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 2

제노포커스 주담과 통화

투자/2016 | 2016. 11. 16. 00:11 | 팝펀치



일단 주담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듣는 정보는 나름대로 판단을 해서 사용해야겠지만, 목소리도 좋으시고 여하간 좋더군요.



통화 내용은


1. 대전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향방은?


-> 대전 공장에서 최대 수준으로 생산 되는 경우 추정 매출액이 2~300억인데, 우선은 미국발 물량이 생산될 것이고

    이후에 락타아제 판매처를 늘려가며 대부분의 생산능력을 락타아제로 쏟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카탈라아제 시안공장외 다른 회사로 판매는 어떻게 되가는지 ?


-> 이천의 반도체 공장에서 현재 테스트 중이고, 평택 공장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카탈라아제는 단가가 낮가     가 낮다 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향후 제노포커스는 의약과 식품쪽 효소에 집중 하지 않을까 뭐 그       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3D 낸드플래쉬는 특성상 식각공정 및 세척과정이 30% 정도 많아지고, 이에 따라 과산화수소의 사용량도 늘어납니     다. 즉 카탈라아제 사용량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는 거죠.



3. 리파아제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 의뢰사로 샘플을 보냈고, 의뢰사측 연구소에서 테스트 이후 결과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들어올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제품화 되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하네요.


4. 레티놀의 상품화는 ?


-> 레티놀도 리파아제와 비슷한 상황인데, 화장품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기 위해 효소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에 있다     고 합니다.


5. 락타아제와 기존 당전이효소의 차이점은?


-> 일단 아마노사에 대한 강점은 사업보고서에 나와있지만, 기존에 갈락토올리고당(GOS) 생산에 쓰이는 당전이효소와 비교       시에 어떤 강점이 있냐고 질문드렸습니다. 그 결과 기존 생산효소에 비해 락타아제를 통해 GOS를 생산하게 되면 그 농도       가 70%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정도 농도는 아마노사와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만 가능한 수치이며, 프리미엄 분유에 사     용하기 위해서는 이 수준의 농도가 나와줘야 한다 라고 합니다.



제노포커스의 제품군을 보자면, 머지 않은 미래에 1천억 매출도 충분히 달성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고, 요즘처럼 주가가 힘을 못 받을 때 매수해서 2~3년 보면 참 좋을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현재 계약 중인 락타아제의 경우 점진적인 공급량 증가 방식이라고 합니다.


상대측에서 생산물량을 천천히 늘려가며 이에 따라 제노포커스도 납품을 늘려가는 구조이죠.


건강식품 세계 최대의 시장이 미국인데, 제노포커스는 이미 이 시장에 발을 내딛은 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의 분유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리고.. 왜 부채가 아닌 유상증자로 자금을 끌어오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깜빡했네요 ㅜ ㅜ 

요즘의 세계적 추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친환경 에너지를 빼놓을 수 없겠죠.


단순히 대체에너지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전력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 효율적인 공정 등등


대부분의 산업구조가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이라는 두 목표를 쫓아 바뀌고 있죠. 


생체 효소는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재료입니다.





생물 시간에 많이 보셨던 그림이죠 


맞습니다. 바로 그 효소죠. 아밀라아제, 락타아제 등등 말입니다.


주로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중금속의 분해, 혹은 생산 공정 그 자체를 촉진하는 형식의 효소가 많이 사용되죠.


제노포커스의 주력 제품인 '카탈라아제'는 과산화수소를 무공해하게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입니다.


주로 반도체 공정 혹은 섬유 공정에 많이 쓰이죠.


한국의 주력 수출품은 반도체, 바로 이 생산 공정에 쓰이는 효소이며 제노포커스의 매출의 50%를 담당합니다.



또한 '락타아제'는 유제품 공정에 쓰이는 효소인데, 현재로써는 일본의 'Amano'그리고 제노포커스 뿐입니다.


독과점이 가능하더라도 시장의 크기가 작다면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겠죠.


제노포커스의 공시자료에서 제공되는 Shanghai Bingyi Consulting의 Global market report of Lactase


에 따르면 유가공 효소의 현재 추정 시장규모는 3200억원..상당한 규모죠. 


제노포커스의 15년 추정 매출액이 75억이니, 성장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이외에도 의약 효소를 포함,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중입니다만, 저 두 효소로도 충분히 매출액이 크게 성장할 여지가 있겠죠.



아래는 대략적인 셰계효소시장의 크기입니다.


이미지: [효소 시장]




사실 바이오계열 회사들은 흔히 현미경 회사..라고 하죠 ..


매출은 없고, 오직 박사와 현미경 밖에 없다는 조롱..많은 신진 제약회사 및 바이오계열 회사들이 


장기간 누적흑자는 커녕, 계속해서 부채만 굴리면서 오랫동안 신제품 개발에만 목을 메는데 반해


제노포커스는 재무구조가 아주 탄탄하면서도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부채비율은 100%이하, 순이익률은 40%에 달하며, 현재 락타아제 공장을 신설 중이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 PER이 약 58배에 달한다는 점이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아쉬운 부분이죠.


PER의 산정기준은 결국 회사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우량한 제조업종이 대체로 PER10 내외 임을 고려하면 50은 과도한 수치로 보일 수 있습니다만


현재 매출 75억에서, 락타아제 시장의 10%만 점유하더라도 300억, 4배에 달하는 성장이 가능하죠.


아마도 그 기점은 신설 공장의 완공이 아닐까 합니다.


락타아제 생산량이 약 2배 이상 증가하거든요. 현재 105%의 가동률을 보이는 락타아제 공장과


겨우 15%수준의 가동률을 보이는 카탈라아제. 


이 두 제품의 시장규모는 충분하기에 앞으로 회사 역량에 따라 1천억 매출액의 기업의 한 축이 될지


꼬꾸라지는 수 많은 기업 중의 하나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굉장히 눈여겨 보고 있는 회사입니다 ^^


큰 그림에서 본 업종, 세세한 재무제표 등 굉장히 견실하고 발전 가능성 높은 기업이라고 사료됩니다.





[본문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각종 질문 및 태클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