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에 걸쳐 

유가가 무려 40%이상 하락하며 현재는 50달러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MonthPriceChange
Jun 2014108.37-
Jul 2014105.22-2.91 %
Aug 2014100.05-4.91 %
Sep 201495.89-4.16 %
Oct 201486.13-10.18 %
Nov 201476.96-10.65 %
Dec 201460.55-21.32 %








그리고 이런 유가의 하락은 러시아의 경제위기의 시발점이었습니다.


Historical Data Chart


보시는 바와 같이, 14년초 유가에 큰 변동이 없던 시점에서 루블화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14년 10월 기점으로 급격하게 루블화는 폭락을 시작했습니다.

15년 1월 약간 주춤하긴 했으나, 14년 초, 달러당 30루블을 약간 상회하던 수준에서, 15년 1월 현재 무려 달러당 60루블이 넘었죠.

이러한 루블화의 폭락은 전세계 금융권이 러시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데 일조했습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서방세계의 강경한 제재 조치 또한 러시아 위기에 한 몫을 했죠.

강력한 금융 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회사채 시장과 국제 자금 시장과 단절됐기 때문입니다.


위의 이유들로 러시아의 디폴트, 혹은 모라토리엄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러시아가 정말로 망할까요 ?


아래 그래프는 러시아의 GDP대비 대외채무 입니다.

(16. 5. 16 수정 : GDP대비 대외 채무 -> GDP대비 부채비율)

Historical Data Chart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던 당시엔 국가부채가 GDP의 100%를 상회했습니다.

그에 반해 현재 채무수준은 10%를 조금 상회하고 있죠.


아래 그림은 러시아의 외환보유고 수준입니다.

Historical Data Chart


역시나 모라토리엄 당시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치입니다.

약 40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죠 .

참고로 러시아가 1년안에 갚아야 할 대외부채는 약 1천억 달러 내외.


즉 당장에 모라토리엄이나, 디폴트에 처하는 급작스런 사태는 확률이 낮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뉴스들(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따로 첨부는 안하겠습니다.)에 의하면

러시아 정부 또한 현재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더군요.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경제제재를 풀기위해 평화협정에 들어가는가 하면 금리인상을 통해 루블화의 추가적인 가치하락을 막는 등 수습을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하는 모습입니다.



정리해보자면, 현재 러시아의 경제 위기는

1.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금융제재.

2. 유가 급락으로 인한 수출흑자 감소 및 이에 따른 전망 악화로 인한 루블화 가치 급락.


이 두가지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기는 기회! 라는 말이 있죠.


투자자는 항상 투자할 궁리를 해야겠죠.


사실 지금의 루블화 급락은 굉장히 급격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제 자금이 너무 급하게 반응을 한다는 거죠.

아마도 국제적인 제재라거나 유가 하락등 단기적으로 굉장한 악재가 있었고 

이로 인해 

악재로 인한 루블화가치 하락 예상->손실을 줄이기 위해 루블화 매도-> 가치 하락 -> 손절을 위한 매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렇게 단순화 할 상황은 아닙니다만, 상당한 악재속에 자기실현적인 예측이 일어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자~ 위에서 보앗듯, 러시아가 당장 디폴트나 모라토리엄에 처할 위험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발 사태 또한 러시아 정부의 의지에 따라 해결될 가능성이 있죠.

게다가 저유가, 과연 이 저유가가 얼마나 갈지가 관건일텐데요.


현재의 유가는 수요의 감소와 공급의 증가,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유가가 떨어지는 상황이죠.

저유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소비여력을 증가시킬거고, 결국 수요가 다시 증가할겁니다.

게다가 이런 치킨 게임은 사우디-미국 둘 중 한 곳이 백기를 드는 즉시 끝날거고요.


단기적으론 이런 유가가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리라 보긴 힘들겠죠.


다시말해 러시아의 위기를 촉발시킨 2가지 원인은 모두 장기적으로 해소될거란 것입니다.

그 경우 루블화 가치 또한 제자리를 찾아 갈거구요.


투자는 항상 리스크를 수반합니다. 이 경우엔 리스크가 좀 크다고 볼 수 있겠죠.(러시아가 디폴트나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경우)

하지만 지금 투자할 경우, 

루블화 가치 상승+ 경제 안정기 이후의 금리 인하로 인한 채권 수익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이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크니 아무래도 펀드를 이용해야겠죠.


모두가 공포에 질려있을때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속적인 움직임 체크가 필요하겠죠.

유가가 바닥을 치다못해 지하실을 뚫고 내려간다던가, 경제제재가 더욱 심화된다던가 하는 경우엔 

미련없이 손절을 한뒤에 추이를 지켜보는게 낫겠습니다.


아무래도 리스크가 큰 편이니, 단숨에 돈을 투자하기보단 천천히 지켜보면서 조금씩 투자금을 늘리는 편이 합당하겠죠.



p.s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요소 중 하나로 상상력을 꼽았었죠.

문득 생각이 나네요.


이상으로 [내멋대로칼럼1호]를 마칩니다.


비난이 아닌, 비평, 태클, 논의 다 환영입니다. ~ 




  1. dd 2016.05.16 17:56 수정/삭제 답글

    러시아의 GDP대비 대외채무에서 저 자료는 정부 부채자료 아닌가요? 채무랑 부채랑은 다른데요;

    • 팝펀치 2016.05.16 23:07 신고 수정/삭제

      굉장히 예전에 썼던 글인데 덧글 감사합니다. 쓴 이후로 확인한 적이 없었는데 dd님 말씀이 맞네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