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2017' + 14


꾸준히 모니터링 하면서 홀딩 중인 제노포커스


오늘 M&A를 발표했습니다.


투자 받았던 자금을 통해 주식회사 성운바이오를 현금 인수했죠  ..


현재 규모에 비해 시총이 큰 제노포커스라면..주식인수가 더 낫지 않았을까 했는데 ..



성장 초기인 제노포커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수합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CAPA확장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합병으로 우선 생산 규모가 3배 이상 커지죠.

(약 40t -> 150t)


작년에도 계속해서 공장규모를 키우며 외형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우선 일관적인 전략을 취했다고 판단됩니다. 긍정적이라는 거죠.



인수 결과 부채 비율은 2% -> 약 20% 수준을 상승하겠지만 그 정돈 별 의미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성운바이오의 순이익률이 1.5%에 불과하여 일시적으로 제노포커스의 이익률이 조금 떨어져 보일 순 있겠습니다...


또한 성운바이오의 감가비용이 약 10억에 가까운데, 제노포커스는 본래 2억 정도로 굉장히 적었죠.


하지만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제조시설 확충에 따른 자연스러운 투자비용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품의 품질을 통해 단가를 확보가능한 ( 현재 영업이익률 20%) 제노포커스의 제품들이 대량 생산된다면


잠깐의 부채 비율이나 순익률 변화는 무시해도 좋을거라고 봅니다.




또한 제노포커스는 현재 100억원이 못되는 매출액에 비해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강력한데 

(락타아제, 레티놀 등등..개인적으 이 둘만으로도 머지않아 수 백억대 매출은 달성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 인수로 제품들의 상용화가 한 걸음 빨라질거라고 봅니다.


레티놀만 해도 현재 매출의 10배 이상을 뻥튀기 할 수 있고, 락타아제는 조만간 미국향 매출이 발생할거구요.



또한 본래 리파아제 등 의약용 효소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성운바이오는 원래 치료용 효소와 관련된 영업을 영위하고 있었기에 이 부분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거라고 봅니다.




여하간 작년 락타아제 매출이 미뤄지고, 매출 확대가 더뎌지면서 모멘텀을 많이 잃었던 제노포커스의 주가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가치를 제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전 약 3년 혹은 그 이상을 보고 있거든요..


매출 1천억은 충분히 달성할만한 기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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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②

투자/2017 | 2017. 3. 5. 02:08 | 팝펀치



1월에 시황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뒤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ㅜㅜ

(시황에 대한 생각 1 : http://how-to-live-well.tistory.com/58)

마침 시황과 관련해서 발표 준비를 할 일이 있어 간단히 써봅니다.



<세계 은행, 2017>



사실 연초에 각종 기관에서 근미래 경제 전망을 모조리 상향했었죠.


전세계 투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의 극심한 하락 기조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던 16년과 달리


17년은 미국 경제 및 유가 안정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인한 신흥국 재정 안정 등 16년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모습입니다.


<세계은행, 2017>


당연히 무역전망도 상향 조정 되었습니다.

(덕분에 팬오션 주주인 저로서는...ㅎㅎㅎㅎ)




최근의 가장 큰 이슈는..과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까.. 겠죠?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유발할 만한 지표를 살펴봅시다.



<출처 : FRED>


<출처 : FRED>



우선, 잠재 GDP와 실질 GDP의 차이인 GDP갭이 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GDP수준이 거의 잠재GDP에 근접한다는 의미로 강력한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대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BEI의 경우, 보통 일반 채권 금리에 비해 낮은데 반해


09년 이후 양적완화와 함께 거의 일반금리 수준과 비슷했습니다.



경제가 정상화 된다면 BEI와 채권금리의 간격이 벌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결국 채권은 물론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출처 : FRED>



다만 실업률은 계속해서 감소하는데 반해, 고용률은 과거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일자리에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업종별 일자리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출처 : FRED>


건설 투자 규모에 비해 노동자 수가 적은 것도 찾아 볼 수 있고 말이죠.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initial-jobless-claims-294)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금리 인상이 더딜수도 있을 거라 보지만...

(작년 말에도 CME에서 집계한 금리인상확률이 90%를 한참 상회했음에도 결국 미뤘었죠..)


어쨌거나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에선 모두가 동의하는 바인데 과연 언제, 얼마나 올릴 것이냐

그리고 얼마나 영향이 있을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겠죠.


특히 한국 입장에선 원-달러 환율에 민감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차트로 가져오긴 어렵지만..


과거 미국이 금리 인상했을때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큰 문제가 됐는데 ..


이번엔 조금 다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에도 유로존은 물론 신흥국들의 환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죠.


그 이유라면, 신흥국의 경제 안정화와 함께 투자자본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미국 증시가 끝없는 랠리를 하고 있지만, 이미 근 10~20년 PER밴드 상한에 도달한 점,


금리 인상에 다른 미국채의 price 리스크 등도 이런 상황을 촉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국가, 인도 등 신흥국의 안정적인 경제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 국가들에 수출하는 기업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수혜를 얻는 업종들이 가장 적합한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 크게 올랐지만 LS전선아시아, 풍산, 팬오션(^^)을 포함한 벌크해운 등등...



제철주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겠지만...중국발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결되는 기미가 보여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PBR, PCR 기준은 여전히 저평가라고 생각되지만..



현대제철의 경우 저는 4.8만원대에서 보유하다 6만원 돌파하는 시점에서 팔았는데...그 이유라면


자세히 분석했다기 보다는 단순히 PBR, PCR기준으로 들어갔던 종목이라 정확한 매도기준이 없었기에..


적당히 올랐다 싶었을때 정리했었습니다.



은행은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16년 내내 랠리를 이어왔으며 호재는 어느 정도 정리됐고


오히려 과도한 부동산 대출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론 비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쓰고보니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습니다...죄송 ㅜㅜ



사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이야기로 흐름을 이을까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을 기약해보겠습니다.


전 앞으로 한국 경제가 이렇게 유지된다면..상대적인 원화의 강세를 점치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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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①

투자/2017 | 2017. 1. 21. 01:43 | 팝펀치




특별히 자료조사를 하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될듯 




1. 시장 전반



일단 코스피는 항상 느끼지만 여타 시장들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죠.


PER은 항상 15~10사이, PBR은 1.0 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데 .. 


미/일/중 모두 PBR은 얼추 2.0내외이고 PER기준으로도 20근처입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거죠.



그 이유라면..한국 가계 자산 구성이 지나치게 부동산 위주라는 점


요즘은 좀 덜하지만 북한 리스크, 그리고 최근 3~4년간 지속된 대외악재들..


뭐 그런게 있겠죠.



실제로 한국은 잉여자금, 부동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쉽게 흘러들어오지 않는 모습인데 


생각해보면 한국가계들이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중국 증시폭락 등  굵직한 사건들을 겪은 결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상향돌파 하고 어느 정도 지지되었고, 대외 수출 여건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으며

(이 부분은 아래서 다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금은 분명 저평가된 금융자산을 노릴 것이고, 원화 약세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충분히 투자유인이 발생할거라고 봅니다.



때문에 큰 악재가 없다면 올해 코스피는 2천선을 다지고 수출주 위주로 좀 재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악재라면..언제나 이야기 되는 한국의 부동산 문제인데,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리면서 개인에게 부담이 좀 될거라고 봅니다.


가계 부채의 약 50%는 고소득자 위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나, 이미 심각하게 위축된 내수 시장에 분명한 악재가 되겠죠.


또한 환율 약세가 내수에 분명 부담이 될 것이므로 ...


내수주 부분은 좀 불투명할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위주로 했지만,,

사실 안좋게 가자면 뭐 가계대출이 터지고, 트럼프의 정책과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만연한 테러리즘 등등이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좋게 보고 있기에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결론은


올해는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대세 상승에 진입 할지도 모르는 원년이고


코스피는 세계 증시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기에 증시가 활황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이 표는 배당성향 27%를 기준으로 DDM을 이용, 추정해본 결과입니다.

(복잡하게 잡기엔 자료가 모자라서 single-stage DDM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요구수익률은 임의로 잡았지만, 통상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장기에 10%인데다가 

최근 금리도 낮았었기에 더 낮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질적인 자료 조사를 안했기에

적당한 수준에서 가정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운데 수준에서 딱 현재 시장 PER과 비슷한 값이 나옵니다. 


만약 저 가정이 정확하다고 보더라도, 수출시장이 상당히 우호적이라면, 기업의 수익이 늘게 마련이고 


이 경우 PER 15가 유지만 되어도 주가가 오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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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위버에 대한 투자포인트.idea

투자/2017 | 2017. 1. 11. 00:00 | 팝펀치


코위버


알게 된지 벌써 1년 가까이 된 종목이네요 


저평가 종목으로 판단해서 꾸준히 관심 종목에 넣어뒀었는데 



최근 KT의 미얀마 진출과 함께 계약..잠깐 15%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더군요


해서 다시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제가 보는 코위버의 투자 포인트는 


1. 저평가되어 하방경직성이 충분



2. 5G 테마에 묶일 가능성 농후



3. 실제 5G에 사용가능한 기술과 제품개발

(개발은 완료는 아니고 근접..이라고 보시면 될듯)



4. 마찬가지로 5G관련 기술 보유한 상장 자회사 지분

(한 다리 거친 투자로, 실질 지분은 약 33%가량으로 보면 될듯)



5. 동남아 각국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 이에 따른 수출가능성 증가



투자리스크로는 


1. 제품 개발 지연


2. 이에 따른 중국 제품 선점으로 미래 수익 급감


3. 수출 실패 



재무적으로 단기간에 문제가 될 조짐은 없고, 현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분산투자 하는 용도로 투자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엔 포인트와 리스크 각각에 대해 분석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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