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45


제목은 거창하지만 사실 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직 사건의 이면을 단숨에 알아채는 능력은 없기에


일단 표면적인 사건들만 정리했습니다.


하나 하나 쌓이면 나중에 도움이 되겠지요.




1. 해외의 변동성 확대요인



하반기의 시작과 함께 큰 사건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자면 중국의 MSCI지수 편입 여부(6월 15일), 6월 FOMC회의(6월 14~15일), 브렉시트 투표(6월 23일)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5일 즈음에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도 발표 될 거구요.



이는 국제 금융권의 변동성을 크게 만드는 원인들이죠.


변동성은 곧 리스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 예측과 더불어 이러한 변동성 확대는


국제자금의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는데 일조했죠.


실제 5월의 ETF 자금유출입을 살펴보면

(출처 : 현대증권 5.26 ETF 레포트)


주식ETF에서 약 130억 달러의 현금 유출이 있었고


이 자금들은 금과 채권, 리츠등의 안전자산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일자리 증가 지표의 약세로 6월 금리인상 예측은 많이 꺾인 상태이지만


여전히 많은 이슈들이 남아있기에 단기적인 관점에선 조심해야할 타이밍입니다.



※MSCI 지수란?


이는 Morgan Stanley CapitalInternational Index의 약자로 모건스탠리 바라에서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각국의 주식들을 포트폴리오로 만들고 그 비중을 발표하는데


상당히 권위있는 지수이며, 세계의 많은 금융가들이 참고하는 주요지표 중 하나입니다.


중국이 MSCI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한국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줄고, 이에 따라 MSCI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자금이 유출되면


한국 증시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국내 변수



국내 수출 증가율 부진이 큰 문제점 중 하나이죠.


한국의 증시는 수출과 밀접한 관계를 보입니다.


때문에 수출증가율이 꺾인다면 국내 증시엔 썩 좋다고 보긴 어렵겠죠.


이는 글로벌 경기부진에 기인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특별히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매출액 부진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매출원가는 개선,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기에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죠.




3. 결론


국내 증시, 특히 코스피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호재는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령 한은에서 금리를 내린다 한들, 이미 저금리 상태가 계속 유지되었기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제 전망이 호조가 되기 전까진,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 때마다 채권 가격을 살펴 채권형ETF를 매입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실제 작년 국채 10년물 ETF의 수익은 7%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주식이라면


경기방어주와 배당주


혹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가진 회사들을 주로 보유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렇게 투자를 하고 있겠지만 말이죠.


자금이 유출 될 때 일시적으로 가격이 싸지는 구간을 노려도 될 것 같구요.




혹은 달러강세를 예측하고


수출형, 특히 달러화를 많이 받는 수출기업 중 저평가 기업을 찾는 것도 좋을 거구요.







결국 세계 경제의 키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쥐고 있는데


이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경제지표들을 살펴 보는 것이 좋을 거라 봅니다.


특히나 원자재를 빨아먹는 괴물인 중국이기에


원유, 철광석등의 주요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이들의 적당한 가격 상승은 디플레 압력을 줄이고


원자재 수출 국가들의 채무개선등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여줄 것입니다.




밤 중에 간단히 쓰는 거라 거의 개요 수준의 글이지만


기본적인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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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겐세일 구간, 현대제철

투자/2016 | 2016. 6. 5. 02:26 | 팝펀치



악재 투성이인 철강업종


그 중에도 하락폭이 엄청난 현대제철


주주분들 마음고생이 심하실 것 같습니다.




많은 분석을 통해 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량주라는 이유로 가볍게 매수 하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우량주인데 이렇게 낙폭이 커?


라는 생각이 분명히 드실텐데


이런 일이 과연 처음일까요?


<월봉-키움증권 16.06.05>


보시면 알겠지만 변동이 굉장히 심합니다.


이는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우량주라도 경기방어적인 주식이 있는가 하면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회사가 있죠.



역사적으로 보면 그 유명한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물론


온갖 종류의 우량주들도 세상이 망할 것 같은 낙폭을 보여주기도 했고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상승폭을 보여준 전레도 있습니다.


세상에 한 번만 일어나는 일은 없다죠?



당장 생각나는 악재만도


철광석 가격 약세, 미국의 반덤핑 관세, 당진 제1고로 파손


마치 영원히 어두운 터널에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위대했던 투자자들은 항상 말해 왔습니다.


모두가 공포에 떨 때가 매수 시점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그 정도로 세계 경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만


분명한 건 기업가치에 비해 심각하게 주가가 훼손 되었다는 겁니다.




워렌 버핏식으로 말하자면


바겐 세일


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현재 현대제철의 재무제표를 살펴보자면


<16년 1분기 분기보고서>


단순화 하자면


재고 자산 : 3,127,883,908,918

현금성 자산 : 820,184,752,526

유형자산 : 21,342,860,226,252


주요자산 : 25,290,928,887,696

유동부채 : 6,463,495,127,584


주주자본 : 15,605,120,046,492


이를 유통주식으로 나누면 


자본/주식 : 116,939


(주요자산-유동부채)/주식 : 141,086


(이는 시가평가가 아닌 장부가치입니다.)


현재 주가가 4,7000원인데 


대략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입니다.


첫 번째는 단순히 자본을 주식수로 나눈 것이고


두 번째는 유형자산, 재고자산등 실제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산에서


향후 1년내 도래하는 단기부채를 차감한 이후 나온 금액입니다.



즉 기업을 운영하는 자산만도 14만원이고 

각종 부채를 모두 차감한 주주자본만도 11만원이죠.



제 생각에 현재 현대제철의 가격은 과한 오버슈팅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자산인 유형자산과 재고자산만도 못한 가격이죠.


통상 철강업종의 PBR이 0.8~0.95가 적정선인데 반해


현대제철, 포스코 모두 0.4배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심각한  저점구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철광석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지표


특히 철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동산 지표는 개선되는 중이구요.



물론 기타 경제지표들이 아직 크게 개선되진 않았지만


아시다시피 경기가 영원히 안좋을 순 없는 것이죠.



현대제철은


충분히 관심을 받는 종목이기에 


몇가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좋은 컨센서스만 나와도 금새 주가가 오를겁니다.



더 자세한 분석도 필요가 없을 겁니다.


PBR적으로 저점구간, 뉴스와 시장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대형주


이 두 가지만으로도 투자할만한 포인트가 충분하죠.


물론 단기적으로 접근하기에 적합한 종목은 절대 아닙니다.

느긋하게 분할매수하며 1~2년이면 2배의 수익이 가능할 수도 있을 뿐입니다.





<일봉-키움증권 16.06.05>


 당장 사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공매도 비율이 높아졌다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저도 당장 사진 않을 겁니다.


횡보 혹은 지지선을 확인한 이후 매수하는 것이


좀 더 정신건강에 좋다고 보니까요.


그림엔 안보이지만 볼린저 밴드 하단선에서 지지를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켜보다가 주가가 지지받는 것을 확인한 이후 


충분히 매수 후 홀딩할 가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외국인과 기관의 보유량을 보자면



충분히 팔고 나올 몇번의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보유량이 꾸준합니다.


이것이 꼭 무엇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인의 지분이 줄지 않는다는 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한번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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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국 S&C는 대략 6~7개월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고


금액은 적지만 수익률론 60%를 본 종목입니다.


현재 주가가 굉장히 오른 상태이기에 매도/매수시점을 정리하고자


밸류에이션을 내려고 합니다.



일단 동국 S&C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하자면


시가총액 약 3500억원의 중견기업이며


매출의 약 75%풍력타워에서 발생하죠.



이 중 수출 비중 또한 약 8~90% 이상이며, 대부분은 미국발 수출입니다.

(숫자적인 부분은 모두 분기 및 사업보고서에 확인 가능합니다.)







향후 재생에너지는 전망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풍력은 총 발전량 기준 현재에도 2위를 차지하고 있구요.



이런 저런 부작용도 있지만, 현재 발전설비 규모나, 생산단가, 각 국의 보조금 등을 고려할 때


가장 매력적인 재생에너지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이 그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죠.


미국은 PTC제도의 연장으로 풍력시장이 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PTC 제도란 일종의 보조금혜택입니다.


풍력발전설비를 착공 시에 공사비에 일정액을 보조해주는 방식이죠.


이 제도는 원래 1년간 연장되어 왔는데


최근에 5년 자동연장이 결정되면서 풍력에너지의 바람을 몰고 온 것이죠.



미국발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국S&C 입장에선 굉장히 큰 호재이죠.



통상 겨울인 1,4분기 보단 2,3분기에 더 많은 공사가 착공되며


그 만큼 매출이 발생하는데 1분기에만


풍력발전으로 약 370억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인 셈이죠.



거기에 2,3분기의 성수기에 추가로 수주 받을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의 성장은 견고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실제로 1분기 실적호조가 기대되며 굉장히 주가가 상승한 모습입니다.


크게 올랐기에 일정 부분 조정이 있을 거라 예상되지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조정 시마다 추가 매입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모든 자료를 풀어쓰긴 어려우니


개인적으로 낸 밸류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백만원)

(주당이익 : 원)


매출액은 디케이 동신을 단순히 4배 한거라, 복리효과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매출원가 및 판관비는 각각 3년치 평균 +@입니다.


기타이익 부문에서 다른건 손대지 않고 1회성 수익을 제거한 결과


매출액 성장에 비하여 EPS는 미미하게 감소했습니다.


디케이동신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경우


EPS가 큰 폭으로 증가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철강업종이 썩 좋은 모습이 아니기에...



당기순이익의 증가를 포함하여


2016년의 추정 EPS는 408원, BPS는 4,998원을 예상해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추정주가는


PER 20 기준  :  8,160원

PBR 1.5 기준 :  7,497원


입니다.



PER은 좀 더 공격적으로 잡았고, PBR은 좀 더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뭐..그냥 개인적인 이유입니다만


참고로 국제 주요 풍력사들은 평균 PBR이 약 2.6이며 이를 기준으로 하자면

12,294원 입니다.



부채가 적고, 매출 성장이 꾸준하며, 매출처도 안정적인 기업


동국S&C


세계적인 추세, 풍력에너지의 바람을 타고


동국의 주가도 함께 날아보기를 기대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한 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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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조금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뭐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반등으로 철광석 가격이 반등을 시작한 덕에 두 회사도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죠.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는 약 73,000원. 제 의견은 아니고 컨센서스 의견입니다.



16년 들어 조금씩 원자재 가격이 안정 혹은 반등하며 관련 주들이 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도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들었고(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최소한 하방으로의 추가하락은 약할 듯) 

철광석은 중국이나 중동의 건설호황으로 저점 대비 상당히 올랐습니다.


대개 4월에 원자재들이 많이 오른 경향이 있네요.


이는 세계적인 흉작으로 인한 곡물값 상승과 장기간 낮은 가격으로 인해 원자재 생산국들이 계속해서 생산을 줄인 결과로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덕분에 현대제철도 좋은 미래전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1분기로 가까워질수록 점점 좋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죠.


현대제철의 현재 가격은 62900원입니다.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약 16%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컨센서스가 항상 옳은건 아니지만 일단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겠죠.



현재 현대제철에 대한 좋은 투자포인트를 짚어보자면


1. 철광석 가격 인상

<연간 철광석 가격 지표>



2. 이로 인한 철강제품 전반에 걸친 가격개선

3. 중국의 건설경기 호조로 수요 뚜렷함


이 정도가 있겠습니다. 특히 철강제품 전반에 대한 가격개선과 이로인한 마진률 증가가 가장 큰 포인트겠죠.

포인트는 꽤나 명확합니다.


이제 현대제철 자체에 대해 좀 살펴봅시다.


원래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와 꽤나 비슷한 흐름을 보이던 주식입니다. 뭐 현대차에 납품을 하니 그렇겠죠.


<단기>


<장기>



장기로 보면 더욱 뚜렷한 모습입니다.


최근에 둘의 움직임이 정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그 이유라면, 현대차는 1분기 실적이 굉장히 부진했고 

현대제철은 1분기 실적은 그저 그랬지만 향후 실적 향상에 굉장히 기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즉 현대차의 주가가 좀 쳐지더라도 결국 실적이 중요하기에 현대제철의 실적만 충분하다면

다른 차트모양이 그려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철강도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자동차도 경기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기 회복세라면 둘 모두 우상향을 그릴 가능성이 높겠죠.


재무제표상으로는 특기할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만 현금흐름이 계속 좋아지는 모습은 기억해둘만 했습니다. 

투자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현금흐름이 좋아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쨌거나 현재 펀더멘탈적으로 크게 문제될만한 사항은 없었고


살펴볼 점은 현재 주가가 얼마나 선반영되었는가, 얼마나 오를까 입니다.


일단 매물대를 봐봅시다.



보시면 장기차트에서 8만원 부터 9만원 사이, 그리고 7만원대에 굉장히 두꺼운 매물대가 잡혀있습니다.



컨센서스인 7만3천원을 뚫으려면 2분기,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터줘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ER, PBR 측면에서 봤을 때 PER이야 뭐 수익이 얼마나 터지냐가 관건이지만


철강업종의 일반적인 PBR 기준이 약 0.6~0.7 아직 더 오를만한 여력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딱 이 정도 수치가 컨센서스와도 비슷합니다. PBR 0.65 기준으로 75000원 가량 되는 군요.



정리하자면, 밸류상으로 아직 과대평가 단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받는 업종임을 감안하면


결국 포인트는 중국발 수요와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인한 신흥국들의 투자 확대입니다.


이는 섣불리 예상하긴 어렵지만, 

위에 썼듯이 꽤나 오랜기간 저가격이 유지되었으니 수급 균형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굉장히 좋은 기업이므로, 6만원 초반이라면 걱정없이 들고 있을 만한 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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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리가 너무나 낮아서 많은 분들이 다른 투자처에 눈을 돌리시더군요. 


뭐 은행 적금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자처라면 부동산과 주식이겠죠.



일반적으로 학생 때엔 당연하게도 돈이 모자라서 부동산은 접근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대체로...)



결국 만만한(?)건 주식이죠. 뭐 한강이다, 깡통이다 여러 말들이 많지만 말이죠.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투자자, 코스톨라니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건 생각, 돈, 인내, 행운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인내심과 생각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이야기 하도록 하고, 그럼 처음에 대체 주식을 어떻게 시작하느냐..



일단 은행 혹은 증권사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해야겠지요. 별거 아니지만 막상 망설이느라 안만드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계좌라도 만들어야 뭐라도 하겠죠?


그리고 나서는 ? 뭘 해야 할까요?


가장 추천하는 것은 '책'입니다.


시중에는 수많은 투자서가 있고, 양서가 있는가 하면 정말 쓰X기 같은 책들도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입문서로는 


1.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3. 차트의 기술

4. 코스톨라니 3부작



이 정도가 되겠네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건 개인의 투자철학 입니다. 매매는 그 다음에 이루어지는 거라 봅니다.


투자서를 읽는 건 이 투자철학 정립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1의 경우엔 그냥 주식투자라는 것 전반을 아주 얉게 쭉 흝어 주는 책이며, 주식 투자가 대략 어떻게 돌아가는 구나 정도를 알려주죠.


2번은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내용, 위트있는 필체, 글쓴이의 확고한 투자철학, 양질의 사례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특히 쉽고 재미있게 읽힌 다는 점이 정말 초심자에게 중요합니다.

다만 굉장히 기본적 분석에 치우쳐 있으므로, 기술적 분석에 관심이 있다면 뭐..그냥 한번 읽어 보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3번은 가장 교과서적인 차트분석을 다룬 책이라고 봅니다. 핵심적인 부분을 짚어준달까요.. 

차트분석이라는게 워낙 방대하고, 일관되게 적용되지도 않기에 오히려 핵심개념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훌륭하죠 ㅎ 


4번은 유럽 투자의 귀재였던 코스톨라니 옹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입니다.

투자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기 보다 투자에 있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돈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잘 표현해주는 책입니다.

처음 읽으면 그래서 도대체 어쩌라고? 라는 말이 나오지만, 사서 두고두고 읽어봄직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 읽으면 세가지 정도의 반응이 나올 것 같습니다.


때려치우자, 기본적 분석이 마음에 드는데? or 기술적 분석이 나에게 맞는 것 같은데 ...?


뭐 이 정도겠죠? 


여기까지 오셨고, 주식에 관심이 생겼다면 그 뒤론 스스로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게 될겁니다. ㅎ 


저처럼 투자를 직업목표로 삼는 분도 생길거구요 .. 



기본적 분석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재무제표 1초만에 읽는 법 같은 회계를 읽는 방법과 경제와 산업을 보는 눈을, 


기술적 분석에 관심이 있다면 정확한 매매타이밍, 여러가지 종류의 보조지표들의 개념과 보는 방법을 


위주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과실을 맺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둘 모두 훌륭한 투자방식이므로, 하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주식분석의 비중을 7:3 정도로 나누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하나를 메인으로, 나머지 하나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또한 학생 때엔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보통 실패로부터 배운다고 하죠? 주식은 정말이지 그 말이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학생이고, 저희가 잃어봐야 얼마나 잃겠습니까. 이 때 잃는 것이 훗날 전재산을 까먹는 것 보다 훨씬 나은 것이죠.



저 또한 첫 투자에서 1년에 걸쳐 -30%라는 슬픈 성적을 받았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 후엔 30%, 올해는 약 20% 수익을 올리는 중이구요.



여하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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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철학에 관하여 ..

투자 | 2016. 4. 22. 22:47 | 팝펀치





나는 누군가에게 투자철학을 알려줄 만한 내공도 없고, 나 스스로도 투자철학이 확고하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포스팅 해본다.


참고로 약간 깊이 있는 책이지만 어스워스 다모다란의 '투자철학' 앞부분을 읽는다면 조금 도움이 될것이다.



투자 철학이란 크게 보면 결국 그 사람의 돈에 관한, 그리고 삶의 태도에 관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시중에 나도는 수많은 투자기법, 소문 등에 휩쓸릴 것이란 건 뭐 자명한 사실..



개인적으론 일단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는 성향이다. 너무 보수적인 것 아니냐고? 


그렇긴 하다. 

다만 여기서 내가 말한 마이너스는 일시적 조정에 의한 변동이 아닌 펀더멘탈 손실로 인한 장기 하락, 비논리적 투자로 인한 손실을 말한다.



때문에 나는 투자에 있어서 논리를 중요시 여긴다. 뭐 많은 고수분들, 위대한 투자자들 또한 그러할 것이다.


이것은 가치 투자, 기술 투자를 막론하고 동일하다.


기술적 투자자라도 자기만의 원리원칙과 논리가 없다면,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에서 투자라는 배를 몰 키는 바로 투자자의 철학이다. 

이것은 보수적이다, 공격적이다 보다 좀 더 구체적인 것이다.



시장은 항상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분명 투자에 있어서 다른 접근을 할 것이다. 혹은 오버슈팅에 대해 얼마나 관대하냐에 따라 설정하는 손절, 익절 라인에서도 차이가 날 것이다.

물론 그 수익 결과도 다를 것이고. 



나는 기본적으로 흔히 말하는 기본적 투자에 비중을 크게 둔다. 이유라면, 기술적 지표에 익숙치 않기도 하거니와 후행적인 지표들을 통해 미래를 본다는 것에 약간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 ( 그게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느낌이 그렇다는 의미다.)

물론 매수, 매도 시점을 체크하고 단기적 상황에서 보조 지표로 사용하긴 한다.


나는 시장이 그리 효율적이지 않으며, 많은 회사가 기대감에 의한 오버슈팅으로 인해 적정가치 이상의 주가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매력적이지 않은 기업은 설령 뛰어난 실적을 가져도 쉽게 시장에서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때문에 기업을 찾을 때 숫자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산업내 위치, 어떤 산업에 존재하는 지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쨌거나, 기업에 접근 할 때엔 주로 바텀업 방식으로 개별 기업을 탐색한 뒤, 해당 기업을 기준으로 잡고 거시적 지표들을 고려한다.

아무래도 회사의 업종이 트렌디 할 수록, 거래량이 많을 수록, 시총이 작을 수록, 변동성이 클 것을 고려 적정한 수준의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정보가 반영되지 않으며, 그것이 정확하게 반영되지도 않는 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PER과 PBR 또한 기업의 수준에 비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기업을 찾는다. 



대개 꾸준하며 배당이 존재하는 기업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묶어두고, 이후에 트렌디하고 변동성의 폭이 크며, 대개 변동성의 

방향이 상승 쪽인 회사를 찾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다만 위에 썼듯이 리스크에 민감하기에,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기업, 혹은 부채관리가 안되는 기업, 현금이 심각하게 부족한 기업은 배제한다. 


뭐 이 정도 수준에서 스크리닝을 한 이후에 좀 더 많은 자료와 지표를 검토하여 기업의 좋고 나쁨을 고려하고, 

그 이후 현재 주가와 기대주가의 차이를 추정, 지금 투자를 할 것인지 지켜 볼 것인지 결정한다.



여전히 내 투자 철학은 애매한 곳이 많으며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글로 적는 것 만큼 정리가 잘 되는 일은 없기에 이렇게 써본다.

혹시나 글을 읽고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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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죠.


그의 추종자들, 분석가들이 쓴 수많은 책들이 시중에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제외한 그 어떤 책도 워렌 버핏이 쓰지 않았죠.


엄밀히 말하면 이 책도 버핏이 출판을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워렌 버핏이 쓴 글을 모아서 출간했을 뿐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의 가치를 폄하할 이유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이 주주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밝힌 주주 서한들을 읽기 좋게 편집한 책이기 때문이죠.



가치투자=워런 버핏 

이라고 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 마에스트로가 된 투자자, 워런 버핏.


그의 투자 철학은 정말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좋은 기업을, 매우 매력적인 가격에 사서 적정 가치를 회복할 때까지 보유한다.

(물론 이 적정가치와 매력적인 가격은 투자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겠죠.)

간단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 간단한 문장을 제대로 실현한 투자자는 극히 드물죠.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재정 압박에 못이겨, 제대로된 분석을 하지 못해서


수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기는 커녕


힘겹게 모은 종잣돈을 잃는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이 책에선, 이러한 투자자들을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쉽고 위트있게 풀어 설명해줍니다.

(글에서 현명함이 묻어나오면서도 참 쉽고 재밌습니다. 부러운 글 솜씨 ㅜㅜ)


기본적인 투자철학은 물론 그의 장기에 걸친 투자경험, 실패와 성공

회계속임수등의 수준 높은 내용까지 말이죠.


가치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기왕 투자를 처음 배울 것이라면 최고의 투자자에게 배우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읽었던 투자기본서 중엔 피터린치와 더불어 최고라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 번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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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팬오션을 한 번 다루었으나, 곡물 사업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이 나서 짤막하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하림이 팬오션을 인수할 당시 김홍국 회장은 글로벌 곡물 유통업체인 카길(Cargill)을 꿈꾼다고 이야기 했었죠.


그리고 최근 그 첫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http://www.palnews.co.kr/board_view_info.php?idx=78536&seq=&seq2=2


국내 계약 물량 31만톤, 그 중 7만톤이 하역을 완료한 것이지요. 


하림은 팬오션을 통해 곡물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사 조정을 완료 했고, 이제 곡물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정조준을 시작했죠.



물론 이 사업은 당연히 팬오션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런데 얼마나 될지 알아봐야겠지요.


일단 국내의 곡물 수요 현황입니다.




대략 1500만톤 정도 되죠.


이 규모의 곡물 대부분을 해외 유통업체에 의존하여 수입하고 있는게 현재의 실정입니다.


하림은 이 중 1천만톤 이상을 담당하는게 1차 목표이고, 2차로는 대규모 유통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의 곡물 수요를 가져오는 것 이죠.


동남아의 곡물 수요에 대해서는 무지하므로, 일단 국내로만 기준을 잡아보겠습니다.



포스팅의 주제가 곡물과 팬오션인 만큼, 이를 중심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출처는 USDA입니다.


혹시 용어에 대해 모르실까봐 참고로 쓰자면, mt는 metric ton의 약자로 1000kg=1t 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국가 별로 ton의 중량이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4분기에 확실히 BDI지수의 급감으로 인해 운임이 많이 싸졌군요.






잘 안보이지만 16년 거의 바닥을 찍는 모습이 보이죠.


바로 이 bdi지수의 급락으로 인해 많은 해운업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곡물 운임비를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여기서 걸프는 멕시코만의 해역을 뜻합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거리가 대략 20$가 조금 넘는 군요. 


여러가지 곡물을 수입하겠지만, 사료용 옥수수와 밀의 최대 수출국이 미국이므로 미국-중국의 운임을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 따로 글로벌곡물유통을 꿈꾸는 업체가 없으므로 1500만 톤에 이르는 수입물량 중 상당 부분이


회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팬오션에서 수주가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죠.


하림의 목표인 1000만t 을 수입할 경우, 현재의 운임 수준에서 1200원의 환율을 기준으로 대략 2400억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20$*1200*10million)


거기에 동남아의 수출물량까지 담당하면 더욱 매출 규모가 커지겠지요.



1천만톤의 절반인 5백만톤 정도 만 수주를 담당하게 되어도 현재 매출 약 1조 8천억의 10%에 가까운 1200억의 매출이 추가되죠.


곡물 수요는 크게 변화하지 않으므로, 정기 계약이 이루어지면, 안정적인 매출에도 기여하겠지요.



개인적으론 여러모로 앞날이 밝다고 생각 되는 팬오션 입니다.


단기적으론 해운업계 전체가 불황이기에 덤터기로 저평가 될 수 있지만

(기사 참조 :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224000227)


막대한 유동부채를 지니고 있는 한진해운, 현대상선등 동종업계의 회사들과 달리,


팬오션은 최근 채무조정시 고비용의 선박을 대부분 정리했고, 채무가 다 변제되어 이 암울한 시황을 버텨낼 힘이 좀 생겼습니다.



호황기에 발주된 수많은 선적들 덕에 수요 대비 선적과잉과 불황기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등으로 해운업계가 울상이지만, 


장기간의 불황에 의한 경제조정 이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세계 경제에 훈풍이 불어놀 겁니다.


그 때가 되면 해체된 선박으로 화물수요 증가시 운임은 급격히 늘어나겠죠.



때문에 팬오션에 투자를 하려면, 상당히 장기간을 놓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충분히 비전이 있고, 불황을 이겨낼 힘(적당한 부채규모, 실적)도 충분한 팬오션.


이 정도면 투자 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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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광고를 보다 문득 평창 올림픽과 관련된 특수주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여행사, 운수업체, 항공사, 건설 등등 많은 생각이 오르내리다 문득 유통업, 특히 편의점 쪽의 생각이 많이 나는 군요.


제작년 쯔음,, GS리테일에 관심을 가졌다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 1년 사이에 2배의 상승세를 보였던 슬픈 기억도...



소매업종은 뭐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라 호경기는 물론 불경기에도 어느 정도 선호받는 주식이죠.


http://finance.naver.com/research/industry_read.nhn?nid=17874&page=1&searchType=keyword&keyword=%C6%ED%C0%C7%C1%A1


KB증권의 리포트에 따르면 백화점, 마트등의 매출은 줄어들었으나, 편의점만이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사실 편의점 대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편의점 수는 이미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일본이 약 5.8만개에 달하는 점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약 2.8만개 인구수를 따져보면 얼추 비슷합니다.


하지만 일본 편의점은 한국과 비교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죠.



슬픈 기억을 주는 GS25를 기준으로 해보죠. 업계 3위의 점유율을 가졌고, 뭐 점포당 매출이야 비등비등 할 겁니다.


GS리테일 전체 매출 중 약 3조4천억이 편의점에서 발생했고, 약 8500개의 점포를 가졌습니다. 


일매출은 대략 100여만원 내외로 잡히네요. (이건 평균치고 당연히 안되는 곳은 안될거고 잘되는 곳이 평균을 많이 올려주겠죠.)



일본 쪽은, 제가 직접 공시를 찾으려 했으나 각 종 신문에서 다루고 있으니 그걸로 대체 해보겠습니다.


일본 내 빅3 편의점의 일매출은 50만엔에서 70만엔, 한국과는 약 5배 이상의 격차가 있다고 하는 군요.


한화로 따지면 대략 700여만원..차이가 상당히 크죠? 


한국의 1인당 GDP $28000, 일본의 1인당 GDP $33000. 

사실상 1인당 GDP기준으론 저 정도 매출의 차이가 나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겠네요.


결국 마케팅과 제품군, 편리성등 기업 자체의 경쟁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봐야겠죠?



일본 세븐일레븐의 PB(Private Brand) 상품 들입니다.


이미 포화된 매장의 수를 늘리기 보다 상품의 질과 종류를 넓혀서, 고객이 필요에 의해 편의점을 찾도록 만들었죠.


일본편의점은 점점 종합매장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택배 업무, 24시간 ATM, 공과금, 심지어 도시락 배달, 클리닝 서비스 등등 온갖 것들을 제공하고 있죠.


또한 지역성향에 맞추어 디스플레이 제품을 바꾸는 기본적인 전략등이 합쳐져 거대한 편의점 제국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한국은 대체로 일본 경제와 비슷한 구조, 비슷한 역사를 따라가는 중입니다.


자동차, 전자, 조선등의 업종은 물론 고령화나 가구의 소형화 등등 많은 부분이 비슷하며, 이에 따라 일본을 보면 


한국 경제도 약간이나마 예측 비스므리한 것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1인 혹은 2인가구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앞으로 생길 비대면 은행, 즉 인터넷 뱅크의 창구역할인 ATM 서비스


점점 늘어나는 PB상품들,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취향 등등


편의점이 이익을 늘릴 틈새는 아직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글의 앞부분에서 언급했던 


GS25를 계속해서 예로 들어봅시다.


현재 GS리테일의 총 매출은 14년 기준으로 5조원이고 이 중 3.5조에 달하는 매출액이 편의점 부문에서 발생합니다.


만약 저 100만원의 일 매출이 한국과 일본의 경제규모 차이인, gdp만큼 3배 차이가 나도록 변한다고 합시다.


그럼 약 200만원 2배가 됩니다. 혹은 250만원이 될 수도 있겟죠.


주식회사의 핵심 가치인 EPS는 주당 1400원 가량..편의점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므로 EPS는 약 2380원으로 뛰겠죠.


거기에 현재 PER30을 그대로 적용하면 주가는 71400..현재 gs리테일의 컨센서스상의 묙표 주가와 비슷한 수치네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다만 현재 PER이 30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죠.


현재는 성장 중인 업종이기에 어느 정도 감안을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소매업종의 PER은 대략 10~15 사이.


이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그리 매력적이진 않은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좋은 기업이 항상 좋은 주식인 것은 아니죠.


때문에 투자를 할 떄에는 주식만 봐서도 안되고, 회사만 봐서도 안됩니다.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


마무리를 해보자면, 편의점 업종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업종입니다.


옆나라인 일본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지금도 편의점은 1년에 10%를 가뿐히 넘는 속도로 매출이 신장 중이구요.


앞으로의 사회구조도 편의점에 이롭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한다? 이 경우엔 좀 더 많은 고려가 필요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일시적인 악재 등이 닥쳐서, 현저히 낮은 주가가 생성되는 경우에 매수를 시작해서


적정가치에 이를 때에 파는, 고전적이고 따분한 이 공식을 따르는 것이죠.


혹은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그에 맞는 프리미엄을 지불했다 생각하고 사는 것도 아주 나쁜 계획은 아닐 겁니다.


충분한 인내와 돈이 있다면 말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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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의 자서전격인 가의 영웅 리뷰입니다.


사실 완전히 가치투자라고 보기엔 어폐가 있으나, 피터 린치 또한 흔히 주식하면 떠올리는 트레이딩 매매가 아닌 

개별 기업 분석을 통한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수익을 거두어온 위대한 투자자 중에 한 명이죠.

(사실 가치투자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겠죠. 다만 두께도 두껍고, 번역평도 썩 좋지 않죠.)


주식에 입문 한다면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책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가의 영웅입니다.



사실 정말 러프하게 줄여서 말한다면 가치투자자는 매수와 매도 버튼만 알아도 투자를 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좋은 종목을, 낮은 가격에 사서 적정가치 혹은 오버슈팅이라고 생각될 경우에 파는 것이 가치투자의 기본이니까요.


물론 투자에 도움을 주는 많은 도구가 있고, hts마다 다른 온갖 기능이 있지만 좀 과장하자면 그렇습니다.


여기서 낮은 가치라 함은 위에 말한 적정가치 그 이하의 가격대를 말합니다.



이 책에서 이러한 적정가치를 찾는 마법의 공식이나 혹은 정확한 계산을 제공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완전한 초보자인 경우, 기본적인 단어들을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 지

가치투자라는 지도의 부호를 읽는 방법을 조금은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책의 초반부는 자신이 겪었던, 그리고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등을 설명합니다. 공식은 전혀 나오지 않죠.


제 경우엔 처음 읽기 시작하고 좀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의례 투자라하면 온갖 공식과 숫자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입문자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죠.



거기다 단순히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예시와,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풍부한 내용을 가지고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죠.


이 책에서 설명된 기업만도 백여개가 넘을 거라 생각됩니다. 


뒤로 가면 PER, PBR, ROE 등등 아주 기본적인 지표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이루어 집니다.


동시에 성장주, 우량주, 가치주, 턴어라운드주 등등 여러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법, 접근법등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삶의 방식은 물론 투자 환경도 급변해 가고 있지만, 


기초는 쉬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이구요.


그런 점에서 처음 투자를 배우는 책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생한 경험과 풍부한 사례, 그리고 쉽게 읽히는 가독성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자입문서라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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