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책' + 2



마시멜로 이야기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09-01-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2006년출간/ 173쪽 l A5자기계발 성공/처세 직장처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마시멜로이야기 .. 

너무나 유명한 자기계발서죠 


개인적으론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지만, 마시멜로 이야기는 꽤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최대한으로 요약하자면

'만족을 미루는 힘을 통해 알아보는 성공의 비결' 쯤 되겠군요.


제가 다른 자계서 중에 몇 안되게 마시멜로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스토리위주의 자계서라는 점, 그리고 그 스토리가 예쁘다는 점이었습니다. 


찰리와 조나단이 풀어가는 이야기는 참 간단히 읽히면서도, 예쁜 이야기였죠.



그런데 이 이야기가 3권까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2권까지는,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정도로 이해를 했는데 

3권까지 나올줄이야.


만족을 미루는 힘이라는게, 도대체 언제까지 만족을 미뤄야하는 건지에 대해 알려주려함일까요??

이렇게 가다간 찰리가 늙어죽는 순간까지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3권까지 늘린 내용이란게, 만족을 미루는 과정에서의 착오를 바로잡는 것인데 

정말로 이 내용이라면 찰리가 늙어죽는 순간까지 스토리를 늘릴 수 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지만, 굳이 2권을 낼 필욘 없었고, 3권은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한줄로 평하자면

'본편만한 속편은 없다. 이제 그만..' 

정도 되겠네요 



야간 비행(한글판 영문판)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출판사
더클래식 | 2014-07-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931년 페미나 문학상 수상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 큰 영향...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생택쥐페리


모두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겠죠? 

저 유명한 어린왕자의 저자입니다.


어린왕자에서도 파일럿이 나오지만, 야간 비행은 말 그대로 파일럿에 대한 이야기죠.

생택쥐페리, 그 자신도 파일럿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생택쥐페리의 작품세계엔 비행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제 소설 '야간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간 비행은 특히나 비행의 묘사가 정말 굉장한 소설입니다.

작가 본인의 경험이 한껏 사용되었겠죠


마치 독자가 어두운 밤하늘을, 미약한 무전기와 달빛에 의존하여 비행하는 듯

몽환적이고, 불명확한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주인공인 리비에르는 항공사의 감독관입니다.

특히 그는 야간비행의 필요성에 대해 상사와, 공무원들에게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항공운송업은 막 태동기에 들어섰고, 여전히 철도와 경쟁중이었습니다.

달과 별 아래에서도 쉼없이 달리는 철도는, 오직 태양 아래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던 항공기의 큰 경쟁자였죠.


리비에르는 철저한 감독관입니다.

그는 냉혈한으로 보일 정도로 철저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를 해왔습니다.

그 스스로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말이죠.


총 세곳에서 날아오던 야간편 항공기 중 파타고니아에서 도착하기로 했던 항공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태풍에 휘말린 것이죠.

직원들은 모두 동요합니다.

그러나 리비에르는, 예외적이며 놀라운 상황에서도 철저히 부하들을 움직입니다.

이러한 기계적이고, 철저한 어찌보면 가혹하기까지한 일처리만이 인간의 힘을 이끌어내고 

어떤 사태에도 업무가 진행되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파타고니아에서 날아오는 항공기의 파일럿 '파비앵'은 훌륭한 조종사입니다.

투철한 직업정신과 의지를 가지고 있죠.

태풍에 휘말렸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습니다.


리비에르와 파비앙의 초인적인 의지. 위기의 순간에서도 빛나는 초인적이고 결연한 의지는 

오히려 그들을 더욱 인간적이게 만드는 역설인것 같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결말은 앞으로 이 책을 읽으실 독자분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생택쥐페리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것일까요?


-이 다리가 처참하게 뭉개진 부상자의 얼굴만 한 가치가 있을까요?-


인간은 항상 우리의 생명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나 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수 많은 업적조차 없었겠지요.

피라미드, 대항해시대, 하늘의 정복, 마침내 별을 향해 날아오르기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수레바퀴가 구르는 데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피라미드는 두 말 할 것도 없으며, 인류가 꿈, 이상, 사상, 신념 무언가를 원할 때엔 항상 크나큰 희생이 따라왔습니다.


무언가를 추구하고, 이루려하고, 손에 쥐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겠죠.

그러나 우리는 거대하고, 때로는 불가해한 가치의 추구라는 명목으로 개인의 가치를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

희생을 피할순 없겠지만, 그것이 정당화 되어선 안되겠죠.


눈과 손은 별을 바라볼지라도, 가슴은 인간을 품는 그런 자세를 가지는게 옳지않을까요??


우리는 과연 거대한 가치의 추구 앞에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할까요??


기억에 남는 구절

-인간은 일단 선택하고 나면 삶이 빚어내는 우연에 만족하며 그곳을 사랑하는 법이니까.-

-목표는 아무것도 정당화하지 못하지만 행동은 죽음으로부터 구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