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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Wrap-Up: All Through the Wild Days in Argentina

2018/09/07




국가는 저마다의 경제 모델을 가집니다. 

경제학자들과 정치인들은 어떤 국가가 최적의 규제 수준과, 외국인 투자, 정부 및 소비 수준을 가졌는지 논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만큼 모방하기 힘든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높은 수준의 교육받은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 그리고 비교적 낮은 범죄율을 가진 나라를 말입니다.



아르헨티나는 국가 역량에 비해 많은 경제 위기들을 겪어왔습니다.

지난 30년을 살펴본다면, 아르헨티나는 국제 투자를 끌어들이고, 대출과 소비를 증진시키며,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개혁을 시행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1989년, 2001년,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2014년에도 디폴트를 선언했죠.
(2014년 당시 이자지급 불이행으로 기술적 디폴트 상태)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는 정치, 경제적인 혼란을 야기하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신용을 상실하게 만든 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는 만정적인 고 인플레이션과 수 차례의 공황을 겪었습니다.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인 마크리(Macri)는 15년에 당선되며, 경제 정책의 큰 변화를 공약했습니다.


통화의 통제를 그만두고, 수출에 대한 세금을 낮추며 아르헨티나 경제 데이터의 정확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또한 채권단과의 재협상을 통해 마침내 디폴트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경제적 성과는 엇갈렸습니다. 16년엔 저조한 성장률을, 17년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금융시장의 관점에서 이는 큰 성공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년이 조금 지나자 다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00년물 채권을 발행했고, 이는 상당히 호전된 상태이죠.




하지만 문제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이미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있었죠.


17년말, 정부의 재정적자는 GDP의 1.6%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작년 12월 이래, 아르헨티나 페소는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후엔 다른 신흥시장도 함께 고통받았죠.


아르헨티나는 터키와 함께 자주 언급됩니다.


이 둘은 모두 대규모의 재정적자와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이탈에 시달리고 있지만


둘의 상황과 대응은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몇주전 언급한 것처럼, 


터키는 환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리를 인상하거나, 혹은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때대로 시장에 굉장히 적대적이었죠.


반면, 아르헨티나는 환율 하락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목표 금리를 60%까지 높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중앙정부는 IMF에 손을 뻗었으며, 


이는 IMF라는 세 글자의 국제 기구가 인기 없는 나라의 정부로서는 과감한 움직이었죠.




그리고 이번주,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마크리 대통령은 자신이 공약했던 경제 정책의 핵심 부분인


콩과 옥수수 수출에 대한 세금 감면을 철회했습니다.




이전처럼 아르헨티나가 돈을 빌린후 디폴트를 선언할 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다시 생각해야 할 겁니다.


경제위기와 디폴트를 피하기위해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나라는 상상하기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페소는 리라화를 포함,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마도 신뢰도일 수 있습니다..


리라의 폭락은, 터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며 국제 신용도가 타격을 입은 직후 발생했죠.




아르헨티나의 신용도는 2001년 디폴트 이후 회복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시 채권을 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자신감은 환상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높은 이자율을 유지하고 빠듯한 예산 정책을 유지할 돈이 있다고 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용도 외부적인 문제만큼이나 내부적으로도 중요합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잦은 통화 가치절하로 고통받았고, 인플레이션으로 그들의 저축액이 훼손되는 것을 봐왔습니다.


아르헨티나 시민과 기업들이 자금을 외국통화로 바꾼 것이 최근 통화 약세의 원인이 될 수 도 있죠.





다른 문제점은 통화 위기와 인플레이션이 가지는 관성입니다.


일반적인 패턴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수입물가가 비싸져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이자 가치의 상당량을 잡아먹어 채권의 매력도가 감소합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통화를 피하게 되고, 이는 다시 위 패턴을 반복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빠르게 디폴트를 향해 떨어지게 되죠.


국가 기관들조차도 종종 이에 대해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아르헨티나의 금융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조치를 펼치는 이유이죠.


아르헨티나의 사례가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은


국내 성장을 저하시키는 이 모든 조치들을 취했음에도, 통화가 여전히 하락하는 중이라는 것이죠.



대내외적으로 더 높은 신용도를 갖는 부자국가라면, 60%에 달하는 금리 없이도 통화하락에 대응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신용도는 무한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정말로 무서워 하는 것은


신흥시장의 금융위기 전염이 전 영역에 걸쳐 신용도를 잃게 만드는 사태입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현재 환경에서 불가능한 정도의 협력적 정책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중대한 시험에 섰습니다.


만약, 투자자의 신뢰도를 회복한다면 이는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입니다.



즉 아르헨티나가 금융시장에서 심리의 중요성에 대해 레슨을 직접 보여준 것이죠.



선진국에서 이 정도의 금융위기를 보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아르헨티나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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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에 AQR 펀드에 올라온 글입니다.


5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통화는 하락세네요.



시장에서 신용도가 왜 중요한지 다시금 새겨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평소에는 물론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투자할때는 과거 이력을 꼭 참고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야 모르지만, 다른 투자자는 과거를 참고해서 결정하기 때문이죠.


신용도는 결국 시장 심리의 문제고, 이를 이해해야만 손실을 줄일 수 있겠죠.




[원본]

https://www.aqr.com/Insights/Research/Macro-Wrap-Up/All-Through-the-Wild-Days-in-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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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level3 시험 후기~

CFA | 2018. 6. 26. 22:43 | 팝펀치







1년만에 오는 킨텍스홀


16년 12월, 17년 6월 그리고 드디어 3차시험이었습니다.



일단 끝나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3차는 분량도 많고..힘도 좀 빠지고 여러모로 준비가 힘들었습니다 ㅜ 


좀 더 자세한 후기는 합격자 발표 이후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시험장


5번홀만해도 2천여명이 들어올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굉장히 많더군요 ㄷ;;



입장시간등은 항상 햇갈리는데 


안전하게 하실 분들은 시험 1시간 전에 와서 들어가시면 되겠고, 제한시간은 시험 30분 전입니다.


9시 시험이라면 8시 30분 부터 문을 닫습니다  1, 2, 3차 공통사항


9시부터 재입실이 30분간 허용된다지만 가급적 일찍 들어가는게 멘탈관리에 좋겠죠?








오전 에세이



다행히 시간안에 모두 적긴 했습니다만 햇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ㅜㅜ 


항상 BF부분은 적응이 잘 안되기도 하구요


계산에선 G-spread 관련 문제가 처음보는(?) 형태로 출제되어 시간을 꽤 잡아먹었습니다


사실 적기만 했다 뿐이지 얼마나 맞았는지는....ㅎㅎ;; 



준비 과정에선 10~17년까지의 에세이 문제를 풀고 반복해서 복습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메일 적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07~17 에세이 문제입니다 )




오후 아이템셋


이번 시험 준비를 좀 나태하게 해놔서 아이템셋이 상당히 곤욕이었습니다


큼지막한 파트에서 나오는 거야 자주 접하다보니 어렵지 않게 풀었지만..


구석구석에서 나오는 부분은 사실상 찍은 수준...


다행히 햇갈리는 문제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었네요 


특별히 뭔가가 엄청 어려운건 아니었지만 제가 공부를 덜 했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면서 나왔습니다





합격하면 운이 좋은 것이겠고..떨어지면 뭐 제 나태함을 탓해야겠죠 ㅜㅜ



그나저나 발표까지 2달을 어떻게 기다릴까요 허허;; ; 물론 할 일이야 많지만 .. 


방학에는 못 읽은 책도 좀 읽고 ...슬슬 취업준비도 해야겠고 그래도 cfa가 일단락 되서 속이 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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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보내다 보니...압축파일을 제가 잘못 보낸걸 발견해서...


어떤 분까지 잘못드렸는지를 모르겠습니다 ㅜㅜ


옛날 에세이 기출 필요하신 분은 다시 덧글 남겨주시면 

멀쩡한 걸로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07-16이 아니라 17년도 문제만 보냈더라구요 ㅜ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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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내역 작성 이유

트레이딩 | 2018. 4. 17. 23:58 | 팝펀치




사실 트레이딩보단 투자 측면에 집중해왔고, 더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가지 글과 책들을 접하면서 새삼 트레이딩이라는 분야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투자의 큰 영역에서 굳이 트레이딩을 배제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이왕에 할거라면 기록을 충분히 남기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트레이딩에 있어서 고수분들의 공통점 중 하나라면 역시 매매일지를 남겨 복기를 하는 습관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거나 피터 린치의 말을 충실히 따라


'이 주식을 도대체 왜 샀는가?' 를 기록해야겠습니다


뭐 원래도 투자보고서처럼 기록을 했지만 말이죠





장기적으론 계좌도 투자&트레이딩 둘로 나누어 운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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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렉스 매매[4.11~4.16]

트레이딩/2018 | 2018. 4. 17. 23:47 | 팝펀치




매매내역 정리


4/11 ~ 4/16



종목 : 인터플렉스



매수가 : 20,550

매도가 : 22,200


수익 : +7.69%



매수 이유


최근 FPCB 테마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 확인(약 5일 가량)

인터플렉스 최저점 이후 외인 매수세


작년 부진은 일단 반영이 끝난 재료라고 생각


최대 상승폭은 3월 29일 약 22,300원 정도로 고려



매도 이유


매도 당일 장초반에 빠른 상승세 확인 및 사전 목표가 근접하여 매도


특히 코스닥은 여러 퀀트분들의 말씀처럼 장초 강세가 확연하다고 생각하여 상승세 꺾인 후 고민없이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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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CO’s Total Return Fund High Yield Credit, Short Maturity, Short Volatility



"On a somewhat technical basis, my/our firm’s tendency to sell volatility and earn ‘carry’ in a number of forms

outright through options and futures, in the mortgage market via prepayment risk, and on the curve via bullets

and roll down as opposed to barbells with substandard carryhas been rewarded over long periods of time.”

 

"내 회사는 기술적 투자의 기반 위에서 변동성을 매도하고 일부 수익을 얻는 방식 - 모기지 시장의 조기 상환 위험, bullets(중기채 위주의) 포트폴리오, 투기등급 Barbell형(장, 단기 혼합채권) PF의 보유(rolling down)(뭐라 해석해야할지..) 의 옵션과 선물 발행을 통해- 장기에 걸친 수익을 얻어왔다."


Bill Gross, Investment Outlook, April 2013



PIMCO Total Return Fund(TRF)는 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채권 펀드이다. 

(13년도까지 약 $293B, 약 300조원의 규모였으나 15년도 뱅가드의 채권 인덱스펀드에게 따라 잡혔다.)

빌 그로스는 1987년 펀드의 시작부터, 14년 PIMCO를 떠나기까지 TRF의 키를 쥐고 있었다. 

물론 그로스 혼자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것은 아니지만, 

빌 그로스는 그의  Investment outlook을 통해 TRF가 어떻게 세계 채권 시장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렸는지 잘 설명해주었다.  


그로스의 투자 전략은 다양한 종류의 수익구조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었다.

전자의 경우, 이 수익 원천들은 다양한 종류의 캐리트레이드였다. 

예를 들면 수십 년간 잘 알려진 전략 중 하나인 'BBB등급 단기채 공매도' 같은 것들을 말한다.


사실 TRF의 실제 보유 채권은 훨씬 광범위했다.(모기지, 링커, 신흥 시장 등)

TRF의 초과수익 상당 부분은 단기채권에 대한 노출(파생을 활용한)과 신용위험의 노출을 통해 얻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그로스는 변동성 매도라는 또 다른 수익 원천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여러 방식으로 얻어졌는데, 모기지에 대한 노출 등이다. 쉽게 말하자면, 옵션 매도를 통해 벌어들이는 변동성 리스크 프리미엄과 같은 아이디어다.


 

즉, TRF의 장기 평균 수익률을 체계화 시키려면 다음과 같은 4가지 팩터가 필요하다.


-시장 : Barclays U.S. Aggregate Bond Index

-신용 : 5-year U.S. High Yield CDX

-저 위험 : duration neutral factor that is long 2- and 5-year, versus short 10- and 30-year U.S. bond futures

-변동성 매도 : selling 1-month, 30-delta strangles on 10-year Treasury futures 


아래 TRF에 대한 회귀분석은 이 팩터들이 수익률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나타낸다. 

(수익률 알파의 T-stat이 0.94로 유의하지 않다는 점을 눈여겨 보시면 됩니다)


데이터가 부족하여 87년이 아닌 94년부터의 통계자료라고 하네요




특별히 공부하는게 아니라면 채권 전략부분은 사실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버핏의 BRK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채권펀드라 수익률이 낮아보이니 집중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채권계의 거물 빌그로스의 TRF가 거둔 수익들의 대부분은 팩터 노출을 통해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겠죠


그게 AQR펀드에서 이 보고서를 만든 이유기도 하구요



퀀텀 펀드와 마젤란 펀드는 좀 더 익숙한 내용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원본 : https://www.aqr.com/Insights/Research/Alternative-Thinking/Superstar-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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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rkshire Hathaway - Value, Quality, Low-Risk (and Leverage)

 

 

 



버크셔 헤서웨이(BRK)부터 시작해보자.

BRK의 평균 수익률은 동일 기간의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1997 1월 ~ 2016 3월)

동시에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을 조정한 샤프 비율은 0.74 와 0.45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0.74의 샤프비율은 썩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30년간 어떤 뮤추얼 펀드나, 시장 수익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이다.)


BRK는 전통적인 리스크 팩터에 비하면 상당한 알파를 창출했다.

하지만 버핏이 그의 글에서 묘사했던 투자 스타일에 대해 팩터들을 통제할 경우, 알파의 대부분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음을 발견했다. 이를 특별히 '버핏 팩터'라고 하자. 우리가 사용한 팩터들은 다음과 같다.


-시장 : 시장 팩터, 케네스 프렌치의 데이터

-밸류 : HML 팩터, 케네스 프렌치의 데이터

-Low risk : 'Betting-Against_Beta'(BAB), AQR펀드의 데이터

-퀄리티 : QMJ 팩터, AQR의 데이터



회귀 분석 결과는 표1에서 볼수있다. 각 '버핏 팩터'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T값이 2보다 큼) 즉, 이 팩터들이 BRK의 성공적 투자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막대그래프를 통해 보면 이 팩터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좀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버크셔 헤서웨이가 시장에서 이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한가지 요인은, 버크셔의 레버리지 접근성이다. 버크셔는 보험업을 영위함으로써 일반 투자자에 비해 쉽고 싸게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는 각 팩터에 대해 더 높은 노출도의 원천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BRK가 1달러를 투자할 경우 이는 시장에 대해 약 1달러의 노출도를 가졌으며, 나머지 팩터에 대해 추가적으로 1.3달러의 노출도를 얻었다는 것이다.( 밸류, low risk, 퀄리티 베타의 합)



원본 : https://www.aqr.com/Insights/Research/Alternative-Thinking/Superstar-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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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투자자들 대부분은 그들의 투자철학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리고 이를 종목 선택에 적용했다. 

이 리서치에선, 대가들의 지혜를 체계화 시켜볼 것이다. 

그들의 투자철학이 여전히 '알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장기간의 투자 성공에는 다양한 방식들이 있다. 

이 리서치는 각 투자 방식의 구조적인 장점을 명확히 정의하고 

각 투자 전략들이 필연적으로 겪는 불황기(Period of underperform)를 알아볼 것이다.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보여주었듯이,

'적당히 좋은' 강점(edges)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훌륭한 장기 수익률을 나타냈다.



목차


- 핵심요약


- 소개


- 버크셔 헤서웨이_밸류, 퀄리티, 저 변동성(그리고 레버리지)


- PIMCO의 총수익(Total Return Fund)_ 고수익 신용증권, 짧은 만기, 저 변동성


- 퀀텀 펀드_주식, 추세(모든 자산에 대하여), 그리고 통화 트레이딩


- 마젤란 펀드_소형주, 추세, 그리고 엄청난 알파


- 결론: 대가들로부터의 깨달음





-Executive Summary-


  •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슈퍼스타인 투자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그들의 투자 스타일도. 하지만 이들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실증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 우리의 분석은 위대한 투자자들의 성과가 단순한 운이나 한 두번의 찬스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초과수익을 내왔던 다양한 팩터에대해 장기간 투자한 보상이라는 것이다.
  • 이 리서치가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투자전략의 구조적 장점(Factor tilts, or etc)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들에 대한 장기투자를 유지할 수 있는 인내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이 리서치의 분석 결과 대가들의 투자 전략은 쉽고 너무나 당연해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 리서치에서 과소평가(understated)되는 어떤 종류의 '알파'이건 우리가 이를 사후적으로 판단하여 hindsight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제부터 언급할 '위대한 투자자들'은 처음 이 '알파'들을 구별해냈고, 이를 자신들의 투자 철학을 고수할 능력을 가졌다. 즉 그들의 명성은 합당한 것이다.
    (Hindsight bias : 지나고 보면 당연하고 쉽게 보이는 심리적 경향, 사후확증편향)

   



45년전, 벤 그레이엄이 내게 가르쳤던 내용은, 뛰어난 투자 성과를 위해 어떤 특별한 것이 필요치는 않다는 것이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1994 연간보고서 中-


지난 몇년간 이루어진 가장 큰 금융 '혁신' 중 하나는 팩터(혹은 스타일) 투자이다. 하지만 사실 이는 그렇게 혁신적인 것은 아니다. 이런 방식은 투자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고 장기간 검증된 원칙에 입각한 투자이다.


이번 '다른 방식의 사고' 리서치에선 4가지의 완전히 다르면서도 뛰어난 수익률을 내었던 투자 레코드를 보여줄 것이다.

바로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 빌 그로스의  PIMCO total return fund,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 피터 린치가 재직하던 기간의 마젤란 펀드이다. 

그리고 이를 체계적(통계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원본 : https://www.aqr.com/Insights/Research/Alternative-Thinking/Superstar-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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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손은 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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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던 '헤지펀드'라는 이름


특히나 한국에선 론스타를 비롯해 엘리엇 등등 자본유출 등의 이슈로 안좋은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문득 이들에 대해 궁금해져 검색하다 알게된 책 입니다.



500여 페이지로 짧은 분량은 아니지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네요




헤지펀드의 역사와 그들의 투자방식, 위기대처능력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영원할 것 같던 투자전략과 수익이 시장에 의해 어떻게 망가져가는지도 말이죠



보면서 감탄하게 되는 것은


역시나 내로라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투자감각입니다



추세를 추종할때에도, 반전하는 시점을 맞추는 것도, 혹은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견하는 모습도


모두 대담하고 날카롭기 그지 없습니다



저는 트레이딩보단 가치분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이 책을 읽다보니 새삼 트레이더들의 능력에 감탄하고 또 언젠가 그런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유명한 금융위기들 사이에서 헤지펀드가 어떻게 대처하고 무너졌는지 다룬다는 것입니다


닷컴버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LTCM의 파산 등등



그들의 투자를 그대로 따라할 순 없겠으나 


시대를 풍미했던 대가들이 어떤 논리와 투자철학을 가졌는지 어깨 너머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 읽기엔 조금 까다로울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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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본 방문 (1)

여행을가자/해외여행 | 2018. 2. 18. 00:16 | 팝펀치




교내 프로그램 일환으로 일본 기업 탐방 겸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ㅎ 


마침 일본은 가본 적이 없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출발은 부산공항에서.. 일정 전체적으로 날씨가 굉장히 좋더군요 








나리타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 두껍게 입고 온게 후회되더군요 ㅜㅜ



그나저나 일본 택시가 되게 귀엽게 생긴게 맘에 듭니다


클래식하다고나 할까 ...






첫 날은 별 일정없이 아사쿠사를 방문했습니다.


도쿄에 처음 가면 꼭 들르는 곳이라나 뭐라나 .. 





우리나라의 경복궁도 그렇지만


도심지에 이렇게 고즈넉한 사적지가 있다는 건 참 좋습니다


산책하기도 좋고...다만 폰카의 한계로 어두워지니 사진이 영...



눈만한 사진기가 없다는게 새삼...ㅋㅋㅋ






재미삼아 뽑아본 점(?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흉이 나왔습니다


옆 친구는 대길이 나오더군요 ㅜㅜ



뭐 별 일 없이 귀국했으니 상관은 없겠네요 




아사쿠사의 상점가? 


뭔가 센과 치히로 같은 분위기가 나더군요



저 붉은 목재 때문일까요


여하간 분위기가 맘에 들더군요 ..조용하고



기모노 입은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처럼 ㅎ






첫 날은 별 일정이 없어서 ...친구들과 아무 꼬치구이집에 들어가서 맥주로 마감



기린 생맥은 정말 맛있습니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라도 다시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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