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 29


2017/01/08 - [투자/2017] - PER에 대한 생각 ①


고수분들은 굳이 안 읽으셔도 될 이야기이고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ER의 P에 이어서 E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PER은 어려운 이유가 변동성도 심하고, 해석도 여러가지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P/E라고 하지만 E는 분석하는 사람 주관에 따라 많이 달라질수 있기도 하고..


per은 순이익을 지표로 하기 때문에 왜곡될 여지가 많습니다


 매출

-매출비용   

=매출이익

-감가상각   

=영업이익

-금융 및 기타 비용 + 수익

-세금         

= 순이익



재무제표의 손익계산서의 구조를 간단히 보면 저렇게 되어있죠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기타 비영업 비용과 수익을 몽땅 계상한 수치라서 굉장히 손 볼 여지가 많습니다.


물론 영업이익도 CEO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보수적으로 혹은 공격적으로 잡을 수 있긴 하지만요.





어쨌던 예를 들어,


기타 비용에 잡비용을 몽땅 때려박는다던가..

작년아니..재작년인가 포스코 처럼 관계기업손익을 대량으로 집어 넣는다던가 ..

( 이런 비슷한걸 흔히 빅배스라고도 하죠)


혹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처럼, 내부 회계처리 규정을 바꿔서 

연결 자회사 - > 관계 기업으로 바꾸고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던 자회사 주식을 재평가

이를 순이익으로 때려박는 방식으로도 할 수 있구요..

(이건 다트 들어가서 삼성 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를 보면 바로 알 수 잇습니다 ㅎ ..)


이런 경우에 순이익은 엄청나게 변동성이 커지게 되고

당연히 PER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겁니다...



때문에 분석 목적으로 PER을 사용할 경우에 

역대 PER 변동이 크면 클수록 어째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재무제표 주석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계량적 투자를 한다해도 같은 저PER 중에 어느 쪽이 가치있는 저 PER주인지

성장주 투자를 해도 어떤게 가치가 있는 고PER 주식인지를 판별하려면 꼼꼼히 보는게 좋겠죠.



사실 M&A나 평가 목적으론 비죠거 왜곡이 덜한 EV/EBITDA나 FCFF 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

(EV/EBITDA도 어찌보면 엄청나게 왜곡이 들어가지만..일단은 .. )


물론 저도 아직 실무를 겪지 못했기에 ...



여하간 주식 시작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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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위버에 대한 투자포인트.idea

투자/2017 | 2017. 1. 11. 00:00 | 팝펀치


코위버


알게 된지 벌써 1년 가까이 된 종목이네요 


저평가 종목으로 판단해서 꾸준히 관심 종목에 넣어뒀었는데 



최근 KT의 미얀마 진출과 함께 계약..잠깐 15%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더군요


해서 다시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제가 보는 코위버의 투자 포인트는 


1. 저평가되어 하방경직성이 충분



2. 5G 테마에 묶일 가능성 농후



3. 실제 5G에 사용가능한 기술과 제품개발

(개발은 완료는 아니고 근접..이라고 보시면 될듯)



4. 마찬가지로 5G관련 기술 보유한 상장 자회사 지분

(한 다리 거친 투자로, 실질 지분은 약 33%가량으로 보면 될듯)



5. 동남아 각국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 이에 따른 수출가능성 증가



투자리스크로는 


1. 제품 개발 지연


2. 이에 따른 중국 제품 선점으로 미래 수익 급감


3. 수출 실패 



재무적으로 단기간에 문제가 될 조짐은 없고, 현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분산투자 하는 용도로 투자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엔 포인트와 리스크 각각에 대해 분석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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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에 대한 생각 ①

투자 | 2017. 1. 8. 01:47 | 팝펀치


주식에 막 입문 하시거나 관심 가지시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고수분들은 뒤로가기 하시면...될듯



주식에 처음 입문할때, 특히 가치투자, 기본적 분석에 관심을 가질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지표가 PER이죠


고PER이면 고평가된거나 저PER이면 저평가 된거다 뭐 많은 이야기가 투자서에 쓰여있어

하지만 PER은 막상 적용하려면 그리 쉽지 않은 지표 중에 하나죠


그 이유는 천천히 설명하고, 일단 PER이 뭔지 보겠습니다.



PER은 말 그대로 주가 수익 비율, 공식으론 P/EPS,  즉 주가를 수익으로 나눈 것.

굉장히 단순한 공식이죠 ㅎ 



자 그럼 이걸 쪼개보면


일단 P, 주가는 어떻게 산출될까? 여기에도 여러가지 밸류 방식이 있지만 이론적으론..


DDM 모형을 많이 사용하죠 ㅎ . 이 모형은 배당을 중심으로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이죠


아마 경영대를 나왔거나, 재무이론 등을 들어본 분이라면 아주 익숙할거 같습니다 .



PRICE=배당/(R-G) 라는 단순한 공식입니다 ......별거 아니니까 뒤로가지 말고 읽어주시면 ..ㅜ 


자 우선 R은 할인율, 혹은 요구수익률이라는 개념인데 ,, 간단하게 금리를 가져다가 써봐도 될 듯 합니다.

차입금리를 써도 논리에 크게 어긋나진 않을 듯..


그리고 G는 성장률의 약자죠...ROE x 유보율 로 구할 수 있습니다.


저 모델에서 주가가 높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자가 커지거나, 분모가 작아지면 되겠죠 ㅎ ?


그럼 금리가 높아지면 왜 주가나 채권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지 이론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R, 즉 분모가 커지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가치투자자들이 ROE를 선호하는 이유도 알 수 있습니다. G가 커질 수록 분모가 작아지기 때문이죠 ㅎ 



배당을 안하면 ? ....그래서 이론적인 공식인거죠 ㅎ ..

그렇지만 이 공식을 통해 거시적 변수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소개해봤습니다



다음은 EPS, 이건 매우 간단하게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를 구하면 EPS가 도출되죠.


그러면 P/E

PER은 P가 커지거나, E가 작아지면 고 PER이 되고 , 반대의 경우엔 작아진다는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겠죠.


결국 특정 회사의 PER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려면 


위의 변수들, 특히 성장률과 R(금리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차입금리) 그리고 EPS의 상태

여기에 더해서 동종업계의 비슷한 규모 회사와 비교를 해야만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나머진 나중에 .. ㅜ


EPS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본 뒤에 상황별 PER을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입문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써봅니다...


저도 처음에 PER의 제대로 된 개념이 안잡혀서 피를 봤었거든요 ㅜㅜ 


모두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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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투자 결산 보고서

투자/2016 | 2017. 1. 4. 01:28 | 팝펀치



어느덧 다사다난하던 16년도 끝나고 17년 새해가 됐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성투 하시길 바라며 16년 결산을 해봅니다.



16년에는 동국 s&c 덕분에 선방을 했었네요.


운이 따랐는지, 총 8종목을 매매하였고, 8종목 중 7종목이 수익을 거뒀습니다.


그 중 3종목은 여전히 보유 중이구요.



대학생이기에 금액 자체가 적으니 아무래도 많은 돈을 굴리시는 분들과 비교했을때 


매매기법이 많이 미숙하고, 마음에 부담도 적기에 비교적 투자에 어려움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냥 이런 생각으로 종목을 구매하는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유중인 종목을 먼저 보자면



현대제철


보유기간 : 16.07 ~ 현재
수익률 : 26.15%


예전에 썼던 것처럼, 일단 업황이 안좋음을 감안하더라도 매입 당시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는 점.

생산능력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철강의 수급이 안좋았다는 이유로 크게 저평가 되어 있었죠.

물론 그 대로 수급이 꼬여서 영영 박았을수도 있겠지만

우선 중국이 계속해서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왔다는 것과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매수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엔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포스코도 작년과 비교하면 2배나 올랐지만, 포스코는 자회사가 많고 제가 그 당시에는 자회사까지 뜯어보기가 벅차서 
그래도 좀 더 깔끔한 현대제철을 선택했었습니다.

회사 자체의 힘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부분의 조정으로 업계 자체의 상승세에 힘 입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고, 철광석 자체는 브라질과 호주에서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한가지 희소식이라면 트럼프가 석탄의 부활을 외치고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팬오션


보유기간 : 15.08 ~ 현재
수익률 : 4.07%

위와 마찬가지로 .. 일단 에전 사세에 비해 규모가 작아진 만큼, 시총이 많이 빠져있었는데 

이는 세계 시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 부분이고 과거 시총이 5조를 넘었었는데 

현재 약 2조 수준이라는 점 등에 투자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여기에다가 현대제철처럼 앞으로 인프라 투자수요의 확대가 원자재 가격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줄거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어쨌거나 BDI는 실제로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나, 팬오션의 선도계약이 BDI 하방을 헷징하고 있는 지라

올해에는 BDI 상승의 수혜를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CAPA를 늘리는, 즉 선단의 규모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3자 유증 또한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며, 기존에 큰 리스크였던 산업은행 지분도 모두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펙의 감산 합의가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는 만큼 17년에는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노포커스


보유기간 : 16.01 ~ 현재
수익률 : -6.69%

원래 30% 수익 구간이던 종목이 ..이렇게 되니 좀 씁쓸하군요 ㅜㅜ


익절 후에 다시 저점 매수를 할걸 ..후회하는 종목입니다. ㅜ 


종목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회전율이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익절하고 차라리 현대제철을 추가로 사는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판처가 확보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유증으로 공장을 늘리는 등 CAPA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매출 확대 직전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본래 4분기에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던 락타아제가 납품처의 공장완공이 지연됨에 따라 매출 발생이 미뤄졌다는 악재가 있었습니다.


매출을 크게 확장시킬 만한 아이템이 여전히 2~3개 정도 남아있는데다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쓰이는 카탈라아제 분해효소가 SK와 삼성 공장에서 시범 운용 중이므로 

17년은 긍정적이라고 보입니다.




17년부터는 금리와 원자재, 그리도 인프라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뭐 개인적으로요 


실제로 동남아, 인도, 중동을 중심으론 이미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고


한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뭔가 해야하는 입장, 미국은 이미 트럼프가 당선 전부터 공공연히 이야기 하던 주제죠.



달러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조금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저점에 비하면 원자재들의 가격이 상당히 올랐죠.



그런 관점에서 지켜보는 주식 중 하나가 두산인프라코어 입니다.

이미 많이 올랐지만요 ㅜㅜ



또 하나로는 본격적으로 5G와 IOT등이 시동이 걸림에 따라서 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주식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코위버는 이미 엮여서 한번 크게 올랐습니다만..


과거 차트를 보면 13-14  12년 등 3g, 4g 등 이슈에 따라 어느 정도 주가가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학업과 자격증 공부로 인해서 시황이나 주식공부에 좀 소홀했었는데 ...


새해에는 거시 전반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볼 계획입니다.


투자는 공부의 결과를 체크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17년 정유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그리고 이외에 매도를 종료한 종목들은 예전에 쓴 글에서 조금 수정되긴 했지만 크게 바뀐 내용이 없어서


아래로 내렸습니다.



이에스브이

보유기간 : 16.09~16.10
수익률 : 2.07%

처음엔 드론주이며 동시에 주요 사업부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생각에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생각이 바뀌었는데, 먼저 주요 사업인 블랙박스용 AP칩 부분은 경쟁이 심하고,

당사가 가격결정력 등이 부족한 점.


그리도 처음 주목했던 드론 수출 또한 현재 드론 시장의 주요 상품인 중, 대형 드론이 아닌 

레저용의 소형드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서 바로 매도했습니다.


현재도 비슷한 생각이며, 차라리 방산과 관련된 다른 드론주가 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 때 안팔았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손실을 봤을 겁니다.

코스닥이 흘러내림과 동시에 -20%까지 빠지더군요.


어쨌건 이 종목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종목입니다.



한신기계

보유기간 : 15.06 ~ 16.03
수익률 : 19%

당시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려서 매수했었던 기업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들고 있었는데...기억엔 왜이리 오래전에 매도한 것 같은지요 ..ㅋㅋ

에어 컴프레셔와 관련해선 20년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지켜왔던 기업이고
컴프레셔는 공장 설비에서 필수적인 요소기에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릴 것 같다는 생각과
기업 본연의 가치에 비해 per가 많이 낮다는 생각

이 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수했고 운이 좋게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수익률엔 반영 안되었지만 배당도 좀 받았었구요.



KODEX200

보유기간 : 15.08 ~ 16.03
수익률 : 8%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이템입니다.

아마 박스권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고 아무 생각없이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운이 좋았죠.ㅜㅜ


동국S&C

보유기간 : 15.08 ~ 16.07
수익률 : 94%

아주 최근까지 보유햇지만, 이미 팔아버린 종목이기에 15년도에 넣었습니다.

풍력관련주 중에선 가장 저평가 되었고 재무지표도 아주 우수했던 기업입니다.

리스크라면..풍력발전기의 핵심 설비인 터빈보단 구조물 중심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이었고
장점이라면 세계 유수의 풍력업체들과 거래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죠.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올 초부터 미국발 풍력규제완화 소식과 더불어 며칠전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뉴스에 힘입어

매입가 기준으론 104%, 평균수익률론 94%라는 행복한 수익률을 얻게 해준 첫 종목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물론 힐러리 테마라는 호재가 증발해버렸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과도한 오버슈팅이 있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오늘 10% 가까지 치면서 반등하더군요.

지금으로선 당장 매입할 의사는 없지만, 환경테마는 잠시 주춤하더라도 계속 살아남을 트렌드기에 ..

씨에스윈드나 동국을 조만간 분석해볼 생각입니다.

최근엔 자회사인 동국제강이 잘나가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생각되네요.


유아이엘

보유기간 : 16.06~16.10
수익률 : 17.81%


다른 건 없고 5%~6%의 배당을 보고 들어갔죠.

뚜렷한 지지선은 없지만 꾸준히 배당을 해왔기에 배당수익률 자체가 지지선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해서 매수햇었고

당시 삼성 무선통신 사업부 기대감과 함께 상승을 했습니다.

디테일한 분석이나 고민없이 배당 수준의 수익을 생각하고 샀던 터라, 이미 적당한 수익을 봤다고 여기고 매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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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에스브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


물론 큰 범주에서 드론 관련주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여타 드론테마주와 달리 이에스브이는 소형 드론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고 


이 분야는 중대형의 국방, 산업용 드론과 달리 시장의 크기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죠.



또한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인 블랙박스의 AP칩도 워낙 경쟁적인 시장이기에 


이 기업이 가격결정력에 대해선 너무 힘이 없고, 그렇다고 이 회사것만 사용해야 하는 그런 종류의 제품도 아니기에


막 발견했을 때와 달리 흥미가 많이 떨어 졌습니다.


때문에 오래지 않아서 매도 했습니다. 


뭐 2% 정도 수익이 나긴 하더군요 .. 



결과적으로 파는게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이후 주가는 지지 부진하다가 코스닥 폭탄과 함께 급락 이후 당시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죠..




저는 굉장히 회전률이나 투자 결정 측면에선 결정을 느리게 하는 편이고,


일단 정해지면 제 시나리오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상 보유하는 성격이지만 이 경우 제 첫 인상과 달리 기업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고 평소에 비해 빠르게 팔았습니다.



뭐 더 미래의 일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에스브이에 대해서는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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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주담과 통화

투자/2016 | 2016. 11. 16. 00:11 | 팝펀치



일단 주담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듣는 정보는 나름대로 판단을 해서 사용해야겠지만, 목소리도 좋으시고 여하간 좋더군요.



통화 내용은


1. 대전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향방은?


-> 대전 공장에서 최대 수준으로 생산 되는 경우 추정 매출액이 2~300억인데, 우선은 미국발 물량이 생산될 것이고

    이후에 락타아제 판매처를 늘려가며 대부분의 생산능력을 락타아제로 쏟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카탈라아제 시안공장외 다른 회사로 판매는 어떻게 되가는지 ?


-> 이천의 반도체 공장에서 현재 테스트 중이고, 평택 공장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카탈라아제는 단가가 낮가     가 낮다 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향후 제노포커스는 의약과 식품쪽 효소에 집중 하지 않을까 뭐 그       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3D 낸드플래쉬는 특성상 식각공정 및 세척과정이 30% 정도 많아지고, 이에 따라 과산화수소의 사용량도 늘어납니     다. 즉 카탈라아제 사용량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는 거죠.



3. 리파아제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 의뢰사로 샘플을 보냈고, 의뢰사측 연구소에서 테스트 이후 결과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들어올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제품화 되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하네요.


4. 레티놀의 상품화는 ?


-> 레티놀도 리파아제와 비슷한 상황인데, 화장품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기 위해 효소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에 있다     고 합니다.


5. 락타아제와 기존 당전이효소의 차이점은?


-> 일단 아마노사에 대한 강점은 사업보고서에 나와있지만, 기존에 갈락토올리고당(GOS) 생산에 쓰이는 당전이효소와 비교       시에 어떤 강점이 있냐고 질문드렸습니다. 그 결과 기존 생산효소에 비해 락타아제를 통해 GOS를 생산하게 되면 그 농도       가 70%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정도 농도는 아마노사와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만 가능한 수치이며, 프리미엄 분유에 사     용하기 위해서는 이 수준의 농도가 나와줘야 한다 라고 합니다.



제노포커스의 제품군을 보자면, 머지 않은 미래에 1천억 매출도 충분히 달성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고, 요즘처럼 주가가 힘을 못 받을 때 매수해서 2~3년 보면 참 좋을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현재 계약 중인 락타아제의 경우 점진적인 공급량 증가 방식이라고 합니다.


상대측에서 생산물량을 천천히 늘려가며 이에 따라 제노포커스도 납품을 늘려가는 구조이죠.


건강식품 세계 최대의 시장이 미국인데, 제노포커스는 이미 이 시장에 발을 내딛은 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의 분유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리고.. 왜 부채가 아닌 유상증자로 자금을 끌어오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깜빡했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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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주로 대시캠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드론에 대한 작은 꿈을 키워나가는 기업입니다.


15년 12월 상장된 코스닥 기업입니다.


상장된 지 얼마 안된 기업답지 않게 per등의 투자 지표들이 안정되어 있고, 사업분야도 트렌디하죠.





이에스브이는 


내부적으로 생산과 연구개발에 관한 통합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음성 및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했기에 현재 목표로 하는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AP칩 설계와 이를 통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죠.


이는 모듈의 최적화를 통해 단가나 성능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실제로도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한 ODM 전략을 통해 블랙박스 시장을 과점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런 칩개발 기술은 대쉬캠이나 ASAD를 넘어서 드론과 IOT제품군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먼저 현재의 매출 구성은

[16년 1분기 사업보고서]

 

보시다시피 주로 자동차 분야에서 매출이 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사실 사업부문에 스마트카라고 쓰인 것처럼 아직 성장여력이 있는 분야라고 보입니다.


최근의 대시캠은 단순한 영상처리뿐 아니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를 장착하여 

안전운전을 위한 보조를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차선이탈경고, 졸음운전경고 등이 있죠.




현재 ADAS분야에선 수출을 타진 중이고 B2B 위주의 판매로 여러 브랜드 제조사에 납품 중입니다.


시장은 출고전 부착인 비포 마켓과 이후에 부착되는 애프터 마켓으로 구성되고 현재 이에스브이는 애프터 마켓에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홈 IOT는 주로 로봇청소기에 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봇청소기의 위치인식 기술을 보유, 이를 모듈화하여 납품하고 있고, 또한 향후에 오디오 사업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상으론 현재 대기업과 선행개발을 완료했다고 되어 있네요.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론은 아주 최근 미국에 레이싱용 드론 납품 기사도 떴었죠.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6305601g


미국에 월 1천대의 레이싱드론 납품 계약이 완료 되었죠.


위에 쓴 것처럼 이에스브이는 영상처리 기술을 독자개발, 보유 중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F1이라는 입문용 드론이 출시된 상태이고, F3의 경우 미국 현지 공략 중입니다.


향후 드론의 경우 F1~F4의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다양화 할 계획이며, F1과 F3는 이미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고정익 드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드론은 아직 미지의 시장이고 대부분 군용이지만, 본래 군용 기술이 민간으로 퍼지고 시장이 넓어지는 건 오래전부터 보여왔던 현상이죠.


이미 드론에 대해 여러가지 활용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물론이고 레져용의 드론은 이미 시장 수요가 생기기도 했구요.




대쉬캠에서의 매출과 성장을 기반으로 홈IOT와 드론 시장을 개척해 나가려는 이에스브이의 목표는 꽤나 타당해 보입니다.



사업 부문은 이 정도로 설명을 마치고 




재무제표를 간단히 봐보도록 하죠. 





가장 큰 문제는 현금성 자산이 극도로 모자라다는 겁니다.


물론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된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매출채권은 대략 2달 정도의 회전 기일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납품계약에서 납품까지 2달 가량이 소요된다고 하니 정상적인 사이클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업이 아주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 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부채의 절대규모는 자산대비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유동부채의 경우, 현금성 자산 대비 굉장히 큰 액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일 매출채권의 회수에 문제가 생긴다면 단기적으로 심각한 유동성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매입채권 회전율도 매출채권에 비해 1달 정도 빠른 편이라 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부채비율 자체가 25%에 불과하여 문제가 생겨도 자금차입을 통해 대응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매출부문에선


금융 및 기타사항도 거의 없어서 영업이익이 사실상 순이익과 같네요.


ROE 약 18%, 영업이익률 10% 정도로 아주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현금흐름은


매출이 늘어나는 단계인 기업이라 그런지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중이고


투자현금흐름이나 재무현금흐름에선 작년에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특이사항은 없는 듯 싶습니다.



현재 PER : 12.46

현재 PBR : 3.01


PBR이 굉장히 높게 나오는데 이는 이에스브이가 자체 생산이 아닌 외주를 주는 기업이기에 공장등의 대규모 유형설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총평하자면


재무적으로 큰 문제가 없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소형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수적으로 접근하자면, 현금성 자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본 이후에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괜찮겠구요.




현 단계에서 미래주가를 산정하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테마로 엮이거나, 매출이 지속 성장하거나 하는 이벤트들을 점검하며 향후에도 분석하려고 합니다.


밤에 가볍게 쓰다보니..미흡하지만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이미 와이즈레포트에 일부 투자레포트가 발행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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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년 투자아이디어들

투자/2016 | 2016. 7. 7. 03:10 | 팝펀치



[13~16.07 누적수익률]

처음 투자를 했던게 13년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였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3년이 지났습니다.


hts 보면서 멍때렸던 기억도 아직 생생하네요 ㅋㅋ 

학생이라 투자금은 정말 미미했고 공부를 위해 매매했던 터라 금액은 개의치  마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야 200정도 굴리기 시작했네요 ㅜㅜ

정리하면서 느꼈지만 종잣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13.09~13.12 누적수익률]
군대에 있던 처지에 계급도 낮았던 시점이라...ㅜㅜ 
휴가 당시에 한 종목만 매수 했었습니다.

아리온이죠.

보유기간 : 13.08~15.01
수익률 : -35%
아마도 막 투자 서적들을 읽으며 피터린치와 일부 가치투자서적의 겉만 보고
저per에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매출만 보고 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무제표도 적당히 봐가면서요. 결과는 뭐...ㅋㅋ

TV수신기를 제조하던 제조업종이었습니다. 딱 봐도 고리타분한 아이템이죠.
인도에 주로 납품하던 회사였는데 인도 통화가치가 개차반이 되면서 함께 망가져버렸습니다.

이후 투자에 있어서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된 주식입니다.

사업분야, 재무제표, 시황등을 고루 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구요.

여담이지만 최근 M&A 썰로 상당히 가격이 크게 오르더군요...



[14년 누적수익률]
역시나 군대에 있던 시절로 남는 돈을 모아서 미미하게 매매했었던 시절입니다.

브리지텍

보유기간 : 14.05~15.09
수익률 : 19%

이 종목의 경우엔 처음으로 수익을 내게 해준 종목이고 애착도 많았던 종목이네요.
콜센터 통합 솔루션을 판매하던 업체입니다.
음성인식관련으로 핀테크와도 엮여있었죠.

per은 조금 높았지만 업종 대비론 낮았고, 트렌디하면서 재무비율도 좋았기에 매수했었습니다.
지금은 흐름이 조금 나빠졌지만 최근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였던 기업입니다.

생각해보니 배당도 받았었네요. 

디케이디앤아이

보유기간 : 14.09~15.04
수익률 : 38%

이 기업의 경우엔 자산주로서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리드코프 주식을 상당히 많이..대략 10%이상 보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가치만으로도 시총의 대부분이 커버되었기에 고민없이 매수했었고
어느 정도 올랐다 싶었을 때 빠르게 매도했었습니다.

이 당시엔 밸류나 매도시점에 대한 고민도 지식도 없었기에 순전히 감으로 매도 했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결과가 되었습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14년에도 여전히 아리온을 홀딩하고 있었기에...ㅜㅜ 수익률은 미미합니다. 



[15년 누적수익률]

전역 전 아리온에 대한 미련을 접고 1월 쯤에 매도를 했었습니다..
차라리 홀딩한거 지금까지 할 걸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3배는 올랐던데..
여하간 이 당시 매매했던 종목은

한신기계

보유기간 : 15.06 ~ 16.03
수익률 : 19%

당시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려서 매수했었던 기업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들고 있었는데...기억엔 왜이리 오래전에 매도한 것 같은지요 ..ㅋㅋ

에어 컴프레셔와 관련해선 20년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지켜왔던 기업이고
컴프레셔는 공장 설비에서 필수적인 요소기에 

스마트팩토리 이슈와 맞물릴 것 같다는 생각과
기업 본연의 가치에 비해 per가 많이 낮다는 생각

이 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수했고 운이 좋게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수익률엔 반영 안되었지만 배당도 좀 받았었구요.

KODEX200

보유기간 : 15.08 ~ 16.03
수익률 : 8%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마 박스권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고 아무 생각없이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운이 좋았죠.ㅜㅜ

동국S&C

보유기간 : 15.08 ~ 16.07
수익률 : 94%

아주 최근까지 보유햇지만, 이미 팔아버린 종목이기에 15년도에 넣었습니다.

풍력관련주 중에선 가장 저평가 되었고 재무지표도 아주 우수했던 기업입니다.

리스크라면..풍력발전기의 핵심 설비인 터빈보단 구조물 중심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이었고
장점이라면 세계 유수의 풍력업체들과 거래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죠.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올 초부터 미국발 풍력규제완화 소식과 더불어 며칠전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뉴스에 힘입어

매입가 기준으론 104%, 평균수익률론 94%라는 행복한 수익률을 얻게 해준 첫 종목입니다.

지금도 저가매수 시점이 온다면 매입할 의사가 있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배당까지 챙겨주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6년 누적수익률]

사실 이전 3년간 제가 뭔가 크게 깨달은 것도 없는 것 같고 얼마나 공부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성은 조금 늘었고(아마?), 보는 지표들도 뭔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운도 좀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16년도 들어서 매입한 종목으론

팬오션

보유기간 : 15.08~현재
수익률 : -8%

매입한지는 좀 됐지만 여전히 제 계좌 비중 1위인 종목입니다.
수익을 다 까먹고 있네요...

해운업은 경기민감업이고 세계 경제 반등시 원자재와 원유가격이 동반상승할거라 생각했었는데
국내 해운업 중에 그래도 가장 정상화가 되어 있는 대형 해운사입니다.

너무 일찍 샀다는게 흠인듯 싶습니다.

제 때에 산다면 충분히 오를거라...생각은 하는데...지금은 본전만 와도 팔고 다른 종목으로 바꿀까 싶습니다.
자금이 묶여있는 기간에 비해 얻는게 너무 없네요..ㅜㅜ

여러 리스크가 있겠지만, 현재로썬 출자전환된 대량의 물량이 주가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하겠습니다.


제노포커스

보유기간 : 16.01~현재
현재수익률 : 24%

조금 생소하지만 생체효소와 관련된 기업입니다.

카이스트 출신 교수진이 경영진이기에 경영능력은 몰라도 기술력은 충분한 듯 싶습니다.
실제로 개발에 성공한 효소들 중 세계 최초 혹은 세계에 유이한 효소들이 라인업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현미경기업들과 다르게 부채도 적고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성장여력은 아주 크다고 보고 있는데

그 규모는 뭐..애널도 저도 경영진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만족스런 수익이 나거나, 기업의 장래가 어두워지는 일이 발생하면 매도할 생각입니다.

리스크라면 초고per입니다. 높아도 너무 높죠.
다만 현재 매출이 100억 내외인데 개인적으론 충분히 1천억 매출을 달성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아이엘

보유기간 : 16.06~현재
현재수익률 : -0.1%

최근 매입했습니다.
다른 건 없고 5%~6%의 배당을 보고 들어갔죠.

뚜렷한 지지선은 없지만 꾸준히 배당을 해왔기에 배당수익률 자체가 지지선 역할을 해줄거래 생각했고

다행히도 어느 정도 맞아서 하락장에도 적당히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부품주고 삼성의 2분기 실적여하에 따라 주가가 바뀐다는게 리스크입니다.

5%를 넘는 주가차익이 발생하면 미련없이 털 예정입니다.

현대제철

보유기간 : 16.07~현재
현재수익률 : -2.6%

psr, pcr, pbr 모든 면에서 저평가라고 생각했고, 
기업 본질의 능력인 생산력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천천히 매집하는 중입니다. 

마침 최근에 중국발 철강업 구조조정 소식도 들리고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어대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된다면
역시나 부동산에 돈이 많이 모일테고 철강단가가 높아질 여지도 있겠지요.

시황을 고려치 않더라도 이 정도 규모의 회사가 이 가격이라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그룹이 존재한다면 아마 영속까진 아니더라도 당장 망하진 않을 테죠.

아마 비중을 계좌 내 1순위까지 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의 생각들

데이빗 드래먼의 '역발상 투자 전략'에서 나온 내용인데

가지고 있는 정보량이 늘어날 수록 분석가의 자신감은 올라가지만, 실제 예측성공률은 별 차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나 주식등 다양한 정보가 순서대로 나열된 것이 아닌 복합적 요인으로 이루어질 땐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뭐 인간이 생각하는 구조가 원래 순차적인 것을 잘 분석한다나 뭐라나 ...


여하간 최근엔 투자할 때 몇 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시장상황, 거시적 상황, 기업의 재무제표 정돈 분석하겠죠.

수 천가지 정보가 있다고 주가전망이 정확해진다면 애널리스트의 주가전망의 성공률이 크게 높아질 거고 
(내부자 정보의 경우엔 예외겠죠?)
그 경우엔 저 같은 개미투자자가 뭔가 해볼 여지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죠.


때문에 기본적인 분석을 거친 이후엔 

몇 가지 러프한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아주 러프하게 주가의 향방을 예측한 뒤
논리와 예상 매도가격을 정한 뒤 투자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정보수집을 안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거기에 너무 목을 메지 않으려고 합니다.

뭐 이게 맞는지 틀린지는 시장이 제게 알려주겠죠.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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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 스크리닝도 게을리하고..분석도 별로 안해서


글을 많이 못 썼습니다



워낙 게을러서..단타를 못한다는 슬픈 사연..



간만에 저per 중심으로 스크리닝 하다가..잠시 중단했지만


눈에 띈 종목들 몇 개 언급하려고 합니다.



1. 현대제철



뭐 이전에도 블로그에서 몇 차례 언급했지만


현금흐름, 순자산가치, per 모든 면에서 저평가 되었다고 할 만한 종목이죠.


본래 사이클을 타는 종목이니만큼 주가가 등락하기 마련이지만


마침 중국발 철강 구조조정 소식도 있고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 계좌로도 분할 매집 중입니다.




2. 코텍


특이한 종목입니다.


카지노 슬롯용 모니터를 제작하는 회사죠. 꽤나 특이한 사업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일반 모니터가 아닌 카지노용 모니터는


소비자 요구 스펙이 까다롭고 머신과의 호환성 및 오류 테스트 등을 거쳐야해서


상당히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사업입니다.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된 시장 점유율은 없지만


세계 굴지의 카지노 게임기 회사에 납품 중이고


해당 기업 모니터 수요의 절반을 훨씬 넘게 납품 중이죠.


현재 교육용 전자칠판과 하이엔드급 산업모니터인 의료용 모니터에도 진출 중입니다.


좀 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일단은 per, pbr등 전통 지표에선 저평가라 보이고


현금흐름이 최근까지 좀 좋지 않아서 시간을 두고 분석해보려 합니다.



3. 이에스이브이


대시캠과 드론 관련주 입니다.


아주 저per, pbr인 종목은 아니지만


동일 업종 대비 상당히 낮은 편이고 


드론이라는 뉴스에 반응할 수도 있는 종목이기에 모니터링만 하는 중입니다.


이 종목도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이 크게 부족해서


투자하기엔 조금 이른듯 합니다.

(최근 분기 기준)




그리고 예전에 소개드렸던 동국S&C


올해 들어 이미 60%가까운 수익을 보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오르다가 


오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투자 발표 이후


상한가에 근접...25%나 폭등하면서


목표가였던 8천원에 도달하였고


중간에 분할 매도하여 총 94%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단순히 평균매수가 기준으론 104%나 올랐지만


중간에 천천히 매도를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론 94%가 되었습니다.



이 돈은 현대제철에 재투자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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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국 S&C는 대략 6~7개월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고


금액은 적지만 수익률론 60%를 본 종목입니다.


현재 주가가 굉장히 오른 상태이기에 매도/매수시점을 정리하고자


밸류에이션을 내려고 합니다.



일단 동국 S&C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하자면


시가총액 약 3500억원의 중견기업이며


매출의 약 75%풍력타워에서 발생하죠.



이 중 수출 비중 또한 약 8~90% 이상이며, 대부분은 미국발 수출입니다.

(숫자적인 부분은 모두 분기 및 사업보고서에 확인 가능합니다.)







향후 재생에너지는 전망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풍력은 총 발전량 기준 현재에도 2위를 차지하고 있구요.



이런 저런 부작용도 있지만, 현재 발전설비 규모나, 생산단가, 각 국의 보조금 등을 고려할 때


가장 매력적인 재생에너지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이 그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죠.


미국은 PTC제도의 연장으로 풍력시장이 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PTC 제도란 일종의 보조금혜택입니다.


풍력발전설비를 착공 시에 공사비에 일정액을 보조해주는 방식이죠.


이 제도는 원래 1년간 연장되어 왔는데


최근에 5년 자동연장이 결정되면서 풍력에너지의 바람을 몰고 온 것이죠.



미국발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국S&C 입장에선 굉장히 큰 호재이죠.



통상 겨울인 1,4분기 보단 2,3분기에 더 많은 공사가 착공되며


그 만큼 매출이 발생하는데 1분기에만


풍력발전으로 약 370억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인 셈이죠.



거기에 2,3분기의 성수기에 추가로 수주 받을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의 성장은 견고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실제로 1분기 실적호조가 기대되며 굉장히 주가가 상승한 모습입니다.


크게 올랐기에 일정 부분 조정이 있을 거라 예상되지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조정 시마다 추가 매입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모든 자료를 풀어쓰긴 어려우니


개인적으로 낸 밸류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백만원)

(주당이익 : 원)


매출액은 디케이 동신을 단순히 4배 한거라, 복리효과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매출원가 및 판관비는 각각 3년치 평균 +@입니다.


기타이익 부문에서 다른건 손대지 않고 1회성 수익을 제거한 결과


매출액 성장에 비하여 EPS는 미미하게 감소했습니다.


디케이동신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경우


EPS가 큰 폭으로 증가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철강업종이 썩 좋은 모습이 아니기에...



당기순이익의 증가를 포함하여


2016년의 추정 EPS는 408원, BPS는 4,998원을 예상해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추정주가는


PER 20 기준  :  8,160원

PBR 1.5 기준 :  7,497원


입니다.



PER은 좀 더 공격적으로 잡았고, PBR은 좀 더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뭐..그냥 개인적인 이유입니다만


참고로 국제 주요 풍력사들은 평균 PBR이 약 2.6이며 이를 기준으로 하자면

12,294원 입니다.



부채가 적고, 매출 성장이 꾸준하며, 매출처도 안정적인 기업


동국S&C


세계적인 추세, 풍력에너지의 바람을 타고


동국의 주가도 함께 날아보기를 기대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한 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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