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 4



1. Berkshire Hathaway - Value, Quality, Low-Risk (and Leverage)

 

 

 



버크셔 헤서웨이(BRK)부터 시작해보자.

BRK의 평균 수익률은 동일 기간의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1997 1월 ~ 2016 3월)

동시에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을 조정한 샤프 비율은 0.74 와 0.45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0.74의 샤프비율은 썩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30년간 어떤 뮤추얼 펀드나, 시장 수익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이다.)


BRK는 전통적인 리스크 팩터에 비하면 상당한 알파를 창출했다.

하지만 버핏이 그의 글에서 묘사했던 투자 스타일에 대해 팩터들을 통제할 경우, 알파의 대부분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음을 발견했다. 이를 특별히 '버핏 팩터'라고 하자. 우리가 사용한 팩터들은 다음과 같다.


-시장 : 시장 팩터, 케네스 프렌치의 데이터

-밸류 : HML 팩터, 케네스 프렌치의 데이터

-Low risk : 'Betting-Against_Beta'(BAB), AQR펀드의 데이터

-퀄리티 : QMJ 팩터, AQR의 데이터



회귀 분석 결과는 표1에서 볼수있다. 각 '버핏 팩터'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T값이 2보다 큼) 즉, 이 팩터들이 BRK의 성공적 투자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막대그래프를 통해 보면 이 팩터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좀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버크셔 헤서웨이가 시장에서 이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한가지 요인은, 버크셔의 레버리지 접근성이다. 버크셔는 보험업을 영위함으로써 일반 투자자에 비해 쉽고 싸게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는 각 팩터에 대해 더 높은 노출도의 원천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BRK가 1달러를 투자할 경우 이는 시장에 대해 약 1달러의 노출도를 가졌으며, 나머지 팩터에 대해 추가적으로 1.3달러의 노출도를 얻었다는 것이다.( 밸류, low risk, 퀄리티 베타의 합)



원본 : https://www.aqr.com/Insights/Research/Alternative-Thinking/Superstar-Investors













,


2017/01/08 - [투자/2017] - PER에 대한 생각 ①


고수분들은 굳이 안 읽으셔도 될 이야기이고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ER의 P에 이어서 E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PER은 어려운 이유가 변동성도 심하고, 해석도 여러가지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P/E라고 하지만 E는 분석하는 사람 주관에 따라 많이 달라질수 있기도 하고..


per은 순이익을 지표로 하기 때문에 왜곡될 여지가 많습니다


 매출

-매출비용   

=매출이익

-감가상각   

=영업이익

-금융 및 기타 비용 + 수익

-세금         

= 순이익



재무제표의 손익계산서의 구조를 간단히 보면 저렇게 되어있죠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기타 비영업 비용과 수익을 몽땅 계상한 수치라서 굉장히 손 볼 여지가 많습니다.


물론 영업이익도 CEO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보수적으로 혹은 공격적으로 잡을 수 있긴 하지만요.





어쨌던 예를 들어,


기타 비용에 잡비용을 몽땅 때려박는다던가..

작년아니..재작년인가 포스코 처럼 관계기업손익을 대량으로 집어 넣는다던가 ..

( 이런 비슷한걸 흔히 빅배스라고도 하죠)


혹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처럼, 내부 회계처리 규정을 바꿔서 

연결 자회사 - > 관계 기업으로 바꾸고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던 자회사 주식을 재평가

이를 순이익으로 때려박는 방식으로도 할 수 있구요..

(이건 다트 들어가서 삼성 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를 보면 바로 알 수 잇습니다 ㅎ ..)


이런 경우에 순이익은 엄청나게 변동성이 커지게 되고

당연히 PER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겁니다...



때문에 분석 목적으로 PER을 사용할 경우에 

역대 PER 변동이 크면 클수록 어째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재무제표 주석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계량적 투자를 한다해도 같은 저PER 중에 어느 쪽이 가치있는 저 PER주인지

성장주 투자를 해도 어떤게 가치가 있는 고PER 주식인지를 판별하려면 꼼꼼히 보는게 좋겠죠.



사실 M&A나 평가 목적으론 비죠거 왜곡이 덜한 EV/EBITDA나 FCFF 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

(EV/EBITDA도 어찌보면 엄청나게 왜곡이 들어가지만..일단은 .. )


물론 저도 아직 실무를 겪지 못했기에 ...



여하간 주식 시작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밸류에이션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  (6) 2017.02.26
PER에 대한 생각 ①  (0) 2017.01.08
투자 철학에 관하여 ..  (0) 2016.04.22
,

바겐세일 구간, 현대제철

투자/2016 | 2016. 6. 5. 02:26 | 팝펀치



악재 투성이인 철강업종


그 중에도 하락폭이 엄청난 현대제철


주주분들 마음고생이 심하실 것 같습니다.




많은 분석을 통해 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량주라는 이유로 가볍게 매수 하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우량주인데 이렇게 낙폭이 커?


라는 생각이 분명히 드실텐데


이런 일이 과연 처음일까요?


<월봉-키움증권 16.06.05>


보시면 알겠지만 변동이 굉장히 심합니다.


이는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우량주라도 경기방어적인 주식이 있는가 하면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회사가 있죠.



역사적으로 보면 그 유명한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물론


온갖 종류의 우량주들도 세상이 망할 것 같은 낙폭을 보여주기도 했고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상승폭을 보여준 전레도 있습니다.


세상에 한 번만 일어나는 일은 없다죠?



당장 생각나는 악재만도


철광석 가격 약세, 미국의 반덤핑 관세, 당진 제1고로 파손


마치 영원히 어두운 터널에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위대했던 투자자들은 항상 말해 왔습니다.


모두가 공포에 떨 때가 매수 시점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그 정도로 세계 경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만


분명한 건 기업가치에 비해 심각하게 주가가 훼손 되었다는 겁니다.




워렌 버핏식으로 말하자면


바겐 세일


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현재 현대제철의 재무제표를 살펴보자면


<16년 1분기 분기보고서>


단순화 하자면


재고 자산 : 3,127,883,908,918

현금성 자산 : 820,184,752,526

유형자산 : 21,342,860,226,252


주요자산 : 25,290,928,887,696

유동부채 : 6,463,495,127,584


주주자본 : 15,605,120,046,492


이를 유통주식으로 나누면 


자본/주식 : 116,939


(주요자산-유동부채)/주식 : 141,086


(이는 시가평가가 아닌 장부가치입니다.)


현재 주가가 4,7000원인데 


대략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입니다.


첫 번째는 단순히 자본을 주식수로 나눈 것이고


두 번째는 유형자산, 재고자산등 실제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산에서


향후 1년내 도래하는 단기부채를 차감한 이후 나온 금액입니다.



즉 기업을 운영하는 자산만도 14만원이고 

각종 부채를 모두 차감한 주주자본만도 11만원이죠.



제 생각에 현재 현대제철의 가격은 과한 오버슈팅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자산인 유형자산과 재고자산만도 못한 가격이죠.


통상 철강업종의 PBR이 0.8~0.95가 적정선인데 반해


현대제철, 포스코 모두 0.4배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심각한  저점구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철광석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지표


특히 철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동산 지표는 개선되는 중이구요.



물론 기타 경제지표들이 아직 크게 개선되진 않았지만


아시다시피 경기가 영원히 안좋을 순 없는 것이죠.



현대제철은


충분히 관심을 받는 종목이기에 


몇가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좋은 컨센서스만 나와도 금새 주가가 오를겁니다.



더 자세한 분석도 필요가 없을 겁니다.


PBR적으로 저점구간, 뉴스와 시장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대형주


이 두 가지만으로도 투자할만한 포인트가 충분하죠.


물론 단기적으로 접근하기에 적합한 종목은 절대 아닙니다.

느긋하게 분할매수하며 1~2년이면 2배의 수익이 가능할 수도 있을 뿐입니다.





<일봉-키움증권 16.06.05>


 당장 사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공매도 비율이 높아졌다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저도 당장 사진 않을 겁니다.


횡보 혹은 지지선을 확인한 이후 매수하는 것이


좀 더 정신건강에 좋다고 보니까요.


그림엔 안보이지만 볼린저 밴드 하단선에서 지지를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켜보다가 주가가 지지받는 것을 확인한 이후 


충분히 매수 후 홀딩할 가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외국인과 기관의 보유량을 보자면



충분히 팔고 나올 몇번의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보유량이 꾸준합니다.


이것이 꼭 무엇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인의 지분이 줄지 않는다는 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한번 부탁드려요 ^^



,





워렌 버핏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죠.


그의 추종자들, 분석가들이 쓴 수많은 책들이 시중에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제외한 그 어떤 책도 워렌 버핏이 쓰지 않았죠.


엄밀히 말하면 이 책도 버핏이 출판을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워렌 버핏이 쓴 글을 모아서 출간했을 뿐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의 가치를 폄하할 이유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이 주주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밝힌 주주 서한들을 읽기 좋게 편집한 책이기 때문이죠.



가치투자=워런 버핏 

이라고 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 마에스트로가 된 투자자, 워런 버핏.


그의 투자 철학은 정말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좋은 기업을, 매우 매력적인 가격에 사서 적정 가치를 회복할 때까지 보유한다.

(물론 이 적정가치와 매력적인 가격은 투자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겠죠.)

간단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 간단한 문장을 제대로 실현한 투자자는 극히 드물죠.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재정 압박에 못이겨, 제대로된 분석을 하지 못해서


수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기는 커녕


힘겹게 모은 종잣돈을 잃는 슬픔을 경험했습니다.



이 책에선, 이러한 투자자들을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쉽고 위트있게 풀어 설명해줍니다.

(글에서 현명함이 묻어나오면서도 참 쉽고 재밌습니다. 부러운 글 솜씨 ㅜㅜ)


기본적인 투자철학은 물론 그의 장기에 걸친 투자경험, 실패와 성공

회계속임수등의 수준 높은 내용까지 말이죠.


가치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기왕 투자를 처음 배울 것이라면 최고의 투자자에게 배우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읽었던 투자기본서 중엔 피터린치와 더불어 최고라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 번 부탁드려요 ^^ 

,