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103


꾸준히 모니터링 하면서 홀딩 중인 제노포커스


오늘 M&A를 발표했습니다.


투자 받았던 자금을 통해 주식회사 성운바이오를 현금 인수했죠  ..


현재 규모에 비해 시총이 큰 제노포커스라면..주식인수가 더 낫지 않았을까 했는데 ..



성장 초기인 제노포커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수합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CAPA확장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합병으로 우선 생산 규모가 3배 이상 커지죠.

(약 40t -> 150t)


작년에도 계속해서 공장규모를 키우며 외형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우선 일관적인 전략을 취했다고 판단됩니다. 긍정적이라는 거죠.



인수 결과 부채 비율은 2% -> 약 20% 수준을 상승하겠지만 그 정돈 별 의미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성운바이오의 순이익률이 1.5%에 불과하여 일시적으로 제노포커스의 이익률이 조금 떨어져 보일 순 있겠습니다...


또한 성운바이오의 감가비용이 약 10억에 가까운데, 제노포커스는 본래 2억 정도로 굉장히 적었죠.


하지만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제조시설 확충에 따른 자연스러운 투자비용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품의 품질을 통해 단가를 확보가능한 ( 현재 영업이익률 20%) 제노포커스의 제품들이 대량 생산된다면


잠깐의 부채 비율이나 순익률 변화는 무시해도 좋을거라고 봅니다.




또한 제노포커스는 현재 100억원이 못되는 매출액에 비해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강력한데 

(락타아제, 레티놀 등등..개인적으 이 둘만으로도 머지않아 수 백억대 매출은 달성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 인수로 제품들의 상용화가 한 걸음 빨라질거라고 봅니다.


레티놀만 해도 현재 매출의 10배 이상을 뻥튀기 할 수 있고, 락타아제는 조만간 미국향 매출이 발생할거구요.



또한 본래 리파아제 등 의약용 효소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성운바이오는 원래 치료용 효소와 관련된 영업을 영위하고 있었기에 이 부분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거라고 봅니다.




여하간 작년 락타아제 매출이 미뤄지고, 매출 확대가 더뎌지면서 모멘텀을 많이 잃었던 제노포커스의 주가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가치를 제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전 약 3년 혹은 그 이상을 보고 있거든요..


매출 1천억은 충분히 달성할만한 기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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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②

투자/2017 | 2017. 3. 5. 02:08 | 팝펀치



1월에 시황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뒤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ㅜㅜ

(시황에 대한 생각 1 : http://how-to-live-well.tistory.com/58)

마침 시황과 관련해서 발표 준비를 할 일이 있어 간단히 써봅니다.



<세계 은행, 2017>



사실 연초에 각종 기관에서 근미래 경제 전망을 모조리 상향했었죠.


전세계 투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의 극심한 하락 기조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던 16년과 달리


17년은 미국 경제 및 유가 안정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인한 신흥국 재정 안정 등 16년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모습입니다.


<세계은행, 2017>


당연히 무역전망도 상향 조정 되었습니다.

(덕분에 팬오션 주주인 저로서는...ㅎㅎㅎㅎ)




최근의 가장 큰 이슈는..과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까.. 겠죠?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유발할 만한 지표를 살펴봅시다.



<출처 : FRED>


<출처 : FRED>



우선, 잠재 GDP와 실질 GDP의 차이인 GDP갭이 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GDP수준이 거의 잠재GDP에 근접한다는 의미로 강력한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대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BEI의 경우, 보통 일반 채권 금리에 비해 낮은데 반해


09년 이후 양적완화와 함께 거의 일반금리 수준과 비슷했습니다.



경제가 정상화 된다면 BEI와 채권금리의 간격이 벌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결국 채권은 물론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출처 : FRED>



다만 실업률은 계속해서 감소하는데 반해, 고용률은 과거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일자리에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업종별 일자리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출처 : FRED>


건설 투자 규모에 비해 노동자 수가 적은 것도 찾아 볼 수 있고 말이죠.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initial-jobless-claims-294)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금리 인상이 더딜수도 있을 거라 보지만...

(작년 말에도 CME에서 집계한 금리인상확률이 90%를 한참 상회했음에도 결국 미뤘었죠..)


어쨌거나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에선 모두가 동의하는 바인데 과연 언제, 얼마나 올릴 것이냐

그리고 얼마나 영향이 있을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겠죠.


특히 한국 입장에선 원-달러 환율에 민감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차트로 가져오긴 어렵지만..


과거 미국이 금리 인상했을때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큰 문제가 됐는데 ..


이번엔 조금 다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에도 유로존은 물론 신흥국들의 환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죠.


그 이유라면, 신흥국의 경제 안정화와 함께 투자자본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미국 증시가 끝없는 랠리를 하고 있지만, 이미 근 10~20년 PER밴드 상한에 도달한 점,


금리 인상에 다른 미국채의 price 리스크 등도 이런 상황을 촉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국가, 인도 등 신흥국의 안정적인 경제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 국가들에 수출하는 기업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수혜를 얻는 업종들이 가장 적합한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 크게 올랐지만 LS전선아시아, 풍산, 팬오션(^^)을 포함한 벌크해운 등등...



제철주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겠지만...중국발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결되는 기미가 보여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PBR, PCR 기준은 여전히 저평가라고 생각되지만..



현대제철의 경우 저는 4.8만원대에서 보유하다 6만원 돌파하는 시점에서 팔았는데...그 이유라면


자세히 분석했다기 보다는 단순히 PBR, PCR기준으로 들어갔던 종목이라 정확한 매도기준이 없었기에..


적당히 올랐다 싶었을때 정리했었습니다.



은행은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16년 내내 랠리를 이어왔으며 호재는 어느 정도 정리됐고


오히려 과도한 부동산 대출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론 비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쓰고보니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습니다...죄송 ㅜㅜ



사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이야기로 흐름을 이을까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을 기약해보겠습니다.


전 앞으로 한국 경제가 이렇게 유지된다면..상대적인 원화의 강세를 점치고 있는지라..


,






이 글은 밸류에이션을 하는 방법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투자를 처음 접할때 듣게 되는 단어인 밸류에이션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처음 주식을 공부하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ㅎ 



밸류에이션


투자, 특히나 가치투자로 대표되는 방식의, 기본적 분석을 통한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들어보셨을 단어죠.



대체 밸류에이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필요한가에 대한 간단한 글입니다.


전 주로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주식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세상에 거래되는 모든 금융자산의 가치는 미래 발생할 현금의 현재가치이다.



채권이던, 주식이던, 선물 옵션이던 가격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 가격은 미래에 그 자산이 가져다줄 수익, 즉 현금을 현재 가치로 바꾼 것입니다.

(이론적으론 말이죠.)


밸류에이션은 바로 그 미래의 수익을 계산해서 현재 가치로 가져오는 과정이죠.


방법은 다양합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PER로 대표되는 상대가치평가


주로 현금흐름을 통해 계산되는 내재가치평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청산가치평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읽다보면 여러가지 방식으로 주가를 산정하는데 


그 모든 과정들이 밸류에이션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이런 가치평가기법들을 애널리스트가 아닌 일반적인 개미투자자들이 왜 사용해야할까요? 






흔히 볼 수 있는 개미의 주식패턴이라는 그래프입니다.


이와 비슷한 그래프는 정말 많죠... 주X갤러리를 포함한 여러 주식 커뮤니티에 말입니다.


대한민국 어떤 사람을 데려와도 이 패턴을 보며 웃을 겁니다.


정작 대다수 개미들의 투자성과는 언제나 기관과 외국인에 치이고 있지만요.


대체 왜 저런 일이 발생할까요?




주식을 처음 접할때 듣는 여러 이야기 중엔


주식은 멘탈 싸움이다. 주식은 심리전이다. 기타 등등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을 아주 간략하게 풀어보면


투자에 있어서 시장, 즉 대중에 휩쓸리지 말아라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습니다. 바로 저 그래프처럼 말이죠.



그럼 어떻게 휩쓸리지 않는가를 고민해봐야겠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만의 밸류에이션을 구하자 라는 겁니다.



내가 사려는 주식을 왜 사야하고, 이 주식은 얼마가 적절한지, 얼마나 올라야하는지


또한 어떤 경우에 내 판단을 수정해야하는지, 시황이 부합하는지 등등 


이 모든 것을 고려하는 과정이 밸류에이션이고, 그 과정 속에서 얻게되는 지식은 자신감을 얻게 해줍니다.



근거가 충분한 자신감은 매일 등락하는 시장 속에서 나침반이 되어줄테죠.

(학생이라면 경제에 대한 공부는 물론 여러가지 시사에 대한 공부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따로 스터디를 안해도 말입니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과도하게 떨어질땐 오히려 매수, 모두가 올라탈 때 천천히 매도하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이상적인 투자를 말이죠.



물론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왜곡된 상태에서 갖는 자신감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죠.



시장을 이기려면 

투자 판단을 위한 밸류에이션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



이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설적 투자자인 피터린치가 주장한것이기도 하죠.


투자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끊임없이 점검하라!!  



트레이딩을 하지 말란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트레이딩을 해본 뒤 자신에게 동물적 감각이 없다고 판단되면



논리성과 자료수집을 통해 타고난 감 없이도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적 분석을 하자는 것이 제 평소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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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

다이어리/2017 | 2017. 2. 23. 23:34 | 팝펀치




버스에 앉아있는데, 편한 자세에서 천천히 찾아오는 졸음. 이어폰엔 좋아하는 노래



일상엔 작은 행복들이 충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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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매일 CFA 2차 시험 준비만 하다가


우연히 학과 사무실 공지에서 발견한 동부 대학생 기업경영 캠프 !! 



요즘 너무 도서관과 집만 돌아다녀서 조금 답답하던 차에


커리큘럼도 맘에 들고, 간만에 기분전환도 할 겸 참가하게 됐습니다.






예전 동부에서 주관했던 GAPS대회 당시 방문했던 동부금융센터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여담이지만, 동부 본사건물은 참 디자인이 멋진거 같습니다.


외관도 반짝반짝한게 ...



어쨌거나 모여서 버스를 타고 




경기도 광주 ..깊숙한 곳에 위치한 동부 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총 2박 3일의 커리큘럼으로 말 그대로 기업경영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일정입니다.


DVMP, Dynamic Virtual Management Program


동부에서 직접 개발했다고 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창업 이후, 조별로 경쟁을 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일단 보드게임과 비슷한 느낌이라 굉장히 재밌습니다 ㅎ 




중간 결산 화면입니다.



이렇게 보면 전혀 재미없게 생겼지만.. 


실제 경영활동 하는 부분은 모두 그래픽화 되어서

직관적이고 쉽게 생산 - 판매 과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3명이 한 조가 되어서 기업의 임원으로 활동한다...는 설정입니다.


각각 CEO//CMO//CLO

인데 ..CLO는 처음 들었습니다.


보통 CFO일텐데..여하간 제가 나이가...많아서 CEO를..ㅜ



사실 평소에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고, 나름대로 독학과 자격증 공부로 익숙한 분야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11개 팀과 경쟁을 해보니 돌발적인 상황도 많고


경쟁사의 CAPA를 꼼꼼히 체크하여 예상되는 수급도 고려해야하는 등


쉽지만 쉽지않은?  

집에 깔아서 해보고 싶은 그런 프로그램이더군요 ㅋㅋ 



여담이지만..마우스 클릭 미스가 치명적입니다. 은근히 피지컬이 요구되는...ㅋㅋㅋㅋㅋ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한것과 달리 도움이 많이 되는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순위는...4위 //6위...ㅜㅜ)


 총 6팀이 있고 팀별로 10~11개 조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4팀이었는데

팀의 11개 조는 사실 모두 경쟁자임에도 불구하고

훈훈하고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라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리모델링을 해서 정말 시설이 좋고 깔끔합니다.


숙소는 사진을 깜빡했네요 ㅜㅜ 





내부에 탁구장, 당구장 같은 시설도 있어서 일정이 끝난 이후에 간단히 즐길수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치니까 몸이 마음대로 잘 안가네요 ㅋㅋ




사실 프로그램이 좋고, 시설이 좋아도 밥이 별로면 조금 꺼려지겠죠.


하지만 동부 기업경영캠프는


밥 하나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위의 사진은 2일차 밤에 친교의 시간에 세팅된 술자리 메뉴인데 


보통의 식사도 자율배식으로 맛난 반찬을 마음껏...



게다가 시설 여기저기에 과자와 음료, 커피가 비치되어 있어서 자꾸 주워먹다보니 


한 달치 당분을 3일간 다 섭취한 기분입니다.






좋은 사람, 좋은 환경, 좋은 프로그램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지만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된다고 하니


평소 창업, 경영에 관심이 있거나, 경영학이 궁금한 분들은 잠깐 참가해보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기념품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동부 GAPS땐 보조배터리를 줬는데, 이번엔 블루투스 스피커를...


갓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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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cfa lv1 결과 및 후기

CFA | 2017. 1. 26. 02:22 | 팝펀치





12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봤던 레벨1 시험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솔직히 스스로가 열심히 하지 않았음을 알기에 걱정이 좀 컸었는데 


다행히도 나쁘지 않은 점수로 합격 했다.



사실 합격했겠거니 하고 미리 2차 공부를 하고는 있었지만


마음 한켠이 찝찝햇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다.




예상 밖에 Ethical이 70%를 넘었다는게 좀 놀랍고


나름 공을 들였던 FRA가 ..연습 땐 자꾸 틀리더니


본선에선 준수한 결과가 나와주었다.



1차 시험은 1~2회 전반적으로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될듯




이번 시험엔 오전엔 굉장히 평이했고 


오후엔 여기저기서 이상한 문제들이 좀 나왔었지만


대체로 무난했던거 같음




과목별로 이야기하자면..



FRA



이xx코xx의 권오상 강사님 강의만 잘 필기해놔도 대부분 이해가 가능


비전공자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 전공자이신 분들은 쉬울거라 생각함


GAAP과 IFRS의 차이점을 잘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될 거임..


저는 그걸 안해놔서 하나하나 슈웨이져를 다시 헤집었네요..


강사님 말씀처럼 레벨 1에선 깊이보다 폭이 중요한 과목



강의를 듣고나면 모두 휘발되는 특성이...





ECONOMICS



예전에 테셋 독학하면서 7급 경제학을 공부해놨던 터라..


비교적 쉽게 넘어간 과목


경제학과시라면 영어에만 익숙해지시면 어려울게 없을거라 봅니다.





EQUITY



주식도 해왔고, 주식동아리 활동도 했던터라


받아들이기가 가장 쉬운 과목이었음


1차에서 가치평가 부분은 정말 간단한 수준으로 나오며


DDM 숙지하고 이론적인 부분 위주로 준비하면 될듯



practice exam 풀땐 계산보다 말 장난에서 자꾸 틀려서 약간 멘붕




FIXED INCOME




사실 평소에 채권을 접할 일이 없어서...


처음엔 생소했는데 


스프레드와 듀레이션 개념들


그리고 기타 이론적인 부분 잘 봐두면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과목




CORPORATE FINANCE



특별히 어려움은 없는 과목


계산기 잘 다루고 현금흐름도식만 잘 그리면 계산문제 모두 커버가능


계산 실수 주의!! 


이외 이론적인 부분과 기업 가버넌스는 좀 외워야함




ETHICAL&~~~



1, 2, 3차로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중요 과목인데 


공부를 해도 딱히 나아진다는 느낌이 없는 이상한 과목


풀고나면 다 맞는거 같은데..채점하면 눈물만..



많이 읽고 많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됨



케이스 별로 잘 기억해두고


GIPS 부분 상당히 중요하므로 뒷부분이라고 대충 넘기지 말고


다 읽어봐야함


제 경우엔 귀찮아서 넘겼다가


문제 풀면서 하나하나 다시 정리했습니다..ㅜ



PORTFOLIO~



대충 정리했다가 매우 햇갈렸던 과목..


그래프로 나오는 각종 market line 개념들 확실히 숙지할 것


이 부분이 확실하면


나머지는 다 외우기만 하면 되는 내용들..




QUANTITATIVE METHODS



2차부터 갑자기 어려워지지만..


1차는 확률 + 기초 통계 수준


t분포, 정규분포 익숙한 대학생들이라면 계산 실수만 조심하면 될듯


라고 한 거 치곤 점수가 안좋았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음..


기초가 좀 약한 느낌이 있긴한데 ...




AI&DERIVATIVE



파생은 1차에선 비중이 작지만


2차를 위해 개념정리 잘해두면 좋은 과목


계산 문제는 잘 안나오고 주로 개념을 묻는 편


Pay off 와 P/L 라인 잘 그리면 옵션쪽은 좀 편해짐



다만 arbitrage가 중요한 개념인데

막상 문제로는 잘 안나오는 느낌 ?



대체 투자는 여러 단어들 개념만 잘 잡으면 굉장히 효자 과목


4문제 뿐인데,, 풀어보면 아시겠지만 맞추기 쉽게 나옴





대체로 강사님들이 굉장히 정리를 잘 해주시는 편이고


강의를 다 노트로 필기해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비전공자로 공대생이며 위는 다 1차 기준입니다.


2차는 공부중인데 전혀 다른 방향이라...


여하간 슈웨이져 2회독, pratice exam 1회 풀이 이후 1회 복습


이렇게 공부 하고 시험을 봤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가니 여러모로 당황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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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시황에 대한 생각들①

투자/2017 | 2017. 1. 21. 01:43 | 팝펀치




특별히 자료조사를 하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될듯 




1. 시장 전반



일단 코스피는 항상 느끼지만 여타 시장들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죠.


PER은 항상 15~10사이, PBR은 1.0 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데 .. 


미/일/중 모두 PBR은 얼추 2.0내외이고 PER기준으로도 20근처입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거죠.



그 이유라면..한국 가계 자산 구성이 지나치게 부동산 위주라는 점


요즘은 좀 덜하지만 북한 리스크, 그리고 최근 3~4년간 지속된 대외악재들..


뭐 그런게 있겠죠.



실제로 한국은 잉여자금, 부동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쉽게 흘러들어오지 않는 모습인데 


생각해보면 한국가계들이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중국 증시폭락 등  굵직한 사건들을 겪은 결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상향돌파 하고 어느 정도 지지되었고, 대외 수출 여건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으며

(이 부분은 아래서 다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금은 분명 저평가된 금융자산을 노릴 것이고, 원화 약세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충분히 투자유인이 발생할거라고 봅니다.



때문에 큰 악재가 없다면 올해 코스피는 2천선을 다지고 수출주 위주로 좀 재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악재라면..언제나 이야기 되는 한국의 부동산 문제인데,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리면서 개인에게 부담이 좀 될거라고 봅니다.


가계 부채의 약 50%는 고소득자 위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나, 이미 심각하게 위축된 내수 시장에 분명한 악재가 되겠죠.


또한 환율 약세가 내수에 분명 부담이 될 것이므로 ...


내수주 부분은 좀 불투명할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위주로 했지만,,

사실 안좋게 가자면 뭐 가계대출이 터지고, 트럼프의 정책과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만연한 테러리즘 등등이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좋게 보고 있기에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결론은


올해는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대세 상승에 진입 할지도 모르는 원년이고


코스피는 세계 증시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기에 증시가 활황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이 표는 배당성향 27%를 기준으로 DDM을 이용, 추정해본 결과입니다.

(복잡하게 잡기엔 자료가 모자라서 single-stage DDM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요구수익률은 임의로 잡았지만, 통상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장기에 10%인데다가 

최근 금리도 낮았었기에 더 낮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질적인 자료 조사를 안했기에

적당한 수준에서 가정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운데 수준에서 딱 현재 시장 PER과 비슷한 값이 나옵니다. 


만약 저 가정이 정확하다고 보더라도, 수출시장이 상당히 우호적이라면, 기업의 수익이 늘게 마련이고 


이 경우 PER 15가 유지만 되어도 주가가 오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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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투자/2017] - PER에 대한 생각 ①


고수분들은 굳이 안 읽으셔도 될 이야기이고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ER의 P에 이어서 E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PER은 어려운 이유가 변동성도 심하고, 해석도 여러가지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P/E라고 하지만 E는 분석하는 사람 주관에 따라 많이 달라질수 있기도 하고..


per은 순이익을 지표로 하기 때문에 왜곡될 여지가 많습니다


 매출

-매출비용   

=매출이익

-감가상각   

=영업이익

-금융 및 기타 비용 + 수익

-세금         

= 순이익



재무제표의 손익계산서의 구조를 간단히 보면 저렇게 되어있죠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기타 비영업 비용과 수익을 몽땅 계상한 수치라서 굉장히 손 볼 여지가 많습니다.


물론 영업이익도 CEO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보수적으로 혹은 공격적으로 잡을 수 있긴 하지만요.





어쨌던 예를 들어,


기타 비용에 잡비용을 몽땅 때려박는다던가..

작년아니..재작년인가 포스코 처럼 관계기업손익을 대량으로 집어 넣는다던가 ..

( 이런 비슷한걸 흔히 빅배스라고도 하죠)


혹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처럼, 내부 회계처리 규정을 바꿔서 

연결 자회사 - > 관계 기업으로 바꾸고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던 자회사 주식을 재평가

이를 순이익으로 때려박는 방식으로도 할 수 있구요..

(이건 다트 들어가서 삼성 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를 보면 바로 알 수 잇습니다 ㅎ ..)


이런 경우에 순이익은 엄청나게 변동성이 커지게 되고

당연히 PER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겁니다...



때문에 분석 목적으로 PER을 사용할 경우에 

역대 PER 변동이 크면 클수록 어째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재무제표 주석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계량적 투자를 한다해도 같은 저PER 중에 어느 쪽이 가치있는 저 PER주인지

성장주 투자를 해도 어떤게 가치가 있는 고PER 주식인지를 판별하려면 꼼꼼히 보는게 좋겠죠.



사실 M&A나 평가 목적으론 비죠거 왜곡이 덜한 EV/EBITDA나 FCFF 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

(EV/EBITDA도 어찌보면 엄청나게 왜곡이 들어가지만..일단은 .. )


물론 저도 아직 실무를 겪지 못했기에 ...



여하간 주식 시작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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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위버에 대한 투자포인트.idea

투자/2017 | 2017. 1. 11. 00:00 | 팝펀치


코위버


알게 된지 벌써 1년 가까이 된 종목이네요 


저평가 종목으로 판단해서 꾸준히 관심 종목에 넣어뒀었는데 



최근 KT의 미얀마 진출과 함께 계약..잠깐 15%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더군요


해서 다시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제가 보는 코위버의 투자 포인트는 


1. 저평가되어 하방경직성이 충분



2. 5G 테마에 묶일 가능성 농후



3. 실제 5G에 사용가능한 기술과 제품개발

(개발은 완료는 아니고 근접..이라고 보시면 될듯)



4. 마찬가지로 5G관련 기술 보유한 상장 자회사 지분

(한 다리 거친 투자로, 실질 지분은 약 33%가량으로 보면 될듯)



5. 동남아 각국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 이에 따른 수출가능성 증가



투자리스크로는 


1. 제품 개발 지연


2. 이에 따른 중국 제품 선점으로 미래 수익 급감


3. 수출 실패 



재무적으로 단기간에 문제가 될 조짐은 없고, 현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분산투자 하는 용도로 투자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엔 포인트와 리스크 각각에 대해 분석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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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에 대한 생각 ①

투자 | 2017. 1. 8. 01:47 | 팝펀치


주식에 막 입문 하시거나 관심 가지시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고수분들은 뒤로가기 하시면...될듯



주식에 처음 입문할때, 특히 가치투자, 기본적 분석에 관심을 가질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지표가 PER이죠


고PER이면 고평가된거나 저PER이면 저평가 된거다 뭐 많은 이야기가 투자서에 쓰여있어

하지만 PER은 막상 적용하려면 그리 쉽지 않은 지표 중에 하나죠


그 이유는 천천히 설명하고, 일단 PER이 뭔지 보겠습니다.



PER은 말 그대로 주가 수익 비율, 공식으론 P/EPS,  즉 주가를 수익으로 나눈 것.

굉장히 단순한 공식이죠 ㅎ 



자 그럼 이걸 쪼개보면


일단 P, 주가는 어떻게 산출될까? 여기에도 여러가지 밸류 방식이 있지만 이론적으론..


DDM 모형을 많이 사용하죠 ㅎ . 이 모형은 배당을 중심으로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이죠


아마 경영대를 나왔거나, 재무이론 등을 들어본 분이라면 아주 익숙할거 같습니다 .



PRICE=배당/(R-G) 라는 단순한 공식입니다 ......별거 아니니까 뒤로가지 말고 읽어주시면 ..ㅜ 


자 우선 R은 할인율, 혹은 요구수익률이라는 개념인데 ,, 간단하게 금리를 가져다가 써봐도 될 듯 합니다.

차입금리를 써도 논리에 크게 어긋나진 않을 듯..


그리고 G는 성장률의 약자죠...ROE x 유보율 로 구할 수 있습니다.


저 모델에서 주가가 높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자가 커지거나, 분모가 작아지면 되겠죠 ㅎ ?


그럼 금리가 높아지면 왜 주가나 채권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지 이론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R, 즉 분모가 커지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가치투자자들이 ROE를 선호하는 이유도 알 수 있습니다. G가 커질 수록 분모가 작아지기 때문이죠 ㅎ 



배당을 안하면 ? ....그래서 이론적인 공식인거죠 ㅎ ..

그렇지만 이 공식을 통해 거시적 변수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소개해봤습니다



다음은 EPS, 이건 매우 간단하게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를 구하면 EPS가 도출되죠.


그러면 P/E

PER은 P가 커지거나, E가 작아지면 고 PER이 되고 , 반대의 경우엔 작아진다는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겠죠.


결국 특정 회사의 PER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려면 


위의 변수들, 특히 성장률과 R(금리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차입금리) 그리고 EPS의 상태

여기에 더해서 동종업계의 비슷한 규모 회사와 비교를 해야만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나머진 나중에 .. ㅜ


EPS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본 뒤에 상황별 PER을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입문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써봅니다...


저도 처음에 PER의 제대로 된 개념이 안잡혀서 피를 봤었거든요 ㅜㅜ 


모두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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