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서' + 1




우연히 네이버 포스트에서 본 글을 통해 알게된 책입니다.



한국의 유명한 과학자 및 과학철학자 분들의 토론을 모아둔 책인데 



주제별로 나뉘어서 짧게짧게 읽기도 좋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토론자분들 께서 굉장히 까다로울 수 있는 주제들을 


저 같은 평범한 독자도 그 사고를 따라갈 수 있도록 잘 말씀해주셔서 금새 읽어버렸네요.




인식이라는 부분에서 다양한 관점들을 이야기 해주시는데 그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게 즐겁다고 할까요?



특히 과학에서 말하는 법칙이 세상의 실재를 말하는가, 인간이 발명한 것인가에 대한 주제가 재미있었습니다.


단 한번도 의구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주제인지라.. 



어떤 법칙이 알고보니 틀렸다더라라는 거야 세상 살다보면 겪는 일이지만


예를 들면 대개 인정받는 여러 법칙들도 결국 잘 형성된 조건 아래에서 성립한다는 것..


이 조건에서 벗어났을 때의 현상이 예외 케이스인가?


아니면 우리가 설정해둔 조건이 자연에서 볼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인가?



이런 물음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비단 과학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널리 믿는 사실들..


법칙 혹은 정설로 굳어진 것들이 과연 정해진 법칙인가


아니면 우리가 보기좋게 잘 재단해둔 일종의 레퍼런스 포인트인가



결론은 없지만 여하간 생각의 즐거움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더불어 훌륭한 토론을 방청하는 방청객의 즐거움도요 ㅎㅎ ; 





그리고 과학철학이라는 분야에도 새삼 관심이 가네요.


토마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를 읽긴 읽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반도 제대로 이해를 못했던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시간이 나면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