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45

20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②

투자/2017 | 2017. 3. 5. 02:08 | 팝펀치



1월에 시황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뒤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ㅜㅜ

(시황에 대한 생각 1 : http://how-to-live-well.tistory.com/58)

마침 시황과 관련해서 발표 준비를 할 일이 있어 간단히 써봅니다.



<세계 은행, 2017>



사실 연초에 각종 기관에서 근미래 경제 전망을 모조리 상향했었죠.


전세계 투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의 극심한 하락 기조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던 16년과 달리


17년은 미국 경제 및 유가 안정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인한 신흥국 재정 안정 등 16년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모습입니다.


<세계은행, 2017>


당연히 무역전망도 상향 조정 되었습니다.

(덕분에 팬오션 주주인 저로서는...ㅎㅎㅎㅎ)




최근의 가장 큰 이슈는..과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까.. 겠죠?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유발할 만한 지표를 살펴봅시다.



<출처 : FRED>


<출처 : FRED>



우선, 잠재 GDP와 실질 GDP의 차이인 GDP갭이 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GDP수준이 거의 잠재GDP에 근접한다는 의미로 강력한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대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BEI의 경우, 보통 일반 채권 금리에 비해 낮은데 반해


09년 이후 양적완화와 함께 거의 일반금리 수준과 비슷했습니다.



경제가 정상화 된다면 BEI와 채권금리의 간격이 벌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결국 채권은 물론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출처 : FRED>



다만 실업률은 계속해서 감소하는데 반해, 고용률은 과거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일자리에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업종별 일자리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출처 : FRED>


건설 투자 규모에 비해 노동자 수가 적은 것도 찾아 볼 수 있고 말이죠.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initial-jobless-claims-294)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금리 인상이 더딜수도 있을 거라 보지만...

(작년 말에도 CME에서 집계한 금리인상확률이 90%를 한참 상회했음에도 결국 미뤘었죠..)


어쨌거나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에선 모두가 동의하는 바인데 과연 언제, 얼마나 올릴 것이냐

그리고 얼마나 영향이 있을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겠죠.


특히 한국 입장에선 원-달러 환율에 민감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차트로 가져오긴 어렵지만..


과거 미국이 금리 인상했을때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큰 문제가 됐는데 ..


이번엔 조금 다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에도 유로존은 물론 신흥국들의 환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죠.


그 이유라면, 신흥국의 경제 안정화와 함께 투자자본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미국 증시가 끝없는 랠리를 하고 있지만, 이미 근 10~20년 PER밴드 상한에 도달한 점,


금리 인상에 다른 미국채의 price 리스크 등도 이런 상황을 촉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국가, 인도 등 신흥국의 안정적인 경제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 국가들에 수출하는 기업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수혜를 얻는 업종들이 가장 적합한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 크게 올랐지만 LS전선아시아, 풍산, 팬오션(^^)을 포함한 벌크해운 등등...



제철주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겠지만...중국발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결되는 기미가 보여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PBR, PCR 기준은 여전히 저평가라고 생각되지만..



현대제철의 경우 저는 4.8만원대에서 보유하다 6만원 돌파하는 시점에서 팔았는데...그 이유라면


자세히 분석했다기 보다는 단순히 PBR, PCR기준으로 들어갔던 종목이라 정확한 매도기준이 없었기에..


적당히 올랐다 싶었을때 정리했었습니다.



은행은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16년 내내 랠리를 이어왔으며 호재는 어느 정도 정리됐고


오히려 과도한 부동산 대출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론 비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쓰고보니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습니다...죄송 ㅜㅜ



사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이야기로 흐름을 이을까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을 기약해보겠습니다.


전 앞으로 한국 경제가 이렇게 유지된다면..상대적인 원화의 강세를 점치고 있는지라..


,






이 글은 밸류에이션을 하는 방법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투자를 처음 접할때 듣게 되는 단어인 밸류에이션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처음 주식을 공부하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ㅎ 



밸류에이션


투자, 특히나 가치투자로 대표되는 방식의, 기본적 분석을 통한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들어보셨을 단어죠.



대체 밸류에이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필요한가에 대한 간단한 글입니다.


전 주로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주식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세상에 거래되는 모든 금융자산의 가치는 미래 발생할 현금의 현재가치이다.



채권이던, 주식이던, 선물 옵션이던 가격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 가격은 미래에 그 자산이 가져다줄 수익, 즉 현금을 현재 가치로 바꾼 것입니다.

(이론적으론 말이죠.)


밸류에이션은 바로 그 미래의 수익을 계산해서 현재 가치로 가져오는 과정이죠.


방법은 다양합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PER로 대표되는 상대가치평가


주로 현금흐름을 통해 계산되는 내재가치평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청산가치평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읽다보면 여러가지 방식으로 주가를 산정하는데 


그 모든 과정들이 밸류에이션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이런 가치평가기법들을 애널리스트가 아닌 일반적인 개미투자자들이 왜 사용해야할까요? 






흔히 볼 수 있는 개미의 주식패턴이라는 그래프입니다.


이와 비슷한 그래프는 정말 많죠... 주X갤러리를 포함한 여러 주식 커뮤니티에 말입니다.


대한민국 어떤 사람을 데려와도 이 패턴을 보며 웃을 겁니다.


정작 대다수 개미들의 투자성과는 언제나 기관과 외국인에 치이고 있지만요.


대체 왜 저런 일이 발생할까요?




주식을 처음 접할때 듣는 여러 이야기 중엔


주식은 멘탈 싸움이다. 주식은 심리전이다. 기타 등등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을 아주 간략하게 풀어보면


투자에 있어서 시장, 즉 대중에 휩쓸리지 말아라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습니다. 바로 저 그래프처럼 말이죠.



그럼 어떻게 휩쓸리지 않는가를 고민해봐야겠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만의 밸류에이션을 구하자 라는 겁니다.



내가 사려는 주식을 왜 사야하고, 이 주식은 얼마가 적절한지, 얼마나 올라야하는지


또한 어떤 경우에 내 판단을 수정해야하는지, 시황이 부합하는지 등등 


이 모든 것을 고려하는 과정이 밸류에이션이고, 그 과정 속에서 얻게되는 지식은 자신감을 얻게 해줍니다.



근거가 충분한 자신감은 매일 등락하는 시장 속에서 나침반이 되어줄테죠.

(학생이라면 경제에 대한 공부는 물론 여러가지 시사에 대한 공부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따로 스터디를 안해도 말입니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과도하게 떨어질땐 오히려 매수, 모두가 올라탈 때 천천히 매도하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이상적인 투자를 말이죠.



물론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왜곡된 상태에서 갖는 자신감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죠.



시장을 이기려면 

투자 판단을 위한 밸류에이션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



이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설적 투자자인 피터린치가 주장한것이기도 하죠.


투자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끊임없이 점검하라!!  



트레이딩을 하지 말란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트레이딩을 해본 뒤 자신에게 동물적 감각이 없다고 판단되면



논리성과 자료수집을 통해 타고난 감 없이도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적 분석을 하자는 것이 제 평소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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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cfa lv1 결과 및 후기

CFA | 2017. 1. 26. 02:22 | 팝펀치





12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봤던 레벨1 시험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솔직히 스스로가 열심히 하지 않았음을 알기에 걱정이 좀 컸었는데 


다행히도 나쁘지 않은 점수로 합격 했다.



사실 합격했겠거니 하고 미리 2차 공부를 하고는 있었지만


마음 한켠이 찝찝햇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다.




예상 밖에 Ethical이 70%를 넘었다는게 좀 놀랍고


나름 공을 들였던 FRA가 ..연습 땐 자꾸 틀리더니


본선에선 준수한 결과가 나와주었다.



1차 시험은 1~2회 전반적으로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될듯




이번 시험엔 오전엔 굉장히 평이했고 


오후엔 여기저기서 이상한 문제들이 좀 나왔었지만


대체로 무난했던거 같음




과목별로 이야기하자면..



FRA



이xx코xx의 권오상 강사님 강의만 잘 필기해놔도 대부분 이해가 가능


비전공자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 전공자이신 분들은 쉬울거라 생각함


GAAP과 IFRS의 차이점을 잘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될 거임..


저는 그걸 안해놔서 하나하나 슈웨이져를 다시 헤집었네요..


강사님 말씀처럼 레벨 1에선 깊이보다 폭이 중요한 과목



강의를 듣고나면 모두 휘발되는 특성이...





ECONOMICS



예전에 테셋 독학하면서 7급 경제학을 공부해놨던 터라..


비교적 쉽게 넘어간 과목


경제학과시라면 영어에만 익숙해지시면 어려울게 없을거라 봅니다.





EQUITY



주식도 해왔고, 주식동아리 활동도 했던터라


받아들이기가 가장 쉬운 과목이었음


1차에서 가치평가 부분은 정말 간단한 수준으로 나오며


DDM 숙지하고 이론적인 부분 위주로 준비하면 될듯



practice exam 풀땐 계산보다 말 장난에서 자꾸 틀려서 약간 멘붕




FIXED INCOME




사실 평소에 채권을 접할 일이 없어서...


처음엔 생소했는데 


스프레드와 듀레이션 개념들


그리고 기타 이론적인 부분 잘 봐두면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과목




CORPORATE FINANCE



특별히 어려움은 없는 과목


계산기 잘 다루고 현금흐름도식만 잘 그리면 계산문제 모두 커버가능


계산 실수 주의!! 


이외 이론적인 부분과 기업 가버넌스는 좀 외워야함




ETHICAL&~~~



1, 2, 3차로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중요 과목인데 


공부를 해도 딱히 나아진다는 느낌이 없는 이상한 과목


풀고나면 다 맞는거 같은데..채점하면 눈물만..



많이 읽고 많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됨



케이스 별로 잘 기억해두고


GIPS 부분 상당히 중요하므로 뒷부분이라고 대충 넘기지 말고


다 읽어봐야함


제 경우엔 귀찮아서 넘겼다가


문제 풀면서 하나하나 다시 정리했습니다..ㅜ



PORTFOLIO~



대충 정리했다가 매우 햇갈렸던 과목..


그래프로 나오는 각종 market line 개념들 확실히 숙지할 것


이 부분이 확실하면


나머지는 다 외우기만 하면 되는 내용들..




QUANTITATIVE METHODS



2차부터 갑자기 어려워지지만..


1차는 확률 + 기초 통계 수준


t분포, 정규분포 익숙한 대학생들이라면 계산 실수만 조심하면 될듯


라고 한 거 치곤 점수가 안좋았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음..


기초가 좀 약한 느낌이 있긴한데 ...




AI&DERIVATIVE



파생은 1차에선 비중이 작지만


2차를 위해 개념정리 잘해두면 좋은 과목


계산 문제는 잘 안나오고 주로 개념을 묻는 편


Pay off 와 P/L 라인 잘 그리면 옵션쪽은 좀 편해짐



다만 arbitrage가 중요한 개념인데

막상 문제로는 잘 안나오는 느낌 ?



대체 투자는 여러 단어들 개념만 잘 잡으면 굉장히 효자 과목


4문제 뿐인데,, 풀어보면 아시겠지만 맞추기 쉽게 나옴





대체로 강사님들이 굉장히 정리를 잘 해주시는 편이고


강의를 다 노트로 필기해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비전공자로 공대생이며 위는 다 1차 기준입니다.


2차는 공부중인데 전혀 다른 방향이라...


여하간 슈웨이져 2회독, pratice exam 1회 풀이 이후 1회 복습


이렇게 공부 하고 시험을 봤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가니 여러모로 당황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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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에 대한 생각 ①

투자 | 2017. 1. 8. 01:47 | 팝펀치


주식에 막 입문 하시거나 관심 가지시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고수분들은 뒤로가기 하시면...될듯



주식에 처음 입문할때, 특히 가치투자, 기본적 분석에 관심을 가질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지표가 PER이죠


고PER이면 고평가된거나 저PER이면 저평가 된거다 뭐 많은 이야기가 투자서에 쓰여있어

하지만 PER은 막상 적용하려면 그리 쉽지 않은 지표 중에 하나죠


그 이유는 천천히 설명하고, 일단 PER이 뭔지 보겠습니다.



PER은 말 그대로 주가 수익 비율, 공식으론 P/EPS,  즉 주가를 수익으로 나눈 것.

굉장히 단순한 공식이죠 ㅎ 



자 그럼 이걸 쪼개보면


일단 P, 주가는 어떻게 산출될까? 여기에도 여러가지 밸류 방식이 있지만 이론적으론..


DDM 모형을 많이 사용하죠 ㅎ . 이 모형은 배당을 중심으로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이죠


아마 경영대를 나왔거나, 재무이론 등을 들어본 분이라면 아주 익숙할거 같습니다 .



PRICE=배당/(R-G) 라는 단순한 공식입니다 ......별거 아니니까 뒤로가지 말고 읽어주시면 ..ㅜ 


자 우선 R은 할인율, 혹은 요구수익률이라는 개념인데 ,, 간단하게 금리를 가져다가 써봐도 될 듯 합니다.

차입금리를 써도 논리에 크게 어긋나진 않을 듯..


그리고 G는 성장률의 약자죠...ROE x 유보율 로 구할 수 있습니다.


저 모델에서 주가가 높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자가 커지거나, 분모가 작아지면 되겠죠 ㅎ ?


그럼 금리가 높아지면 왜 주가나 채권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지 이론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R, 즉 분모가 커지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가치투자자들이 ROE를 선호하는 이유도 알 수 있습니다. G가 커질 수록 분모가 작아지기 때문이죠 ㅎ 



배당을 안하면 ? ....그래서 이론적인 공식인거죠 ㅎ ..

그렇지만 이 공식을 통해 거시적 변수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소개해봤습니다



다음은 EPS, 이건 매우 간단하게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를 구하면 EPS가 도출되죠.


그러면 P/E

PER은 P가 커지거나, E가 작아지면 고 PER이 되고 , 반대의 경우엔 작아진다는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겠죠.


결국 특정 회사의 PER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려면 


위의 변수들, 특히 성장률과 R(금리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차입금리) 그리고 EPS의 상태

여기에 더해서 동종업계의 비슷한 규모 회사와 비교를 해야만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나머진 나중에 .. ㅜ


EPS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본 뒤에 상황별 PER을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입문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써봅니다...


저도 처음에 PER의 제대로 된 개념이 안잡혀서 피를 봤었거든요 ㅜㅜ 


모두 성투하시길..

,

16년 투자 결산 보고서

투자/2016 | 2017. 1. 4. 01:28 | 팝펀치



어느덧 다사다난하던 16년도 끝나고 17년 새해가 됐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성투 하시길 바라며 16년 결산을 해봅니다.



16년에는 동국 s&c 덕분에 선방을 했었네요.


운이 따랐는지, 총 8종목을 매매하였고, 8종목 중 7종목이 수익을 거뒀습니다.


그 중 3종목은 여전히 보유 중이구요.



대학생이기에 금액 자체가 적으니 아무래도 많은 돈을 굴리시는 분들과 비교했을때 


매매기법이 많이 미숙하고, 마음에 부담도 적기에 비교적 투자에 어려움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냥 이런 생각으로 종목을 구매하는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유중인 종목을 먼저 보자면



현대제철


보유기간 : 16.07 ~ 현재
수익률 : 26.15%


예전에 썼던 것처럼, 일단 업황이 안좋음을 감안하더라도 매입 당시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는 점.

생산능력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철강의 수급이 안좋았다는 이유로 크게 저평가 되어 있었죠.

물론 그 대로 수급이 꼬여서 영영 박았을수도 있겠지만

우선 중국이 계속해서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왔다는 것과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매수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엔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포스코도 작년과 비교하면 2배나 올랐지만, 포스코는 자회사가 많고 제가 그 당시에는 자회사까지 뜯어보기가 벅차서 
그래도 좀 더 깔끔한 현대제철을 선택했었습니다.

회사 자체의 힘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부분의 조정으로 업계 자체의 상승세에 힘 입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고, 철광석 자체는 브라질과 호주에서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한가지 희소식이라면 트럼프가 석탄의 부활을 외치고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팬오션


보유기간 : 15.08 ~ 현재
수익률 : 4.07%

위와 마찬가지로 .. 일단 에전 사세에 비해 규모가 작아진 만큼, 시총이 많이 빠져있었는데 

이는 세계 시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 부분이고 과거 시총이 5조를 넘었었는데 

현재 약 2조 수준이라는 점 등에 투자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여기에다가 현대제철처럼 앞으로 인프라 투자수요의 확대가 원자재 가격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줄거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어쨌거나 BDI는 실제로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나, 팬오션의 선도계약이 BDI 하방을 헷징하고 있는 지라

올해에는 BDI 상승의 수혜를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CAPA를 늘리는, 즉 선단의 규모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3자 유증 또한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며, 기존에 큰 리스크였던 산업은행 지분도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펙의 감산 합의가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는 만큼 17년에는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노포커스


보유기간 : 16.01 ~ 현재
수익률 : -6.69%

원래 30% 수익 구간이던 종목이 ..이렇게 되니 좀 씁쓸하군요 ㅜㅜ


익절 후에 다시 저점 매수를 할걸 ..후회하는 종목입니다. ㅜ 


종목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회전율이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익절하고 차라리 현대제철을 추가로 사는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판처가 확보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유증으로 공장을 늘리는 등 CAPA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매출 확대 직전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본래 4분기에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던 락타아제가 납품처의 공장완공이 지연됨에 따라 매출 발생이 미뤄졌다는 악재가 있었습니다.


매출을 크게 확장시킬 만한 아이템이 여전히 2~3개 정도 남아있는데다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쓰이는 카탈라아제 분해효소가 SK와 삼성 공장에서 시범 운용 중이므로 

17년은 긍정적이라고 보입니다.




17년부터는 금리와 원자재, 그리도 인프라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뭐 개인적으로요 


실제로 동남아, 인도, 중동을 중심으론 이미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고


한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뭔가 해야하는 입장, 미국은 이미 트럼프가 당선 전부터 공공연히 이야기 하던 주제죠.



달러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조금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저점에 비하면 원자재들의 가격이 상당히 올랐죠.



그런 관점에서 지켜보는 주식 중 하나가 두산인프라코어 입니다.

이미 많이 올랐지만요 ㅜㅜ



또 하나로는 본격적으로 5G와 IOT등이 시동이 걸림에 따라서 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주식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코위버는 이미 엮여서 한번 크게 올랐습니다만..


과거 차트를 보면 13-14  12년 등 3g, 4g 등 이슈에 따라 어느 정도 주가가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학업과 자격증 공부로 인해서 시황이나 주식공부에 좀 소홀했었는데 ...


새해에는 거시 전반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볼 계획입니다.


투자는 공부의 결과를 체크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17년 정유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그리고 이외에 매도를 종료한 종목들은 예전에 쓴 글에서 조금 수정되긴 했지만 크게 바뀐 내용이 없어서


아래로 내렸습니다.



이에스브이

보유기간 : 16.09~16.10
수익률 : 2.07%

처음엔 드론주이며 동시에 주요 사업부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생각에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생각이 바뀌었는데, 먼저 주요 사업인 블랙박스용 AP칩 부분은 경쟁이 심하고,

당사가 가격결정력 등이 부족한 점.


그리도 처음 주목했던 드론 수출 또한 현재 드론 시장의 주요 상품인 중, 대형 드론이 아닌 

레저용의 소형드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서 바로 매도했습니다.


현재도 비슷한 생각이며, 차라리 방산과 관련된 다른 드론주가 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 때 안팔았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손실을 봤을 겁니다.

코스닥이 흘러내림과 동시에 -20%까지 빠지더군요.


어쨌건 이 종목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종목입니다.



한신기계

보유기간 : 15.06 ~ 16.03
수익률 : 19%

당시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려서 매수했었던 기업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들고 있었는데...기억엔 왜이리 오래전에 매도한 것 같은지요 ..ㅋㅋ

에어 컴프레셔와 관련해선 20년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지켜왔던 기업이고
컴프레셔는 공장 설비에서 필수적인 요소기에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릴 것 같다는 생각과
기업 본연의 가치에 비해 per가 많이 낮다는 생각

이 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수했고 운이 좋게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수익률엔 반영 안되었지만 배당도 좀 받았었구요.



KODEX200

보유기간 : 15.08 ~ 16.03
수익률 : 8%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이템입니다.

아마 박스권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고 아무 생각없이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운이 좋았죠.ㅜㅜ


동국S&C

보유기간 : 15.08 ~ 16.07
수익률 : 94%

아주 최근까지 보유햇지만, 이미 팔아버린 종목이기에 15년도에 넣었습니다.

풍력관련주 중에선 가장 저평가 되었고 재무지표도 아주 우수했던 기업입니다.

리스크라면..풍력발전기의 핵심 설비인 터빈보단 구조물 중심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이었고
장점이라면 세계 유수의 풍력업체들과 거래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죠.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올 초부터 미국발 풍력규제완화 소식과 더불어 며칠전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뉴스에 힘입어

매입가 기준으론 104%, 평균수익률론 94%라는 행복한 수익률을 얻게 해준 첫 종목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물론 힐러리 테마라는 호재가 증발해버렸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과도한 오버슈팅이 있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오늘 10% 가까지 치면서 반등하더군요.

지금으로선 당장 매입할 의사는 없지만, 환경테마는 잠시 주춤하더라도 계속 살아남을 트렌드기에 ..

씨에스윈드나 동국을 조만간 분석해볼 생각입니다.

최근엔 자회사인 동국제강이 잘나가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생각되네요.


유아이엘

보유기간 : 16.06~16.10
수익률 : 17.81%


다른 건 없고 5%~6%의 배당을 보고 들어갔죠.

뚜렷한 지지선은 없지만 꾸준히 배당을 해왔기에 배당수익률 자체가 지지선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해서 매수햇었고

당시 삼성 무선통신 사업부 기대감과 함께 상승을 했습니다.

디테일한 분석이나 고민없이 배당 수준의 수익을 생각하고 샀던 터라, 이미 적당한 수익을 봤다고 여기고 매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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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에스브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


물론 큰 범주에서 드론 관련주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여타 드론테마주와 달리 이에스브이는 소형 드론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고 


이 분야는 중대형의 국방, 산업용 드론과 달리 시장의 크기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죠.



또한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인 블랙박스의 AP칩도 워낙 경쟁적인 시장이기에 


이 기업이 가격결정력에 대해선 너무 힘이 없고, 그렇다고 이 회사것만 사용해야 하는 그런 종류의 제품도 아니기에


막 발견했을 때와 달리 흥미가 많이 떨어 졌습니다.


때문에 오래지 않아서 매도 했습니다. 


뭐 2% 정도 수익이 나긴 하더군요 .. 



결과적으로 파는게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이후 주가는 지지 부진하다가 코스닥 폭탄과 함께 급락 이후 당시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죠..




저는 굉장히 회전률이나 투자 결정 측면에선 결정을 느리게 하는 편이고,


일단 정해지면 제 시나리오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상 보유하는 성격이지만 이 경우 제 첫 인상과 달리 기업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고 평소에 비해 빠르게 팔았습니다.



뭐 더 미래의 일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에스브이에 대해서는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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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주담과 통화

투자/2016 | 2016. 11. 16. 00:11 | 팝펀치



일단 주담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듣는 정보는 나름대로 판단을 해서 사용해야겠지만, 목소리도 좋으시고 여하간 좋더군요.



통화 내용은


1. 대전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향방은?


-> 대전 공장에서 최대 수준으로 생산 되는 경우 추정 매출액이 2~300억인데, 우선은 미국발 물량이 생산될 것이고

    이후에 락타아제 판매처를 늘려가며 대부분의 생산능력을 락타아제로 쏟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카탈라아제 시안공장외 다른 회사로 판매는 어떻게 되가는지 ?


-> 이천의 반도체 공장에서 현재 테스트 중이고, 평택 공장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카탈라아제는 단가가 낮가     가 낮다 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향후 제노포커스는 의약과 식품쪽 효소에 집중 하지 않을까 뭐 그       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3D 낸드플래쉬는 특성상 식각공정 및 세척과정이 30% 정도 많아지고, 이에 따라 과산화수소의 사용량도 늘어납니     다. 즉 카탈라아제 사용량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는 거죠.



3. 리파아제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 의뢰사로 샘플을 보냈고, 의뢰사측 연구소에서 테스트 이후 결과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들어올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제품화 되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하네요.


4. 레티놀의 상품화는 ?


-> 레티놀도 리파아제와 비슷한 상황인데, 화장품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기 위해 효소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에 있다     고 합니다.


5. 락타아제와 기존 당전이효소의 차이점은?


-> 일단 아마노사에 대한 강점은 사업보고서에 나와있지만, 기존에 갈락토올리고당(GOS) 생산에 쓰이는 당전이효소와 비교       시에 어떤 강점이 있냐고 질문드렸습니다. 그 결과 기존 생산효소에 비해 락타아제를 통해 GOS를 생산하게 되면 그 농도       가 70%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정도 농도는 아마노사와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만 가능한 수치이며, 프리미엄 분유에 사     용하기 위해서는 이 수준의 농도가 나와줘야 한다 라고 합니다.



제노포커스의 제품군을 보자면, 머지 않은 미래에 1천억 매출도 충분히 달성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고, 요즘처럼 주가가 힘을 못 받을 때 매수해서 2~3년 보면 참 좋을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현재 계약 중인 락타아제의 경우 점진적인 공급량 증가 방식이라고 합니다.


상대측에서 생산물량을 천천히 늘려가며 이에 따라 제노포커스도 납품을 늘려가는 구조이죠.


건강식품 세계 최대의 시장이 미국인데, 제노포커스는 이미 이 시장에 발을 내딛은 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의 분유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리고.. 왜 부채가 아닌 유상증자로 자금을 끌어오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깜빡했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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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 전략'을 읽고...



투자서는 아무리 좋은 말이 쓰여있어도 결국 저자의 실력이 곧 책의 신뢰드를 뜻한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데이빗 드레먼이 운용하던 펀드는 10년에 걸쳐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었으니 자격이 충분하겠죠.


그는 책 제목과 같이 역발상 투자 전략을 주장하고 실제로 실행하여 시장을 이기는 수익을 얻어왔습니다.



책에서는 이 전략의 근거에 대해 통계적으로 상세한 데이터를 통해 뒷받침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효율적 시장이론(EMH, Efficient Market Hypothesis)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구요.


EMH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시장은 언제나 효율적이기 때문에 어떤 투자자도 장기에 걸쳐 시장을 이길 수 없다' 라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초기의 이 이론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나, 저자가 말하듯 여러가지 부족한 근거가 발생하여

(대표적으로 저자 본인을 포함, 피터 린치, 버핏, 소로스 등등 대가들은 초장기에 걸쳐 시장을 이겨왔죠.)


현재는 초기만큼의 영향력을 가지진 않고 있습니다.


저자가 워낙 이 이론에 대해 비판적이고, 

이에 대한 내용을 방대하게 서술하고 있기에 지루해 질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단점입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EMH에 대해 보려면 '시장을 이기는 투자'와 함께 봐야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EMH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오자면, 드레먼이 주장하는 역발상 투자 전략의 요지는 심리입니다.


드레먼은 시장왜곡을 발생시키는 사람들의 심리적 현상을 설명하며 그 효과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대표적으로 어림판단, 소수의 법칙 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로 인해 시장은 어떤 사건에 대해 과잉반응 하게 되어 

저PER 주식은 지나치게 저평가 되고 고PER 주식은 지나치게 고평가 된다는게 이 전략의 핵심이죠.



또한 저자는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역발상 투자 전략의 우월성을 주장합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투자자라면 읽으며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어쨌거나 가장 대표적인 역발상 투자 전략으로, 저자는 저PER 투자전략을 꼽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PER은 성장주에, 저PER은 가치주, 성장이 둔화된 우량주, 등등에 나타난다고 하죠.


하지만 저자는 장, 단기에 걸친 통계데이터를 통해 저PER은 더 적은 리스크로 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이 점이 EMH와 크게 대립되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EMH는 more risk, more return의 개념을 중요시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역발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위에 썼듯 그 핵심은 투자자의 심리입니다.


어떻게 보자면 차익거래와도 비슷한 관점이죠.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는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비합리가 발생하는 요인인 심리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주장입니다.


코스톨라니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데이터와 역사적 사료,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투자 전략을 뒷받침 한다는 점입니다.


모두에게 이 전략이 어울리진 않겠지만, 책을 읽어보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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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 스크리닝도 게을리하고..분석도 별로 안해서


글을 많이 못 썼습니다



워낙 게을러서..단타를 못한다는 슬픈 사연..



간만에 저per 중심으로 스크리닝 하다가..잠시 중단했지만


눈에 띈 종목들 몇 개 언급하려고 합니다.



1. 현대제철



뭐 이전에도 블로그에서 몇 차례 언급했지만


현금흐름, 순자산가치, per 모든 면에서 저평가 되었다고 할 만한 종목이죠.


본래 사이클을 타는 종목이니만큼 주가가 등락하기 마련이지만


마침 중국발 철강 구조조정 소식도 있고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 계좌로도 분할 매집 중입니다.




2. 코텍


특이한 종목입니다.


카지노 슬롯용 모니터를 제작하는 회사죠. 꽤나 특이한 사업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일반 모니터가 아닌 카지노용 모니터는


소비자 요구 스펙이 까다롭고 머신과의 호환성 및 오류 테스트 등을 거쳐야해서


상당히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사업입니다.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된 시장 점유율은 없지만


세계 굴지의 카지노 게임기 회사에 납품 중이고


해당 기업 모니터 수요의 절반을 훨씬 넘게 납품 중이죠.


현재 교육용 전자칠판과 하이엔드급 산업모니터인 의료용 모니터에도 진출 중입니다.


좀 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일단은 per, pbr등 전통 지표에선 저평가라 보이고


현금흐름이 최근까지 좀 좋지 않아서 시간을 두고 분석해보려 합니다.



3. 이에스이브이


대시캠과 드론 관련주 입니다.


아주 저per, pbr인 종목은 아니지만


동일 업종 대비 상당히 낮은 편이고 


드론이라는 뉴스에 반응할 수도 있는 종목이기에 모니터링만 하는 중입니다.


이 종목도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이 크게 부족해서


투자하기엔 조금 이른듯 합니다.

(최근 분기 기준)




그리고 예전에 소개드렸던 동국S&C


올해 들어 이미 60%가까운 수익을 보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오르다가 


오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투자 발표 이후


상한가에 근접...25%나 폭등하면서


목표가였던 8천원에 도달하였고


중간에 분할 매도하여 총 94%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단순히 평균매수가 기준으론 104%나 올랐지만


중간에 천천히 매도를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론 94%가 되었습니다.



이 돈은 현대제철에 재투자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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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횡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죠..


연초에 동국제강의 자회사 매각에 의한 M&A기대감에 조금 올랐다고 생각되는데


기업 본연의 가치만 따져도 현재 가격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봅니다.



다른건 다 배제하고 배당만 가지고 계산해도


작년 배당 600원..통상 4~5%사이의 배당을 하는 회사이므로


배당률 4.5%를 기준으로 배당이 600원이면 13,000원의 주가에서 4.5%의 배당이 형성됩니다.



올해 배당이 줄어서 500원이래도 1만원대면 5%의 배당이죠.



뚜렷한 매물대 없이도 1만원선에서 지지 받는 이유가 아마 이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유동자산만으로도 부채를 모조리 갚고도 남는 회사죠.



리스크라면 삼성과 LG의 핸드폰 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점..


다만 올해 갤럭시 s7 실적이 호조인데다, 갤럭시 노트 6(7) 이슈도 남았으니


한 번 쯤 배당주건 핸드폰 부품주건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1만원 -배당 500원 5%를 고려해서


1만원대로 내려갈 때마다 매집해두고


적금처럼 놔두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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