRED>



우선, 잠재 GDP와 실질 GDP의 차이인 GDP갭이 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GDP수준이 거의 잠재GDP에 근접한다는 의미로 강력한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대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BEI의 경우, 보통 일반 채권 금리에 비해 낮은데 반해


09년 이후 양적완화와 함께 거의 일반금리 수준과 비슷했습니다.



경제가 정상화 된다면 BEI와 채권금리의 간격이 벌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결국 채권은 물론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출처 : FRED>



다만 실업률은 계속해서 감소하는데 반해, 고용률은 과거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일자리에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업종별 일자리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출처 : FRED>


건설 투자 규모에 비해 노동자 수가 적은 것도 찾아 볼 수 있고 말이죠.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initial-jobless-claims-294)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금리 인상이 더딜수도 있을 거라 보지만...

(작년 말에도 CME에서 집계한 금리인상확률이 90%를 한참 상회했음에도 결국 미뤘었죠..)


어쨌거나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에선 모두가 동의하는 바인데 과연 언제, 얼마나 올릴 것이냐

그리고 얼마나 영향이 있을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겠죠.


특히 한국 입장에선 원-달러 환율에 민감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차트로 가져오긴 어렵지만..


과거 미국이 금리 인상했을때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큰 문제가 됐는데 ..


이번엔 조금 다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에도 유로존은 물론 신흥국들의 환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죠.


그 이유라면, 신흥국의 경제 안정화와 함께 투자자본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미국 증시가 끝없는 랠리를 하고 있지만, 이미 근 10~20년 PER밴드 상한에 도달한 점,


금리 인상에 다른 미국채의 price 리스크 등도 이런 상황을 촉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국가, 인도 등 신흥국의 안정적인 경제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 국가들에 수출하는 기업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수혜를 얻는 업종들이 가장 적합한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 크게 올랐지만 LS전선아시아, 풍산, 팬오션(^^)을 포함한 벌크해운 등등...



제철주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겠지만...중국발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결되는 기미가 보여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PBR, PCR 기준은 여전히 저평가라고 생각되지만..



현대제철의 경우 저는 4.8만원대에서 보유하다 6만원 돌파하는 시점에서 팔았는데...그 이유라면


자세히 분석했다기 보다는 단순히 PBR, PCR기준으로 들어갔던 종목이라 정확한 매도기준이 없었기에..


적당히 올랐다 싶었을때 정리했었습니다.



은행은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16년 내내 랠리를 이어왔으며 호재는 어느 정도 정리됐고


오히려 과도한 부동산 대출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론 비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쓰고보니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습니다...죄송 ㅜㅜ



사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이야기로 흐름을 이을까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을 기약해보겠습니다.


전 앞으로 한국 경제가 이렇게 유지된다면..상대적인 원화의 강세를 점치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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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밸류에이션을 하는 방법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투자를 처음 접할때 듣게 되는 단어인 밸류에이션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처음 주식을 공부하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ㅎ 



밸류에이션


투자, 특히나 가치투자로 대표되는 방식의, 기본적 분석을 통한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들어보셨을 단어죠.



대체 밸류에이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필요한가에 대한 간단한 글입니다.


전 주로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주식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세상에 거래되는 모든 금융자산의 가치는 미래 발생할 현금의 현재가치이다.



채권이던, 주식이던, 선물 옵션이던 가격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 가격은 미래에 그 자산이 가져다줄 수익, 즉 현금을 현재 가치로 바꾼 것입니다.

(이론적으론 말이죠.)


밸류에이션은 바로 그 미래의 수익을 계산해서 현재 가치로 가져오는 과정이죠.


방법은 다양합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PER로 대표되는 상대가치평가


주로 현금흐름을 통해 계산되는 내재가치평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청산가치평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읽다보면 여러가지 방식으로 주가를 산정하는데 


그 모든 과정들이 밸류에이션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이런 가치평가기법들을 애널리스트가 아닌 일반적인 개미투자자들이 왜 사용해야할까요? 






흔히 볼 수 있는 개미의 주식패턴이라는 그래프입니다.


이와 비슷한 그래프는 정말 많죠... 주X갤러리를 포함한 여러 주식 커뮤니티에 말입니다.


대한민국 어떤 사람을 데려와도 이 패턴을 보며 웃을 겁니다.


정작 대다수 개미들의 투자성과는 언제나 기관과 외국인에 치이고 있지만요.


대체 왜 저런 일이 발생할까요?




주식을 처음 접할때 듣는 여러 이야기 중엔


주식은 멘탈 싸움이다. 주식은 심리전이다. 기타 등등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을 아주 간략하게 풀어보면


투자에 있어서 시장, 즉 대중에 휩쓸리지 말아라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습니다. 바로 저 그래프처럼 말이죠.



그럼 어떻게 휩쓸리지 않는가를 고민해봐야겠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만의 밸류에이션을 구하자 라는 겁니다.



내가 사려는 주식을 왜 사야하고, 이 주식은 얼마가 적절한지, 얼마나 올라야하는지


또한 어떤 경우에 내 판단을 수정해야하는지, 시황이 부합하는지 등등 


이 모든 것을 고려하는 과정이 밸류에이션이고, 그 과정 속에서 얻게되는 지식은 자신감을 얻게 해줍니다.



근거가 충분한 자신감은 매일 등락하는 시장 속에서 나침반이 되어줄테죠.

(학생이라면 경제에 대한 공부는 물론 여러가지 시사에 대한 공부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따로 스터디를 안해도 말입니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과도하게 떨어질땐 오히려 매수, 모두가 올라탈 때 천천히 매도하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이상적인 투자를 말이죠.



물론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왜곡된 상태에서 갖는 자신감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죠.



시장을 이기려면 

투자 판단을 위한 밸류에이션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



이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설적 투자자인 피터린치가 주장한것이기도 하죠.


투자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끊임없이 점검하라!!  



트레이딩을 하지 말란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트레이딩을 해본 뒤 자신에게 동물적 감각이 없다고 판단되면



논리성과 자료수집을 통해 타고난 감 없이도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적 분석을 하자는 것이 제 평소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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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cfa lv1 결과 및 후기

CFA | 2017. 1. 26. 02:22 | 팝펀치





12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봤던 레벨1 시험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솔직히 스스로가 열심히 하지 않았음을 알기에 걱정이 좀 컸었는데 


다행히도 나쁘지 않은 점수로 합격 했다.



사실 합격했겠거니 하고 미리 2차 공부를 하고는 있었지만


마음 한켠이 찝찝햇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다.




예상 밖에 Ethical이 70%를 넘었다는게 좀 놀랍고


나름 공을 들였던 FRA가 ..연습 땐 자꾸 틀리더니


본선에선 준수한 결과가 나와주었다.



1차 시험은 1~2회 전반적으로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될듯




이번 시험엔 오전엔 굉장히 평이했고 


오후엔 여기저기서 이상한 문제들이 좀 나왔었지만


대체로 무난했던거 같음




과목별로 이야기하자면..



FRA



이xx코xx의 권오상 강사님 강의만 잘 필기해놔도 대부분 이해가 가능


비전공자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 전공자이신 분들은 쉬울거라 생각함


GAAP과 IFRS의 차이점을 잘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될 거임..


저는 그걸 안해놔서 하나하나 슈웨이져를 다시 헤집었네요..


강사님 말씀처럼 레벨 1에선 깊이보다 폭이 중요한 과목



강의를 듣고나면 모두 휘발되는 특성이...





ECONOMICS



예전에 테셋 독학하면서 7급 경제학을 공부해놨던 터라..


비교적 쉽게 넘어간 과목


경제학과시라면 영어에만 익숙해지시면 어려울게 없을거라 봅니다.





EQUITY



주식도 해왔고, 주식동아리 활동도 했던터라


받아들이기가 가장 쉬운 과목이었음


1차에서 가치평가 부분은 정말 간단한 수준으로 나오며


DDM 숙지하고 이론적인 부분 위주로 준비하면 될듯



practice exam 풀땐 계산보다 말 장난에서 자꾸 틀려서 약간 멘붕




FIXED INCOME




사실 평소에 채권을 접할 일이 없어서...


처음엔 생소했는데 


스프레드와 듀레이션 개념들


그리고 기타 이론적인 부분 잘 봐두면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과목




CORPORATE FINANCE



특별히 어려움은 없는 과목


계산기 잘 다루고 현금흐름도식만 잘 그리면 계산문제 모두 커버가능


계산 실수 주의!! 


이외 이론적인 부분과 기업 가버넌스는 좀 외워야함




ETHICAL&~~~



1, 2, 3차로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중요 과목인데 


공부를 해도 딱히 나아진다는 느낌이 없는 이상한 과목


풀고나면 다 맞는거 같은데..채점하면 눈물만..



많이 읽고 많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됨



케이스 별로 잘 기억해두고


GIPS 부분 상당히 중요하므로 뒷부분이라고 대충 넘기지 말고


다 읽어봐야함


제 경우엔 귀찮아서 넘겼다가


문제 풀면서 하나하나 다시 정리했습니다..ㅜ



PORTFOLIO~



대충 정리했다가 매우 햇갈렸던 과목..


그래프로 나오는 각종 market line 개념들 확실히 숙지할 것


이 부분이 확실하면


나머지는 다 외우기만 하면 되는 내용들..




QUANTITATIVE METHODS



2차부터 갑자기 어려워지지만..


1차는 확률 + 기초 통계 수준


t분포, 정규분포 익숙한 대학생들이라면 계산 실수만 조심하면 될듯


라고 한 거 치곤 점수가 안좋았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음..


기초가 좀 약한 느낌이 있긴한데 ...




AI&DERIVATIVE



파생은 1차에선 비중이 작지만


2차를 위해 개념정리 잘해두면 좋은 과목


계산 문제는 잘 안나오고 주로 개념을 묻는 편


Pay off 와 P/L 라인 잘 그리면 옵션쪽은 좀 편해짐



다만 arbitrage가 중요한 개념인데

막상 문제로는 잘 안나오는 느낌 ?



대체 투자는 여러 단어들 개념만 잘 잡으면 굉장히 효자 과목


4문제 뿐인데,, 풀어보면 아시겠지만 맞추기 쉽게 나옴





대체로 강사님들이 굉장히 정리를 잘 해주시는 편이고


강의를 다 노트로 필기해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비전공자로 공대생이며 위는 다 1차 기준입니다.


2차는 공부중인데 전혀 다른 방향이라...


여하간 슈웨이져 2회독, pratice exam 1회 풀이 이후 1회 복습


이렇게 공부 하고 시험을 봤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가니 여러모로 당황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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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①

투자/2017 | 2017. 1. 21. 01:43 | 팝펀치




특별히 자료조사를 하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될듯 




1. 시장 전반



일단 코스피는 항상 느끼지만 여타 시장들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죠.


PER은 항상 15~10사이, PBR은 1.0 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데 .. 


미/일/중 모두 PBR은 얼추 2.0내외이고 PER기준으로도 20근처입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거죠.



그 이유라면..한국 가계 자산 구성이 지나치게 부동산 위주라는 점


요즘은 좀 덜하지만 북한 리스크, 그리고 최근 3~4년간 지속된 대외악재들..


뭐 그런게 있겠죠.



실제로 한국은 잉여자금, 부동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쉽게 흘러들어오지 않는 모습인데 


생각해보면 한국가계들이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중국 증시폭락 등  굵직한 사건들을 겪은 결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상향돌파 하고 어느 정도 지지되었고, 대외 수출 여건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으며

(이 부분은 아래서 다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금은 분명 저평가된 금융자산을 노릴 것이고, 원화 약세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충분히 투자유인이 발생할거라고 봅니다.



때문에 큰 악재가 없다면 올해 코스피는 2천선을 다지고 수출주 위주로 좀 재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악재라면..언제나 이야기 되는 한국의 부동산 문제인데,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리면서 개인에게 부담이 좀 될거라고 봅니다.


가계 부채의 약 50%는 고소득자 위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나, 이미 심각하게 위축된 내수 시장에 분명한 악재가 되겠죠.


또한 환율 약세가 내수에 분명 부담이 될 것이므로 ...


내수주 부분은 좀 불투명할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위주로 했지만,,

사실 안좋게 가자면 뭐 가계대출이 터지고, 트럼프의 정책과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만연한 테러리즘 등등이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좋게 보고 있기에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결론은


올해는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대세 상승에 진입 할지도 모르는 원년이고


코스피는 세계 증시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기에 증시가 활황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이 표는 배당성향 27%를 기준으로 DDM을 이용, 추정해본 결과입니다.

(복잡하게 잡기엔 자료가 모자라서 single-stage DDM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요구수익률은 임의로 잡았지만, 통상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장기에 10%인데다가 

최근 금리도 낮았었기에 더 낮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질적인 자료 조사를 안했기에

적당한 수준에서 가정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운데 수준에서 딱 현재 시장 PER과 비슷한 값이 나옵니다. 


만약 저 가정이 정확하다고 보더라도, 수출시장이 상당히 우호적이라면, 기업의 수익이 늘게 마련이고 


이 경우 PER 15가 유지만 되어도 주가가 오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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