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103





요즘 금리가 너무나 낮아서 많은 분들이 다른 투자처에 눈을 돌리시더군요. 


뭐 은행 적금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자처라면 부동산과 주식이겠죠.



일반적으로 학생 때엔 당연하게도 돈이 모자라서 부동산은 접근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대체로...)



결국 만만한(?)건 주식이죠. 뭐 한강이다, 깡통이다 여러 말들이 많지만 말이죠.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투자자, 코스톨라니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건 생각, 돈, 인내, 행운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인내심과 생각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이야기 하도록 하고, 그럼 처음에 대체 주식을 어떻게 시작하느냐..



일단 은행 혹은 증권사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해야겠지요. 별거 아니지만 막상 망설이느라 안만드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계좌라도 만들어야 뭐라도 하겠죠?


그리고 나서는 ? 뭘 해야 할까요?


가장 추천하는 것은 '책'입니다.


시중에는 수많은 투자서가 있고, 양서가 있는가 하면 정말 쓰X기 같은 책들도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입문서로는 


1.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3. 차트의 기술

4. 코스톨라니 3부작



이 정도가 되겠네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건 개인의 투자철학 입니다. 매매는 그 다음에 이루어지는 거라 봅니다.


투자서를 읽는 건 이 투자철학 정립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1의 경우엔 그냥 주식투자라는 것 전반을 아주 얉게 쭉 흝어 주는 책이며, 주식 투자가 대략 어떻게 돌아가는 구나 정도를 알려주죠.


2번은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내용, 위트있는 필체, 글쓴이의 확고한 투자철학, 양질의 사례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특히 쉽고 재미있게 읽힌 다는 점이 정말 초심자에게 중요합니다.

다만 굉장히 기본적 분석에 치우쳐 있으므로, 기술적 분석에 관심이 있다면 뭐..그냥 한번 읽어 보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3번은 가장 교과서적인 차트분석을 다룬 책이라고 봅니다. 핵심적인 부분을 짚어준달까요.. 

차트분석이라는게 워낙 방대하고, 일관되게 적용되지도 않기에 오히려 핵심개념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훌륭하죠 ㅎ 


4번은 유럽 투자의 귀재였던 코스톨라니 옹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입니다.

투자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기 보다 투자에 있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돈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잘 표현해주는 책입니다.

처음 읽으면 그래서 도대체 어쩌라고? 라는 말이 나오지만, 사서 두고두고 읽어봄직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 읽으면 세가지 정도의 반응이 나올 것 같습니다.


때려치우자, 기본적 분석이 마음에 드는데? or 기술적 분석이 나에게 맞는 것 같은데 ...?


뭐 이 정도겠죠? 


여기까지 오셨고, 주식에 관심이 생겼다면 그 뒤론 스스로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게 될겁니다. ㅎ 


저처럼 투자를 직업목표로 삼는 분도 생길거구요 .. 



기본적 분석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재무제표 1초만에 읽는 법 같은 회계를 읽는 방법과 경제와 산업을 보는 눈을, 


기술적 분석에 관심이 있다면 정확한 매매타이밍, 여러가지 종류의 보조지표들의 개념과 보는 방법을 


위주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과실을 맺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둘 모두 훌륭한 투자방식이므로, 하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주식분석의 비중을 7:3 정도로 나누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하나를 메인으로, 나머지 하나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또한 학생 때엔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보통 실패로부터 배운다고 하죠? 주식은 정말이지 그 말이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학생이고, 저희가 잃어봐야 얼마나 잃겠습니까. 이 때 잃는 것이 훗날 전재산을 까먹는 것 보다 훨씬 나은 것이죠.



저 또한 첫 투자에서 1년에 걸쳐 -30%라는 슬픈 성적을 받았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 후엔 30%, 올해는 약 20% 수익을 올리는 중이구요.



여하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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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학교에 청년버스(?)라던가 하는 취업 진로 상담 프로그램 측이 방문했었다.


심심해서 들렀는데 나름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진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잡아둬서, 불안감등은 많이 없지만


역시나 생각만 하고 있는 거랑, 누구와 말로 구체화 시키는 건 좀 다른 느낌인 걸 새삼 깨달았다.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자계서인 '보물지도'에서도 꿈, 희망의 구체화를 굉장히 강조했었던게 기억이 난다.


어쨌거나


여러가지 프로그램 중 진로 상담을 택해서 해봤다.


항상 느끼지만 이런 류의 상담은 진로가 아예 결정이 안된 사람이 들었을 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진로를 결정한 사람은 뭐 상담 받을 내용이 상당히 줄어드니까 ..



내 경우에도 진로탐색이라던가 그런 것 보단 실제 면접 내용, 자소서에 대한 궁금증, 대외활동 참가 등


구체적인 것 위주로 질문을 했고 운 좋게도 상담원분께서 그 방면에 경험이 많으셔서 


여러가지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사진은 기념품과 타지역 대학생의 편지..모르는 사람이지만 손으로 쓴 편지를 받으니 왠지 기분이 좋다.


공책도 쓸만해 보이고, 잠깐이였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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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lv1 열심히 준비중..

CFA | 2016. 4. 22. 22:50 | 팝펀치




사실 그리 열심히는 아니지만...ㅋㅋㅋ


e떙떙떙의 강의를 듣고 있는데 


권오상 강사님 넘나 좋은 것!! 



개인적으로 졸업 이후엔 CFA+CPA또한 생각 중인데 만약 CPA를 준비하게 된다면 


다시 권오상 회계사님의 강의를 찾아서 들어야겠다.


설명도 쉽고 자세하신데 실무 경험 이야기까지 해주시니 더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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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철학에 관하여 ..

투자 | 2016. 4. 22. 22:47 | 팝펀치





나는 누군가에게 투자철학을 알려줄 만한 내공도 없고, 나 스스로도 투자철학이 확고하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포스팅 해본다.


참고로 약간 깊이 있는 책이지만 어스워스 다모다란의 '투자철학' 앞부분을 읽는다면 조금 도움이 될것이다.



투자 철학이란 크게 보면 결국 그 사람의 돈에 관한, 그리고 삶의 태도에 관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시중에 나도는 수많은 투자기법, 소문 등에 휩쓸릴 것이란 건 뭐 자명한 사실..



개인적으론 일단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는 성향이다. 너무 보수적인 것 아니냐고? 


그렇긴 하다. 

다만 여기서 내가 말한 마이너스는 일시적 조정에 의한 변동이 아닌 펀더멘탈 손실로 인한 장기 하락, 비논리적 투자로 인한 손실을 말한다.



때문에 나는 투자에 있어서 논리를 중요시 여긴다. 뭐 많은 고수분들, 위대한 투자자들 또한 그러할 것이다.


이것은 가치 투자, 기술 투자를 막론하고 동일하다.


기술적 투자자라도 자기만의 원리원칙과 논리가 없다면,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에서 투자라는 배를 몰 키는 바로 투자자의 철학이다. 

이것은 보수적이다, 공격적이다 보다 좀 더 구체적인 것이다.



시장은 항상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분명 투자에 있어서 다른 접근을 할 것이다. 혹은 오버슈팅에 대해 얼마나 관대하냐에 따라 설정하는 손절, 익절 라인에서도 차이가 날 것이다.

물론 그 수익 결과도 다를 것이고. 



나는 기본적으로 흔히 말하는 기본적 투자에 비중을 크게 둔다. 이유라면, 기술적 지표에 익숙치 않기도 하거니와 후행적인 지표들을 통해 미래를 본다는 것에 약간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 ( 그게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느낌이 그렇다는 의미다.)

물론 매수, 매도 시점을 체크하고 단기적 상황에서 보조 지표로 사용하긴 한다.


나는 시장이 그리 효율적이지 않으며, 많은 회사가 기대감에 의한 오버슈팅으로 인해 적정가치 이상의 주가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매력적이지 않은 기업은 설령 뛰어난 실적을 가져도 쉽게 시장에서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때문에 기업을 찾을 때 숫자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산업내 위치, 어떤 산업에 존재하는 지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쨌거나, 기업에 접근 할 때엔 주로 바텀업 방식으로 개별 기업을 탐색한 뒤, 해당 기업을 기준으로 잡고 거시적 지표들을 고려한다.

아무래도 회사의 업종이 트렌디 할 수록, 거래량이 많을 수록, 시총이 작을 수록, 변동성이 클 것을 고려 적정한 수준의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정보가 반영되지 않으며, 그것이 정확하게 반영되지도 않는 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PER과 PBR 또한 기업의 수준에 비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기업을 찾는다. 



대개 꾸준하며 배당이 존재하는 기업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묶어두고, 이후에 트렌디하고 변동성의 폭이 크며, 대개 변동성의 

방향이 상승 쪽인 회사를 찾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다만 위에 썼듯이 리스크에 민감하기에,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기업, 혹은 부채관리가 안되는 기업, 현금이 심각하게 부족한 기업은 배제한다. 


뭐 이 정도 수준에서 스크리닝을 한 이후에 좀 더 많은 자료와 지표를 검토하여 기업의 좋고 나쁨을 고려하고, 

그 이후 현재 주가와 기대주가의 차이를 추정, 지금 투자를 할 것인지 지켜 볼 것인지 결정한다.



여전히 내 투자 철학은 애매한 곳이 많으며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글로 적는 것 만큼 정리가 잘 되는 일은 없기에 이렇게 써본다.

혹시나 글을 읽고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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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죠.


그의 추종자들, 분석가들이 쓴 수많은 책들이 시중에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제외한 그 어떤 책도 워렌 버핏이 쓰지 않았죠.


엄밀히 말하면 이 책도 버핏이 출판을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워렌 버핏이 쓴 글을 모아서 출간했을 뿐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의 가치를 폄하할 이유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이 주주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밝힌 주주 서한들을 읽기 좋게 편집한 책이기 때문이죠.



가치투자=워런 버핏 

이라고 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 마에스트로가 된 투자자, 워런 버핏.


그의 투자 철학은 정말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좋은 기업을, 매우 매력적인 가격에 사서 적정 가치를 회복할 때까지 보유한다.

(물론 이 적정가치와 매력적인 가격은 투자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겠죠.)

간단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 간단한 문장을 제대로 실현한 투자자는 극히 드물죠.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재정 압박에 못이겨, 제대로된 분석을 하지 못해서


수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기는 커녕


힘겹게 모은 종잣돈을 잃는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이 책에선, 이러한 투자자들을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쉽고 위트있게 풀어 설명해줍니다.

(글에서 현명함이 묻어나오면서도 참 쉽고 재밌습니다. 부러운 글 솜씨 ㅜㅜ)


기본적인 투자철학은 물론 그의 장기에 걸친 투자경험, 실패와 성공

회계속임수등의 수준 높은 내용까지 말이죠.


가치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기왕 투자를 처음 배울 것이라면 최고의 투자자에게 배우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읽었던 투자기본서 중엔 피터린치와 더불어 최고라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 번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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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팬오션을 한 번 다루었으나, 곡물 사업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이 나서 짤막하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하림이 팬오션을 인수할 당시 김홍국 회장은 글로벌 곡물 유통업체인 카길(Cargill)을 꿈꾼다고 이야기 했었죠.


그리고 최근 그 첫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http://www.palnews.co.kr/board_view_info.php?idx=78536&seq=&seq2=2


국내 계약 물량 31만톤, 그 중 7만톤이 하역을 완료한 것이지요. 


하림은 팬오션을 통해 곡물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사 조정을 완료 했고, 이제 곡물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정조준을 시작했죠.



물론 이 사업은 당연히 팬오션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런데 얼마나 될지 알아봐야겠지요.


일단 국내의 곡물 수요 현황입니다.




대략 1500만톤 정도 되죠.


이 규모의 곡물 대부분을 해외 유통업체에 의존하여 수입하고 있는게 현재의 실정입니다.


하림은 이 중 1천만톤 이상을 담당하는게 1차 목표이고, 2차로는 대규모 유통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의 곡물 수요를 가져오는 것 이죠.


동남아의 곡물 수요에 대해서는 무지하므로, 일단 국내로만 기준을 잡아보겠습니다.



포스팅의 주제가 곡물과 팬오션인 만큼, 이를 중심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출처는 USDA입니다.


혹시 용어에 대해 모르실까봐 참고로 쓰자면, mt는 metric ton의 약자로 1000kg=1t 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국가 별로 ton의 중량이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4분기에 확실히 BDI지수의 급감으로 인해 운임이 많이 싸졌군요.






잘 안보이지만 16년 거의 바닥을 찍는 모습이 보이죠.


바로 이 bdi지수의 급락으로 인해 많은 해운업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곡물 운임비를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여기서 걸프는 멕시코만의 해역을 뜻합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거리가 대략 20$가 조금 넘는 군요. 


여러가지 곡물을 수입하겠지만, 사료용 옥수수와 밀의 최대 수출국이 미국이므로 미국-중국의 운임을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 따로 글로벌곡물유통을 꿈꾸는 업체가 없으므로 1500만 톤에 이르는 수입물량 중 상당 부분이


회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팬오션에서 수주가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죠.


하림의 목표인 1000만t 을 수입할 경우, 현재의 운임 수준에서 1200원의 환율을 기준으로 대략 2400억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20$*1200*10million)


거기에 동남아의 수출물량까지 담당하면 더욱 매출 규모가 커지겠지요.



1천만톤의 절반인 5백만톤 정도 만 수주를 담당하게 되어도 현재 매출 약 1조 8천억의 10%에 가까운 1200억의 매출이 추가되죠.


곡물 수요는 크게 변화하지 않으므로, 정기 계약이 이루어지면, 안정적인 매출에도 기여하겠지요.



개인적으론 여러모로 앞날이 밝다고 생각 되는 팬오션 입니다.


단기적으론 해운업계 전체가 불황이기에 덤터기로 저평가 될 수 있지만

(기사 참조 :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224000227)


막대한 유동부채를 지니고 있는 한진해운, 현대상선등 동종업계의 회사들과 달리,


팬오션은 최근 채무조정시 고비용의 선박을 대부분 정리했고, 채무가 다 변제되어 이 암울한 시황을 버텨낼 힘이 좀 생겼습니다.



호황기에 발주된 수많은 선적들 덕에 수요 대비 선적과잉과 불황기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등으로 해운업계가 울상이지만, 


장기간의 불황에 의한 경제조정 이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세계 경제에 훈풍이 불어놀 겁니다.


그 때가 되면 해체된 선박으로 화물수요 증가시 운임은 급격히 늘어나겠죠.



때문에 팬오션에 투자를 하려면, 상당히 장기간을 놓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충분히 비전이 있고, 불황을 이겨낼 힘(적당한 부채규모, 실적)도 충분한 팬오션.


이 정도면 투자 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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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증권 검색어나 거래량을 보면 세종텔레콤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궁금하기도 하고 잠깐 살펴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네이버 증권에서 캡쳐해왔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500원도 안하던 소위 동전주, 잡주였던 회사인데 불과 반년 사이에 3000원을 찍었고


한풀 꺾인 듯 보이는 지금도 1천원이 넘는 가격을 유지 중입니다. 


최근 유상증자 까지 하면 순이익은 더더욱 희석되어 가더군요. 


물론 유상 증자 자체야 이익이 희석되긴 합니다만, 회사 입장에선 실탄을 얻을 수 있어 투자 할 여력이 생기기도 하죠.


일단 설비업체에 속하는 통신계열 회사이기 때문에 분명 사업에 있어서 투자비용이 상당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세종텔레콤은 소위 말하는 좀비기업에 해당하는 상태입니다. 이자보상배율은 1은 커녕 그 반절에서 돌고 있고


연간 순익은 계속 떨어지며, 심지어 업종마저 통신부문에서도 사양산업이라 할 유선통신망 사업자 입니다.


최근 3년간의 간단한 재무정보를 보자면



                                       (이 또한 네이버가 출처입니다.)



보시다시피..암울한 성적표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이 회사의 거래량이 그토록 뛰느냐?



바로 제4 이동통신사라는 재료 때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국내의 3대 통신사 외에 다른 통신사를 선정하겟다는 것이지요.


이유라면야 통신사간의 경쟁을 통한 소비자 권익 증진 정도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과연 저 공룡들의 틈바구니에서, 이미 가입률이 100%를 넘어선 초포화시장에 


중소기업이 4이동통신사로 선정된다 한들 얼마나 힘을 쓸까요?



조금 다르지만, 알뜰폰으로 유명하단 CJ헬로비젼의 헬로모바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나름대로 대기업에 속하는 CJ에서 손을 댔음에도 모바일 부문 매출은 5000억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잘 쳐줘서 세종이 4이동통신사에 선정이 되어 매출액이 3000억, 3배로 신장된다고 해도

(이 또한 과분한 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이익률 5%를 기준으로 순익은 고작 150억..현재 시가총액인 2200억을 PER 10의 기준으로도 감당이 안되는 이익입니다.


물론 사람들의 기대와 시장 진입 초기의 성장가능성을 고려 PER을 좀 높혀서 20으로 잡는 다고 해도 

(순이익률과 PER은 LG유플러스를 기준으로 잡아봤습니다.)


하지만 후발주자인데다 초기에 경쟁을 생각하면 과연 순이익률이 5%라도 될까 의문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크게 매력적이지 않죠...리스크에 비해서 말입니다.


물론 단기에 잠깐 치고 들어가서 빠져나오려는 분들껜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아래 링크는 제4이통사와 관련한 가볍게 읽기 좋은 기사입니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503922&memberNo=11292208&vType=VERTICAL



코스톨라니옹의 말씀으로 글을 마치려 합니다.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비슷한 뉘앙스였습니다.)


"1km를 가면 분명히 사고가 날 자동차라는 것을 안다면, 그 차는 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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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광고를 보다 문득 평창 올림픽과 관련된 특수주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여행사, 운수업체, 항공사, 건설 등등 많은 생각이 오르내리다 문득 유통업, 특히 편의점 쪽의 생각이 많이 나는 군요.


제작년 쯔음,, GS리테일에 관심을 가졌다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 1년 사이에 2배의 상승세를 보였던 슬픈 기억도...



소매업종은 뭐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라 호경기는 물론 불경기에도 어느 정도 선호받는 주식이죠.


http://finance.naver.com/research/industry_read.nhn?nid=17874&page=1&searchType=keyword&keyword=%C6%ED%C0%C7%C1%A1


KB증권의 리포트에 따르면 백화점, 마트등의 매출은 줄어들었으나, 편의점만이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사실 편의점 대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편의점 수는 이미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일본이 약 5.8만개에 달하는 점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약 2.8만개 인구수를 따져보면 얼추 비슷합니다.


하지만 일본 편의점은 한국과 비교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죠.



슬픈 기억을 주는 GS25를 기준으로 해보죠. 업계 3위의 점유율을 가졌고, 뭐 점포당 매출이야 비등비등 할 겁니다.


GS리테일 전체 매출 중 약 3조4천억이 편의점에서 발생했고, 약 8500개의 점포를 가졌습니다. 


일매출은 대략 100여만원 내외로 잡히네요. (이건 평균치고 당연히 안되는 곳은 안될거고 잘되는 곳이 평균을 많이 올려주겠죠.)



일본 쪽은, 제가 직접 공시를 찾으려 했으나 각 종 신문에서 다루고 있으니 그걸로 대체 해보겠습니다.


일본 내 빅3 편의점의 일매출은 50만엔에서 70만엔, 한국과는 약 5배 이상의 격차가 있다고 하는 군요.


한화로 따지면 대략 700여만원..차이가 상당히 크죠? 


한국의 1인당 GDP $28000, 일본의 1인당 GDP $33000. 

사실상 1인당 GDP기준으론 저 정도 매출의 차이가 나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겠네요.


결국 마케팅과 제품군, 편리성등 기업 자체의 경쟁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봐야겠죠?



일본 세븐일레븐의 PB(Private Brand) 상품 들입니다.


이미 포화된 매장의 수를 늘리기 보다 상품의 질과 종류를 넓혀서, 고객이 필요에 의해 편의점을 찾도록 만들었죠.


일본편의점은 점점 종합매장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택배 업무, 24시간 ATM, 공과금, 심지어 도시락 배달, 클리닝 서비스 등등 온갖 것들을 제공하고 있죠.


또한 지역성향에 맞추어 디스플레이 제품을 바꾸는 기본적인 전략등이 합쳐져 거대한 편의점 제국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한국은 대체로 일본 경제와 비슷한 구조, 비슷한 역사를 따라가는 중입니다.


자동차, 전자, 조선등의 업종은 물론 고령화나 가구의 소형화 등등 많은 부분이 비슷하며, 이에 따라 일본을 보면 


한국 경제도 약간이나마 예측 비스므리한 것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1인 혹은 2인가구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앞으로 생길 비대면 은행, 즉 인터넷 뱅크의 창구역할인 ATM 서비스


점점 늘어나는 PB상품들,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취향 등등


편의점이 이익을 늘릴 틈새는 아직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글의 앞부분에서 언급했던 


GS25를 계속해서 예로 들어봅시다.


현재 GS리테일의 총 매출은 14년 기준으로 5조원이고 이 중 3.5조에 달하는 매출액이 편의점 부문에서 발생합니다.


만약 저 100만원의 일 매출이 한국과 일본의 경제규모 차이인, gdp만큼 3배 차이가 나도록 변한다고 합시다.


그럼 약 200만원 2배가 됩니다. 혹은 250만원이 될 수도 있겟죠.


주식회사의 핵심 가치인 EPS는 주당 1400원 가량..편의점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므로 EPS는 약 2380원으로 뛰겠죠.


거기에 현재 PER30을 그대로 적용하면 주가는 71400..현재 gs리테일의 컨센서스상의 묙표 주가와 비슷한 수치네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다만 현재 PER이 30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죠.


현재는 성장 중인 업종이기에 어느 정도 감안을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소매업종의 PER은 대략 10~15 사이.


이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그리 매력적이진 않은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좋은 기업이 항상 좋은 주식인 것은 아니죠.


때문에 투자를 할 떄에는 주식만 봐서도 안되고, 회사만 봐서도 안됩니다.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


마무리를 해보자면, 편의점 업종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업종입니다.


옆나라인 일본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지금도 편의점은 1년에 10%를 가뿐히 넘는 속도로 매출이 신장 중이구요.


앞으로의 사회구조도 편의점에 이롭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한다? 이 경우엔 좀 더 많은 고려가 필요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일시적인 악재 등이 닥쳐서, 현저히 낮은 주가가 생성되는 경우에 매수를 시작해서


적정가치에 이를 때에 파는, 고전적이고 따분한 이 공식을 따르는 것이죠.


혹은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그에 맞는 프리미엄을 지불했다 생각하고 사는 것도 아주 나쁜 계획은 아닐 겁니다.


충분한 인내와 돈이 있다면 말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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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CFA lv1 접수....★x10,

CFA | 2016. 2. 18. 21:10 | 팝펀치





3월 16일이면 Early Registration fee 데드라인입니다..


얼리 엑세스 기간이 넘으면 ..접수비가 650$에서 860$, 최대 1280$ 순으로 급상승을 하게 되니까


혹시나 저처럼 CFA에 관심이 있으신 복학생, 혹은 학생분들은 꼭 기간 체크하셔서 제 때에 접수 및 등록 하시길 바래요 ㅎㅎ 



시험일은 12월 3일이네요



꼭 합격 하시길 !! 


힘을 냅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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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의 자서전격인 가의 영웅 리뷰입니다.


사실 완전히 가치투자라고 보기엔 어폐가 있으나, 피터 린치 또한 흔히 주식하면 떠올리는 트레이딩 매매가 아닌 

개별 기업 분석을 통한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수익을 거두어온 위대한 투자자 중에 한 명이죠.

(사실 가치투자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겠죠. 다만 두께도 두껍고, 번역평도 썩 좋지 않죠.)


주식에 입문 한다면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책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가의 영웅입니다.



사실 정말 러프하게 줄여서 말한다면 가치투자자는 매수와 매도 버튼만 알아도 투자를 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좋은 종목을, 낮은 가격에 사서 적정가치 혹은 오버슈팅이라고 생각될 경우에 파는 것이 가치투자의 기본이니까요.


물론 투자에 도움을 주는 많은 도구가 있고, hts마다 다른 온갖 기능이 있지만 좀 과장하자면 그렇습니다.


여기서 낮은 가치라 함은 위에 말한 적정가치 그 이하의 가격대를 말합니다.



이 책에서 이러한 적정가치를 찾는 마법의 공식이나 혹은 정확한 계산을 제공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완전한 초보자인 경우, 기본적인 단어들을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 지

가치투자라는 지도의 부호를 읽는 방법을 조금은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책의 초반부는 자신이 겪었던, 그리고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등을 설명합니다. 공식은 전혀 나오지 않죠.


제 경우엔 처음 읽기 시작하고 좀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의례 투자라하면 온갖 공식과 숫자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입문자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죠.



거기다 단순히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예시와,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풍부한 내용을 가지고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죠.


이 책에서 설명된 기업만도 백여개가 넘을 거라 생각됩니다. 


뒤로 가면 PER, PBR, ROE 등등 아주 기본적인 지표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이루어 집니다.


동시에 성장주, 우량주, 가치주, 턴어라운드주 등등 여러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법, 접근법등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삶의 방식은 물론 투자 환경도 급변해 가고 있지만, 


기초는 쉬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이구요.


그런 점에서 처음 투자를 배우는 책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생한 경험과 풍부한 사례, 그리고 쉽게 읽히는 가독성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자입문서라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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